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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2월 8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2월 8일(금)

후앙리 2019. 2. 8. 08:26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2)

 

+ 말씀설명

예수님은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고 그의 집에서 죄인들과 세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계셨다. 이것을 본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왜 죄인들과 세리들과 함께 먹느냐고 비난하였다. 그 때 당시의 바리새인들이 생각하는 선생’, ‘율법사’, ‘선지자’, ‘지식층의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낮은 계층, 사회에서 죄인이라고 간주하는 세리들과는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다. 그것은 높은 수준의 사람들은 낮은 수준의 사람들과는 어울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스스로 높은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층의 사람들은 돈만 아는 하류층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않아야 한다는 차별의식이 있었다. 자신들만 잘 낫다는 생각으로 산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내면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무시하였다.

이 말씀을 들으신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필요 없고 병든 자에게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자신은 인간의 죄의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선포하신다. 예수님은 낮은 계층에 대한 차별이나, 죄인들에 대한 구별이 아니라 오히려 낮고 천하고 죄인 취급을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그들과 함께 하셨다. 세상에서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식사하신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 묵상과 적용

죄인의 친구요,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이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가?

나는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이 구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인가? 아니면 나와 수준이 맞거나 내게 유익을 주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차별하는 마음으로 구별 짓고 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가?

 

+ 차별대우

오늘날 금수저, 은수저, 흑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을 한다. 태어난 대로 그 계층이나 수준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TV 드라마에서 소위 말하는 상류층들은 그들만의 규칙이 있고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그들 수준에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려야 하고 낮은 수준의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대기업 총수 자녀가 돈이 없는 보통 사람의 자녀와는 결혼하지 않는 모습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사회적인 계층 구분은 어느 시대나 있었다. 예수님 당시에도 소위 말하는 지식층, 종교인들은 그들끼리 서로 어울렸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상대하지 않았다. 어쩌면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이 이런 장벽을 스스로 만들고 규정짓는다. 그리고 자기들과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고 무시한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자기들만의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를 높이고 자만함으로 산다. 죄인도 아닌 사람을 죄인 취급하고, 돈이 없다고 무시하며 산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어떤가? 동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라는 울타리를 쳐 놓고 그 울타리 안에서 자신들만이 구원 받았다고 자부하며 그 안에서 누리고 만족하며 산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 술을 마시는 사람들, 성적으로 문란하게 사는 사람들, 몸을 파는 사람들, 동성애자, 가난한 사람들, 장애인들을 보면서 그들을 죄인 취급한다. 그들과 상종하지 않으려 한다. 그들을 외면하려 한다. 그리고 그들을 강하게 비난하고 무시한다.

그러나 주님은 의인을 구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려 오셨다. 소외되고 가난하고 죄를 지은 사람들을 위해 오셨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오늘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처럼 죄인들과 함께 친구가 되어야 한다. 죄인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

나는 나의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만 어울리는가? 나는 무의식중에 사람들을 차별하고 죄인 취급을 하지는 않는가? 죄를 짓는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보지는 않는가?

예수님의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하는 말씀을 묵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성경본문(2)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