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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16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16일(금)

후앙리 2024. 2. 16. 05:32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8)

 

+ 말씀 설명

예수님이 많은 무리와 함께 있을 때,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왔다. 예수님은 육신의 가족들을 보고내 어머니와 동생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육신의 가족을 부인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 안에서의 가족을 강조한 것이다. 육신의 가족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가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육신의 가족도 예수님께는 중요했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그의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한 것을 보면 예수님이 육신의 가족을 부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하나님 안에서의 가족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죽음도 육신의 어머니에게는 고통이기에 그의 어머니를 죽음의 순간에 챙기셨던 것인데, 아울러 그의 신성, 즉 하나님 안에서의 가족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던 것이다.

 

한편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로 갈릴리 바다를 건널 때, 사나운 바람이 불었다. 예수님이 배에서 주무시고 계실 때 제자들은 배가 침몰할까 봐 두려움에 떨었다. 두려운 나머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급하게 깨웠다. 예수님은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고 잔잔케 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도대체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그때까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예수님은 그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하시고자 믿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의 신성을 보면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의 의지할 분인 것을 믿는가?

현재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예수님께 맡기고 예수님의 의지하지 않겠는가?

 

+ 선교적 실천

두려움 없는 믿음의 모습을 우리 교회 공동체가 보여야 할 부분은 없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온전한 믿음을 살게 하소서.

2. 위험한 이주 경로에서 학대받거나 범죄 피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무엇보다 중남미 국가들이 속히 안정을 되찾아 타국으로 이주하려는 흐름이 완화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8)

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19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20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 믿음과 선한 행식

지난주에 잘 알고 지내는 한 권사님의 시모님이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셨다. 시댁 가족이 모두 믿지 않은 사람들이어서 장례를 치르는데 있어서 권사님께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의 추도일의 제사도 권사님이 지내야 할 형편이다. 어떻게 해서 장례식은 잘 치렀지만 앞으로의 제사가 더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믿지 않은 가족과 종종 이런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다. 나의 경험상 다른 방도가 없다. 양보해야 할 것은 양보하되 제사 문제는 철저하게 신앙으로 지켜야 한다고 본다. 그럴 때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나중에 가족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어렸을 때는 우리 가정에서 유일하게 나만 하나님을 믿었는데 온 가족이 제사나, 시제를 드릴 때는 참 힘들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용기를 주셨다. 그리고 잘 이겨내게 하시고 지금은 추도 예배를 통해 온 가족이 제사를 대신하고 있다. 아직도 믿지 않는 가족들이지만, 모두가 예배를 용납하고 즐겁게 참석하고 있다.

지난주에 장례를 치르신 권사님은 그동안 시모님을 잘 모셨다. 치매로 가족들이 모시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요양원에 보내셨는데, 정기적으로 시모님을 찾아간 사람은 오직 권사님이셨다. 믿지 않는 시누이들은 어머니께 면회도 제대로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와서 시누이들은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미 권사님의 귀한 선행은 가족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선한 행동으로 바로 믿지 않은 가족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제사 문제로 많은 그리스도인이 가족들과 부딪히지만, 그러나 믿음으로 결단하며, 평소에 선한 행동을 보일 때는 그런 문제를 잘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의 가족들도 중요하게 생각하셨지만, 참다운 가족은 영적인 가족, 즉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형제, 자매라고 하셨다.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가족들을 대할 때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반드시 믿음과 선행을 갚아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