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8년 9월 22일(토)

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 갈 것이며

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47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의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니라 (레 14장)

 

+ 말씀설명

하나님은 집에 생긴 악성 곰팡이가 사라졌다고 안심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살펴서 재발했을 경우에 집을 완전히 허물도록 하신다. 정결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집을 허무는 것은 삶의 터전을 뒤흔드는 것일 수 있지만 그렇게 하라고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결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주거(집)의 가치보다 더 귀하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악을 행하고 부정과 부패를 행한다는 것은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의 삶의 가치는 정결한 삶(행동과 모습, 습관)에 있는가? 아니면 돈이나 집이나 물질적인 것에 있는가?

정결한 삶을 위해 청산해야 할 부정한 행동이나 가치관이 있다면 어떻게 고칠 것인가?

 

+ 욕심과 십자가

인간의 욕심이 인생을 망친다. 그러기에 욕심을 떨쳐버려야 한다. 그런데 욕심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 욕심을 떨치기에는 손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리면 당장 이익 되는 것이 많다.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고, 풍족하게 돈을 쓸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욕심을 버릴 때는 많은 손해와 고난이 따라오기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욕심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절제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다. 조금 덜 먹고 적게 쓰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조금 부족하고 뒤처져도 견디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쟁에서 뒤 떨어지고 성공하지 못해도 참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눈에서 멀어져가더라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해도 욕심부리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욕심을 버리는 삶은 이 세상의 기준에서는 결국 실패한 것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욕심을 가져야만 인간 세상에서 인정받고 살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위한 가장 큰 희생과 헌신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헌신의 믿음이 없이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성도나, 목사나, 선교사나 욕심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헌신된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임 사역으로 헌신했을 지라도 욕심이 있다면 진정한 헌신의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이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것은 좋은 것을 물려준 것이 아니라 십자가와 고생을 물려주었다고 말씀하셨다. 명성교회의 목회자로 사는 길은 고난의 길이라는 것이다. 내가 아는 목사님이 이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페북에 올렸다. “내게도 그 십자가를 좀 물려주지! 나도 그 십자가 지고 싶은데...”

진정한 십자가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면서 십자가를 진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나도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주님을 위한 십자가를 진다고 말하지는 않는가?

 

+ 성경본문( 레 14장)

43 돌을 빼내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 색점이 집에 재발하면

44 제사장은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만일 집에 퍼졌으면 악성 나병인즉 이는 부정하니

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 갈 것이며

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47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의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니라

48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하고

49 그는 그 집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50 그 새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51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과 살아 있는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을 찍어 그 집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52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로 집을 정결하게 하고

53 그 살아 있는 새는 성 밖 들에 놓아 주고 그 집을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그러면 정결하리라

54 이는 각종 나병 환부에 대한 규례니 곧 옴과

55 의복과 가옥의 나병과

56 돋는 것과 뾰루지와 색점이

57 어느 때는 부정하고 어느 때는 정함을 가르치는 것이니 나병의 규례가 이러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