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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9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9일(금)

후앙리 2024. 2. 9. 05:49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7)

 

+ 말씀 설명

한 백부장의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찾아가 이 백부장은 좋은 사람이오니 특별히 그의 종을 고쳐달라고 요청한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은 백부장의 집을 향해 가는 중에 백부장이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백부장은 자신의 집에 오지 말고 말씀만 하면 하인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도 말로 종들에게 명령하면 되는데 하물며 예수님이야말로 말씀만 하면 고칠 수 있다고 믿고 고백한 것이다. 이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이 칭찬한 믿음이었다. 백부장의 믿음은 큰 믿음이었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믿음이었다. 예수님의 권능을 믿는 믿음이었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예수님의 권능을 어느 정도까지 믿는 믿음을 가졌는가?

내가 가진 믿음은 큰 믿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작은 믿음인가?

 

+ 선교적 실천

교회 공동체에 속한 교인들이 큰 믿음을 보이기 위해서 해야 하는 교회의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큰 믿음으로 예수님의 권능을 인정하며, 걱정하지 않고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2.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는 나라에 세워진 교회들이 통제와 감시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 나가고, 신변의 위협을 받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한 해 동안 안전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7)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 결과가 바뀌지 않는 것은 받아들여라

며칠 전에 어떤 선교사님과 만나 대화를 하였다. 이 선교사님은 자신이 속한 단체의 현실적인 불의를 보면서 참기 힘들다는 말씀을 하였다. 자신이 속한 단체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잡고 싶은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마음에 화가 나고 불평이 나온다고 하였다.

이런 상황이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속한 단체를 변화시킬 위치에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이런 경우에 세 가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께 나누었다. 안타깝지만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였다.

하나는 이 단체를 탈퇴하는 것이다.

둘째는 불의를 바로 잡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단체의 리더들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셋째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이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찾아야 한다. 하나님이 이런 단체 안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사명을 주셨다. 그것에 충실하면 언젠가는 단체가 바뀔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찾아 묵묵히 감당하다 보면 그런 성실한 헌신이 영향력을 끼질 것이라는 것이다. 비록 당장의 변화는 없고, 힘들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인내가 요청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세 번째를 선택하여 행할 때 사람들은 비겁하다고 불평하기도 할 것이다. 자신도 힘이 들 것이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길게 보고 행동해야 한다.

단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나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책임 회피다. 그것이야말로 비겁한 것이 될 수 있다.

단체 리더들과 싸워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서로 상처만 남을 뿐이다. 그래도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몸부림치며 싸우지만, 그러나 싸우면 더 이상 개혁적인 일은 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물론 싸워서 개혁이 되기도 하지만 그럴 확률은 많지 않다.

결국은 지금은 답답하지만 자신의 사명을 찾아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다.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받아들이고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때, 때가 되면 하나님이 바꾸실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성숙한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지혜로운 자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은 불합리한 것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런 환경을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믿음 있는 태도가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이 논리에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의 사견을 기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