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9월 18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9월 18일(화)

후앙리 2018. 9. 17. 22:36

3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4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5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14)

 

+ 말씀설명

니병에 걸려 진영 밖에 있던 사람이 다시 장막에 들어오기 위해서 몇 개의 과정이 필요했다. 먼저 진영 밖에서 제사장에게 진찰을 받고 환부가 나으면 정결 의식을 진행한다. 정결의식을 위해 새 두 마리를 준비해 한 마리는 흐르는 물위 질그릇 안에서 잡는다. 다른 새 한 마리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 우슬초와 함께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병이 나은 환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고 하고 살아있는 새를 들에 놓아준다. 이런 과정은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는 청결해야만 하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신앙생활도 필요한 의식이나 모임 때문에 복잡하기도 하지만 이는 죄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시키는 과정이며, 공동체가 정결해야 하는 과정임을 알고 기쁨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환부가 나은 환자가 정결 의식을 치르는 과정을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

나는 나와 공동체의 정결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

 

+ 훈련의 과정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복잡하다. 무엇보다 먼저 선교훈련을 받아야 한다. 물론 어떤 단체는 선교사 허입 후에 선교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선교사로 허입되기 위해서는 선교훈련이 전제된다. 선교훈련 중에는 많은 시간과 재정을 투자해야 하는 훈련도 있다. 때로 이렇게까지 훈련을 받는 것은 낭비는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을 만큼 긴 훈련을 받아야 할 때도 있다. 훈련을 받고 나면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구원의 확신에 대한 고백과 선교사로 소명을 받았다는 확신도 기록해야 한다. 건강 검진표나 상담사의 소견이 담긴 심리검사 결과도 제출해야 한다. 여러 명의 추천인의 추천서도 필요하다. 유언장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잡다한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그리고 선교사 인사 위원회와 심층 면담을 해야 한다. 어떤 서구 단체는 일 년 이상 동안 수차례의 심층면담을 통과해야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선교사로 허입 되면 선교단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하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후원자와 후원비를 모금해야 한다. 그리고 선교지로 짐을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교사로 나가기 전에 이미 지친 신임 선교사들이 있다. 이런 과정 가운데 선교사가 되기 위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과정 자체가 선교사가 되는 훈련의 기간이라는 것이다. 선교사는 이런 과정 가운데 자신의 인내에 대해 첵크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신이 얼마나 조급하며 하나님의 시간이 아닌 자신의 시간대로 살아온 것을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의 방법과 시간에 자신의 스케줄을 맞추어 가는 훈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복잡하다고 중간에서 포기한다면 그런 마음으로는 선교사가 되기 어렵다. 선교지에 가서는 더 많이 참아야 하고 더 많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서 이 과정을 힘들다고 하거나, 이런 훈련의 경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선교지에서 정착하여 사역하기는 더욱 힘들게 된다. 그러기에 선교사 후보생들은 선교사가 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선교사 후보자를 귀찮게 하는 과정이 아니라 선교사가 되는 훈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교사가 되는 과정처럼 우리 삶에는 꼭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라고 질문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자녀들을 키울 때 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쉬운 길을 가르쳐 주거나 자녀가 고생할까봐 부모가 자녀의 일을 직접 도와주기도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을 피해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이미 쉬운 길을 알고 있다.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가 알아야 할 것은 자녀가 스스로의 길을 걷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이 때로 부모가 보기에 힘들고 험난한 길일지라도 자녀가 선택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가르쳐준 대로 하면 고생을 적게 해도 되지만 자녀의 선택으로 인해 자녀가 고생을 할 때, 부모는 자녀에게 아쉬운 마음이 들지라도 분명한 것은 자녀가 쉬운 길로만 가는 것이 자녀에게 최선의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힘들고 험한 길일지라도 그 길이 자녀에게는 최선의 길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그 과정을 거쳐야만 자녀가 훈련이 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에나방이 누에고치에서 나와 나방이 되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노력과 날개 짓이 필요한 것처럼 그런 과정이 없이는 성장하거나 변화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쉬운 길만이 좋은 길은 아니다. 편하고 안전한 것만이 최상의 길이 아니다. 고난과 아픔이 더 큰 보약이 되고 기회가 된다.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아픔과 고난과 눈물이 필수적인 것이다.

 

+ 성경본문(14)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3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4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5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6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7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8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

9 일곱째 날에 그는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의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