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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2월 14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2월 14일(목)

후앙리 2019. 2. 13. 23:12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4)

 

+ 말씀설명

예수님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모습과 결과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뿌려졌을 때 네 종류의 밭의 비유로, 즉 말씀을 들을 때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첫 번째, 길가에 뿌려진 씨는 새가 와서 먹어 버렸기에 싹도 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아예 귀를 막고 듣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돌밭에 뿌린 씨는 싹은 나오나 뿌리가 없어 메마른 것처럼 처음에는 말씀에 대한 반응을 조금 보이나 금방 식어 말씀이 자라지 못하는 사람이다. 세 번째,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는 잘 자라다가 가시의 방해로 역시 말씀이 자라지 못하는 사람이다. 네 번째는 좋은 땅에 뿌려져서 좋은 결실을 많이 맺는 사람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사람들마다 각자가 다 다른 반응과 결실을 맺게 된다. 좋은 열매를 맺은 것이 당연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말씀을 듣고 열매를 30, 60, 100배를 맺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나는 말씀을 듣고 때로 반응하지만 그 말씀이 여러 가지 방해(복잡하고 바쁜 일상, 혹은 관심의 다른 데 가 있어서)로 인해 말씀을 깊게 깨닫지 못하고 겉으로만 신앙인, 즉 종교인으로 사는 것은 아닌가?

말씀을 잘 맺기 위해 말씀을 들을 때, 읽을 때, 공부할 때,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

 

+ 설교를 듣는 자세

요즘 설교학의 트랜드는 전달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전에는 말씀을 깊이 연구해서 말씀의 진수를 어떻게 가르치느냐 하는 것이었다. 즉 말씀 연구가 설교학의 중요한 관심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말씀 연구보다는 청중이 잘 들을 수 있는 말씀의 전달 기술,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 되었다. 물론 청중이 듣기 쉽게 설교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성경의 깊은 연구보다는 전달 방법 중심으로 설교학이 흐르는 것은 현대 교회의 설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예수님은 말씀을 전달하는 기술보다는 말씀을 듣는 자의 자세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하셨다. 말씀의 전달 방법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듣는 자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똑같은 말씀이 전달되었는데 어떤 사람은 전혀 반응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즉각 반응하지만 잊어버리고, 어떤 사람은 잘 반응하고 실천하다가 세상의 여러 가지 방해 때문에 결국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끝까지 말씀을 잘 듣고 행함으로 실천한다.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들의 문제도 있다. 이것이 분명하지만 예수님은 설교자보다는 듣는 청중의 반응에 대해 말씀하신다.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나, 집에서 QT를 할 때 혹은 성경공부를 할 때 나의 자세는 어떠한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많은 교인들이 설교자의 설교를 비판하지만 정작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할 때 나는 어떤 반응을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똑 같은 말씀을 듣지만 어떤 사람은 그 말씀이 은혜가 되어 묵상하고 생활에서 실천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설교자의 설교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만 한다. 나는 설교자를 비판하는 것에 우선권을 두는가? 아니면 나의 설교를 듣는(말씀을 공부하고 묵상하고 받는) 자세를 고치려는 것에 우선권을 두는가?

 

+ 성경본문(3)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