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15일(월)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20장)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 말씀설명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켜야 할 명령들을 말씀하신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지키며, 가나안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짐승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온전히 지켜야 했다(22-23절). 하나님의 이 같은 요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26절). 그러나 사람들은 광의의 긴 여정이 끝나면 목적지에 도착한 것만으로 만족해 자신의 정체성을 잊고 세상에 휩쓸리는 우를 범하기 쉬운 존재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어떤 일을 성취하고 좋은 일이 있고 평안할 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 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구원받았다는 안도감에 빠져 제자로서 구별된 삶에 소홀한 부분은 무엇이 있는가?

나는 편하고 안전된 삶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 편안할 때가 더 문제다.

한국 속담에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태도가 다르다는 말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험난한 40년 동안의 광야에서 매일 주시는 만나와 불과 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도우심을 경험하며 살았다.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고서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은혜를 매일 경험하며 살았다. 그랬기에 그들은 광야의 어려운 고난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규례가운데 살았다. 그들에게 함정은 고달픈 광야의 생활이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에서의 생활이다. 가나안은 모든 풍족했고 안전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기적을 매일 경험할 수 없는 곳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락한 가나안 땅에서의 삶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잊어버릴 가능성이 더 컸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보다 더 위험한 것은 문제가 없을 때다. 편안할 때다. 옛날에 먹을 것이 없을 때, 배가 고프지만 않으면 감사했는데, 지금은 배가 불러도 감사하지 못한다. 진정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에 만족을 못하는 것이 문제다. 혹시 지금 고난이나 어려운 문제가 없다면 그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편안한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성경본문(레 20장)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5 너희는 짐승이 정하고 부정함과 새가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