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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7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7일(토)

후앙리 2024. 1. 28. 17:00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5)

 

+ 말씀 설명

베드로는 어부로서 밤새 고기를 잡았으나 잡지 못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말씀에 순종하였다.

베드로는 전문가로서 자신의 이성과 경험을 내려놓고 비전문가인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사실 전문가가 비전문가의 말을 듣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전문성을 초월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기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주님 되심을 인정하여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 결과 고기가 그물이 찢어질 만큼 잡혔다.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삶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 때, 만사가 형통하리라는 말씀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극복하실 수 있게 하시며, 어떤 것에도 삶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으로 인해 모든 것에 풍성함을 느끼며 사는가?

내 경험과 이성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말씀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말씀 앞에 순종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변혁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이해되지 않은 말씀일지라도 믿음으로 반응하여 순종하게 하소서.

2.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경제적 동맹이 강화되면서 긴장되고 있는 주변 정세에 민감하게 북한 선교의 전략들을 수정해 나가고, 이 지역의 긴장과 불안이 또 다른 피해와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 성경 본문(5)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하나님의 함께 하심

이번에 튀르키예에서 GMP 개발연구원 오프라인 전략회의를 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순간마다 하나님이 예비해주셨다는 그런 느낌과 확신이다. 나는 이 회의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하였다. 그만큼 내가 하는 영역 밖의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니 한순간 살아가는 것도 우리는 예측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계획대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행에 대한 부담, 회의에 대한 부담, 건강에 대한 부담 등 어떤 예기치 않은 일들이 일어날지 모른다. 물론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좋은 환경에서 큰 어려움 없이 회의를 진행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많이 구했다.

나는 튀르키예를 회의 장소로 정하는 것부터 단 하나도 우연이 아님을 경험하였다. 모든 것이 적절하였다는 것이다. 함께 모여야 하는 위원들에게 개인적인 어려움이 닥친다면 회의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작년에는 한 위원께서 다리를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모여 회의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회의 일정을 줄이고 바로 수술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었는데, 올해도 위원들 각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그것에 대한 긴장이 있었다.

이스탄불로 장소를 정해서 준비하면서 나는 머물고 회의하는 장소가 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마음에 원한대로 머문 호텔로 깨끗하였고 회의 장소도 좋았다. 원래 회의 장소는 아무 카페에 들어가 하기로 했는데 첫날 지나다 들어간 카페가 좋았다. 그래서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회의를 했는데, 그렇게 좋은 곳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다.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만 카페였는데,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통유리로 창문이 되어 있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회의를 할 수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사역하셨던 GMP 선교사님을 만나 이 나라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함께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이곳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예기치 않은 은혜였다. 이곳 선교사님들을 모두 초청하여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서로가 위로하는 시간이었고 소피아 성당과 모스크를 방문하며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던 것도 은혜였다. 위원들이 모두 각자의 나라에 돌아가고 나는 하룻밤을 혼자 이곳에서 머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정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것을 느끼며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그러면서 올 한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묵상을 해본다. 주님이 주신 일 성실하게 감당하며, 감사와 선을 이루는 삶, 하나님 나라를 잊지 않고 사는 삶을 살고자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