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8년 9월 7일(금)

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 11장)

 

+ 말씀설명

하나님은 땅에 기는 것과 관련된 정결 예법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백성들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다. 애굽에서 살 때는 거룩함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것 자체가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되었다는 표시다. 구별된 백성은 구별된 백성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나타내며 살고 있는가?

거룩하게 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결단할 것은 무엇인가?

 

+ 성화

성화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거룩하게 사는 것을 말한다. 이는 거지가 더럽게 살다가 왕의 선택을 받아 왕의 양자로 궁에서 살게 되었다면 거지의 더러운 습관들을 버리고 왕자처럼 깨끗하게 사는 것과 같다. 이전의 더러운 행동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왕자처럼 거룩하게 살아가는 과정이 바로 성화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라면 바로 신분은 왕자로 변했는데 하는 행동이나 습관이나 생각은 여전히 거지처럼 산다는 것이다. 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먼저는 자신의 신분을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신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왕자(자녀)라는 정체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누구인가를 늘 기억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을 유지하며 산다.

남자들이 회사에 갈 때는 하얀 와이셔츠에 깨끗한 양복을 입고 가지만 예비군 훈련장에 갈 때는 예비군 복을 입고 간다. 예비군 복장을 할 때는 그 복장에 걸맞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훈련 받으면서 뒹굴고 땅에 앉아서 먹는다. 그러나 회사에서 정장을 입을 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회사원이라는 정체감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고 입은 옷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언제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감의 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이 필요하다.

대중식당에 가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라는 의식을 가질 때, 종업원에게 친절하게 대할 것이며, 교인들과 나누는 대화도 좀 가려가면서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것은 대중식당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전도를 가로막는 말과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대중식당만이 아니라 전철 안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그리고 회사에서 거룩한 백성으로서 정체감을 잃고 산다. 그러나 성화를 위해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성경말씀(레 11장)

39 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이 죽은 때에 그 주검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40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 주검을 옮기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41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은 가증한즉 먹지 못할지니

42 곧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기는 것 중에 배로 밀어 다니는 것이나 네 발로 걷는 것이나 여러 발을 가진 것이라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것들은 가증함이니라

43 너희는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 때문에 자기를 가증하게 되게 하지 말며 또한 그것 때문에 스스로 더럽혀 부정하게 되게 하지 말라

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46 이는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땅에 기는 모든 길짐승에 대한 규례니

47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