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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1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1일(금)

후앙리 2019. 2. 28. 23:57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7)

 

+ 말씀설명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중 몇 명이 와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장로들의 전통을 경건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사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사람들이 만든 전통이었을 뿐이었다. 이런 전통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위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은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외식적(위선적)인 행위를 지적하셨다. 아무리 중요한 사람의 전통이라도 말씀을 왜곡시켜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데 사용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말씀이 전통과 문화를 초월한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의미로 이해되는가?

우리의 전통과 문화 중에 사람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닌 사람을 해치고 비판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나는 사람들의 전통이나 문화를 사용하여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한 적은 없는가?

 

+ 위선자

선교사와 같이 다른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중 문화를 경험한다. 이중 문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의 문화와 살고 있는 다른 나라 문화가 서로 충돌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럴 때, 이중 문화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한다. 예를 들면 서구문화에서 교육받은 한국 어린이들은 형이나 오빠를 부를 때 기분이 좋으면 존칭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그냥 이름을 부른다. 이 때 부모는 한국 사람이기에 형이나 오빠를 부를 때는 이름을 부르지 말고 존칭어를 사용하도록 지적한다. 지적받은 아이는 학교에서는 다 이름을 불러요라고 대꾸한다. 이처럼 (이중)문화(전통)를 가지고 자신이 유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선교사들이 회의를 하면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사안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을 되도록 이중 문화를 사용한다. 한국 문화가 자신에게 유리하면 우리는 한국 선교사 모임이니까 한국 문화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선교지 문화가 자신에게 유리하면 여기는 선교지이니까 선교지 문화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들을 선교지에서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문화(전통)는 사람들이 만든 규정이다. 자신들이 만든 일정한 문화(전통) 속에서(규칙 안에서) 사는 것은 서로의 약속이다. 서로를 얽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정한 약속들이며 습관들이다. 그런데 그것들을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바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처럼 하나님의 계명보다 전통을 더 귀중히 여기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람을 귀히 여기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것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도와주기 위한 계명을 가지고 사람을 어렵게 하는데 사용한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위선자라고 말한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배하지만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런 믿음은 헛된 믿음이다. 다른 사람을 살리고 이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전통과 문화, 그리고 습관을 지키고 행동을 할 때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행위다. 우리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가? 헛되이 위선자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지는 않는가?

 

+ 성경본문(7)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