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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30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30일(화)

후앙리 2024. 1. 30. 05:21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5)

 

+ 말씀 설명

본문은 침상에 매여 지붕으로 올라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한 중풍병자의 이야기다. 고침을 받고자 친구들은 침상 채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지만, 사람들이 많아 예수님께 접근할 수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예수님께 달아 내렸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이 사람에게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일어나 걸으라고 하셨다. 사람들은 죄를 사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신다고 하니 이에 대해 심한 거부반응을 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조히사함의 권세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 즉 자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면서 육신의 병까지 고쳐주셨다.

영혼과 육신의 병을 모두 고쳐주시는 예수님께서 오늘날도 그렇게 치유하신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예수님이 몸과 영혼을 구원하실 능력이 있는 하나님 임을 믿는가?

예수님께 치유받기 위해 가지고 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세상에 영육의 구원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권세를 삶의 전영역에서 인정하며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2. 수단- 7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군부 간 무력 충돌로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고, 주변국들이 분쟁 종식을 위해 중재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 성경 본문(5)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 귀국

78일의 일정을 마치고 지금(월요일 오후) 한국에 잘 도착하였다.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튀르키예 시간으로 저녁 950분에 출발하여 인천 공항에 1시에 도착하였다. 갈 때는 11시간 가량 걸렸는데 오는데는 9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집에 오니 4시가 넘어 짐 정리하고 좀 쉬고 나니 저녁이다.

어제 주일 예배를 현지인 교회에서 드리면서 튀르키예의 한 개신교 교회에 무장 괴한이 들어와 총으로 두 명을 죽였다는 뉴스를 들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 국가다. 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이것은 형식상 그렇고 개신교인이 그곳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교회도 언제 테러가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개신교 교회에서 테러가 나오면 국제적인 위신이 있기에 경찰을 파견하여 개신교 교회를 보호하려고 한다. 실제로 가장 큰 교회에는 경찰이 매주 와서 보호를 한다고 한다. 어제도 예배드리는데 언제 이런 테러가 이 교회에도 올지 모르는 긴장감이 있었다. 교회는 간판도 없고 그저 오래된 건물 3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두 개 교회가 주일날 각각 나누어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라고 한다.

언제 예배를 중단해야 하는 위급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야말로 간절하고 살아있는 예배다. 어제 예배도 정말 은혜롭고 감동있으며 성령이 함께 하는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 같았다. 언어 때문에 나는 자세히는 알아듣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분위기는 내게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물론 선교사님께서 통역을 잘 해주셔서 예배를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했다.

어떻든 우리 한국 교회는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 일상적이다. 긴장감이나 위기감이 별로 없다. 너무 편하게 극장에서 영화 구경하는 것처럼 그런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 너무 비판적일까? 어제의 예배는 한국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는 확연히 달랐다. 핍박이 심한 곳에서 하는 설교도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한 대학생 자매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지난주에 쫓겨났다고 한다. 그래도 자신은 믿음을 지키겠다고 한다. 오늘 설교 내용은 믿음에 대한 것이다. 이런 환란 가운데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예배의 감격을 느끼는 그런 예배였을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튼 오늘이 마지막 예배라는 심정으로 간절히 드린 예배의 기쁨을 맛보고 만끽하는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