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9월 26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9월 26일(수)

후앙리 2018. 9. 25. 22:35

29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30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유출로 부정한 여인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15)

 

+ 말씀설명

레위기를 쓸 당시에는 여인의 유출이 정상적인 주기를 넘어설 때는 부정하게 여겼다. 유출이 있는 날 동안 여인이 누웠던 침상이나 입었던 옷도 다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유출이 있었던 8일째 되던 날,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를 번제와 속죄제로 드려야 했다. 유출을 통해 부정한 자는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 드리는 것이 정결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해 먼저 우리의 몸을 온전히 구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마음으로 관리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내 삶 가운데 하나님 앞에 부정한 부분은 어떤 부분이 있는가?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삶의 결단과 변화가 필요한가?

 

+ 문제제기와 대안

나는 요즈음 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나와 다른 세 사람이 함께 한국 교회 성도들의 선교 인식에 대한 연구 조사를 맡아 진행하는 중에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로 연구팀이 꾸려졌다. 서로의 성향과 성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기에 많은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선교 인식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에 대한 연구조사를 다루다보니 연구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교회 선교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게 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비판보다는 어떻게 연구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실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조사를 하기 위해 설문지를 만드는데 있어서, 연구원들은 선교에 대한 문제이니까 이것도 다루고 저것도 다루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그러나 이처럼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설문을 만드는데 있어서 별 도움이 안 된다. 문제를 지적했으면 그 문제에 대한 설문 문항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도 연구원 중에는 계속해서 문제만 제기한다. 나는 동료 연구원들에게 여러 번 얘기를 하였다. 문제제기만 하지 말고 그 문제에 대한 설문문항을 직접 만들어 제시하라는 부탁을 드렸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그 문제점들을 질문으로 만들어 와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회의를 하거나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것에 대한 평가와 비판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일의 진행상황과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한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대한 판단과 비판은 전문가 수준인데,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것이 진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평가와 비평은 어쩌면 안하느니 못할 때도 있다. 우리는 잠시 어떤 일을 해야 할 때나 회의를 할 때 비평만 하는지 그 비평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지에 대해서 각자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안이 없는 문제제기는 별 소용이 없기에 대안 중심으로 의견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레위기는 많은 문제점들을 다룬다. 인간의 죄의 문제를 말한다. 거룩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대해 지적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던 죄들과 문제들, 정결치 못한 부분들을 낱낱이 다룬다. 레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문제들, 죄들, 정결치 못한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죄가 있으면 그 죄를 어떻게 사함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친다. 정결치 못한 사람은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깨끗해지는지에 대해서 말씀한다. 레위기만이 아니라 성경의 핵심은 바로 대안 제시다. 인간은 죄로 죽을 존재이다. 아니 이미 죽었다. 사망이 임했다. 죄 때문에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산다. 이런 인간의 상태를 성경은 정확하게 지적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죄의 문제, 사망의 문제,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어떻게 해야 구원받는지에 대해 분명한 해답을 제시한다. 성경은 죄의 문제의 열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그 분이 죄를 용서하실 뿐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으로 변화된 것을 말씀한다. 새로운 생명을 얻는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기에 성경은 인생의 참 된 길을 가르쳐줄 뿐만 아니라 참 된 소망을 준다. 레위기서도 마찬가지다. 레위기서를 볼 때 우리는 때로 지루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 지루할 만큼 인간은 많은 죄의 문제를 가지고 산다. 또한 그것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준다. 정결케 되는 제사의 방식을 가르쳐주는 레위기서를 통해 우리도 문제제기만이 아니라 인생의 해답, 혹은 대안을 제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성경본문(15)

25 만일 여인의 피의 유출이 그의 1)불결기가 아닌데도 여러 날이 간다든지 그 유출이 그의 불결기를 지나도 계속되면 그 부정을 유출하는 모든 날 동안은 그 불결한 때와 같이 부정한즉

26 그의 유출이 있는 모든 날 동안에 그가 눕는 침상은 그에게 불결한 때의 침상과 같고 그가 앉는 모든 자리도 부정함이 불결한 때의 부정과 같으니

2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다 부정한즉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28 그의 유출이 그치면 이레를 센 후에야 정하리니

29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30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유출로 부정한 여인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32 이 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하게 된 자와

33 불결기의 앓는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에 대한 것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