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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31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31일(수)

후앙리 2024. 1. 31. 05:29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5)

 

+ 말씀 설명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비방한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종교 생활을 잘한다고 자부하여,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예수님을 비방한 것이다. 그들의 개인 경건 생활, 즉 잘못된 신앙생활로 인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죄인들과 구별지어 그들을 정죄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대답하시면서 바리새인들의 인간에 대한 차별과 무시가 잘못되었다고 하셨다.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이기에 죄인을 용서함과 생명을 차별 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셨다.

오늘날도 잘못된 신앙인들은 자신들은 죄인이 아닌 것처럼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차별한다.

 

+ 묵상과 적용

나는 교회에서 사람을 외형적인 것으로 인해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사람들을 차별함이 없이 용서와 사랑으로 가득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낡은 종교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복음을 온전히 담는 신앙인이 되게하소서.

2. 10번이 넘는 쿠데타와 무장단체들의 잦은 공격으로 고통과 불안 속에 있는 부르키나파소가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아 국민들이 피폐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5)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2)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 이성적인 사람

나의 타고난 장점(은사, 재능)중의 하나는 계산을 잘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려운 수학은 잘못해도 쉬운 산수는 참 잘한다. 계산뿐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날 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해결책이 금방 눈에 보인다. 어떤 예기치 않은 비상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ROAD MAP)이 보인다. 당연히 수학적인 계산도 잘한다. 산수 계산이 빨리 되니 그것이 내게 손해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이 쉽다. 그러나 그것이 일을 처리하는 데는 좋지만 남이 보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는 점에서는 좋지 않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런 감(?)이 내게 있다는 것이다. , 사람들이 하는 계산이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 또한 나의 단점이라는 말이다.

작년에 나는 어떤 분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귀한 모임이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에는 식사를 하고 나서 함께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나의 문화이다. 당연히 식사하고 카페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교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재정적으로 가장 여유가 있는 한 분이 식당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어 식당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대화를 하자고 하였다. 모두가 카페로 가려는 그런 상황에서 어색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러나 그렇게 말씀하신 분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어서 모두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제안한 분은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분이었다. 그분이 이렇게 재정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것 중의 하나는 그렇게 아끼고 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아껴 쓰는 분이기에 그렇게 재정적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사실, 분위기나 상황은 돈을 초월하는 부분이 있다. 사람이 먹고 사는 것, 이익되게 사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물론 돈을 펑펑 쓰자는 말도 아니다. 아껴야 하지만 아낄 때가 있고 쓸 때가 있다. 그때의 상황은 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분은 아까자고 하신 것이다. 이런 모든 상황이 나는 이해가 되었다. 그분의 마음과 일상의 생활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자연히 계산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약점이 있다. 그것은 계산적으로 어떤 일을 결정하기 쉽다는 것이다. 계산이 잘 안 되면 그냥 하면 되는데, 계산을 하다보니 어떤 일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산적으로만 실효성을 따지는 것도 약점이다. 예수님은 계산적으로만이 아닌 다른 부분을 말씀하셨다.“원수를 사랑하라원수는 미워하는 것이 계산적으로 맞는 말인데, 예수님은 계산을 초월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아야 하는데, 축복하라고 했다. 계산의 원리에 안 맞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심지어는 네 것을 가져 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라고 하신다. 도둑질하는 사람에게 따지지 말고 그대로 놔 두라는 뜻이다. 계산적으로는 안 맞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먼저 대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주지 말라.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라

작년에 함께 일했던 분이 있다. 정말 다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분이다.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없는 분이다. 사람 중심이 아니라 일 중심인 분이다. 이분이 나를 대할 때, 나를 일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지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이분과 일을 그만하고 싶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동기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이분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분이 어떻게 대하든 간에 하나님의 일이기에 했던 것이다. 그러면 그 일을 하다가 힘들다고 안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일을 안 하겠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인간적인 계산이나, 합리성,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초월하고, 세상의 기준을 무시하고,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그러기에 계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계산법은 나의 이성의 합리성의 계산과는 때로 정반대다. 하나님 나라는 손해를 통해서, 손해를 시작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나라다. 그러기에 내가 손해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익을 보지 않는 것도 당연한 것이며, 합리적이지 않는 것도 합당한 것이 하나님 나라에서의 원리이다. 주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것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제자도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