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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14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14일(수)

후앙리 2024. 2. 14. 05:19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7)

 

+ 말씀 설명

예수님이 바리새인의 집에 있을 때 한 여인이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에 입 맞추며 눈물과 함께 옥합의 향유를 붓는다. 이에 바리새인들은 이 여인이 죄인인데 어떻게 예수님을 만지게 할 수 있느냐고 비판한다. 예수님은 더 많이 탕감받는 자가 더 많이 감사하는 것처럼 이 여인이 더 많은 죄를 지었기에 더 많은 용서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 여인을 칭찬한다. 이 여인은 당연히 감사해야 하며 그것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더 많이 용서함 받았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스스로 의롭다 하는 바리새인들보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해서 최고의 것을 감사함으로 예수님께 드리는 이 여인의 믿음이 죄사함을 받게 하였다고 칭찬하시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더 많이 용서함을 받은 사실에 대해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 선교적 실천

사랑을 더 많이 받은 교회가 더 많은 사랑을 나눠주기 위해 더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더 많은 용서를 받은 자답게 겸손하게 살게 하소서.

2.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틴계 교회들이 중남미 출신의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와 복음전도를 확장해 나가고,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데도 더 많이 헌신하고 쓰임받을 수 있도록

 

+ 성경 본문(7)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 모두가 은혜다.

며칠 전에 EBS에서 하는 특강을 보았다. 어느 경제학자가 나와서 경제 원리를 설명하면서 인간은 노력보다는 대부분 운(행운, 그러나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 거저 받은 것이다)이라고 하였다. 어느 나라에 태어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는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났기에 태어남과 동시에 이 지구상에서 상위 20% 안에 드는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은 자신의 노력이나 잘 나서가 아니라 운이라는 것이다. 어느 국가에서 태어나느냐가 그 사람의 운명을 짓는 50%의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어느 부모로부터 태어났느냐 하는 것은 그 인생에서 30%의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즉 어느 나라, 어느 부모로부터 태어났느냐 하는 것으로 인해 80%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크게 잡아도 노력은 20%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20%의 노력도 그 사람이 노력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은 타고난 것이라는 사실이다. 노력할 수 있는 인내, 그것을 이해하고 발전하고 공부할 수 있는 두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해낼 수 있는 체력도 대부분 그 사람이 타고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따지고 보면 우리가 지금 잘살고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물질과 명예와 건강을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노력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 교수님은 그러기에 노력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은 운이기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겸손하되 교만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노력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것이다. 나눠주는 것이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야 할 목적이라는 것이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나눠주라는 것이다.

이 교수님은 미국의 아비 리그의 한 대학의 교수였다. 지금은 한국에 와서 교수로 일을 하고 있다.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교수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보람이며, 자랑거리며, 누릴 수 있는 귀한 것인가? 그러나 그분은 자신이 교수라는 사실이 노력이 아니라 운이라고 생각했기에 그것을 내려놓고 나눠주고, 흔히 말하는 재능 기부를 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 교수님이 기독교 용어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지금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바울의 고백이 곧 우리의 고백이다. 그러기에 교만해서는 안 된다. 내가 가진 것, 재능, 재산, 건강, 지위로 인해 교만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더 연약한 사람에게,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고 주신 것이다. 더 많이 가졌다면 더 많이 나눠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큰 죄인이었던 여인이 예수님께 비싼 향유를 드렸던 것은 더 많이 용서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더 많이 용서받은 사람, 더 많이 가진 사람은 더 많이 주님께 바쳐야 한다. 사람들을 위해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믿음의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