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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24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24일(수)

후앙리 2024. 4. 24. 05:23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19)

 

+ 말씀 설명

예수님은 스가랴의 예언에 따라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다. 예루살렘 입성은 메시아로서 십자가를 지기 위한 입성이었다. 메시아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예식과도 같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를 구세주와 세상의 왕으로 환영해야 한다. 그 방법은 비록 십자가에 죽으심이지만 결국 부활로서 이 세상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서는 영광이라고 찬양한다. 오직 예수님만이 받으실 찬양이었다. 이 세상의 참된 평화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분은 십자가에서 구속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 뿐이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노래하는 제자들을 책망하라고 예수님께 요청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메시아되심을 이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라도 소리지리라 하시면서 예수님의 메시아(구세주)되심에 대해 찬양하고 전파해야 된다고 하셨다.

구원자로서 예수님에 대한 소식은 누가 방해해도 퍼져나갈 것이며, 돌들이라도 찬양을 할 것이다. 이처럼 주님의 메시아 되심은 전파되어야 하고 찬양 받으셔야 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바리새인처럼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방해하는 것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우리 교회는 잘 감당하고 있는가?

주님의 메시아되심을 우리 교회 공동체는 어떻게 찬양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예수님의 메시아되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브라질 카니발 기간 술과 향락 문화에 대응하여 복음을 전하는 복음 축제 운동이 여러 도시로 확장되어 가고,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브라질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9)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 질문에 대한 것: SYIS(전인적 대인관계 기술 혁신 워크숍) 참가 후기7

SYIS의 퍼실리테이터는 잘 만들어진 교본(?)에 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가 인도할 때 사용하는 교재는 놀랍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퍼실리테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FTW(Facilitator Training Workshop)에 참여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는 FTW에서 SYIS를 받는 기간보다 훨씬 더 긴 기간(8) 동안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 기간에 퍼실리테이터 훈련 교재를 가지고 세밀한 교육을 받는다. 무엇보다 직접 실습을 하면서 배운다. 이미 작성된 교재와 프로그램에 따라 실제와 같은 실습을 통해 교육을 받고, 그리고 나서 퍼실리테이터 인턴 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나는 정확하게 말하면 퍼실리테이터 인턴 과정으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오랫동안(20년 이상) 사용되고 수 많은 사람들을 훈련시켰던 퍼실리테이터 교재가 준비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참가자들의 질문이다. 퍼실리테이터 교재는 질문의 답까지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참가자로부터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질문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에 대한 기본 가이드는 알려준다. 퍼실리테이터는 가능하면 퍼실리테이터 자신의 답(의견)을 말하지 말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되물어야 한다. 또한 질문이 약간의 토론이 요하기에 파킹 랏(Parking lot: 질문이 있으면 메모를 적어놓는 공간)에 적어두시면 다음에 토의할 수 있다고 답을 해 줄 수 있다. 질문에 대해 좋은 질문이라고 격려를 해주고 어떻게든 함께 질문을 풀어가는 분위기를 퍼실리테이터는 만들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로서 어쩌면 가장 두려운 것 중의 하나는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것이다. 기존의 티칭이나 강의에서의 질문은 선생이 답을 하면 된다. 모르면 다음에 찾아서 답을 해주겠다고 해도 된다. 그러나 SYIS에서는 참가자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응해야 하며, 순간적으로 적절한 말을 해야 한다. SYIS 워크숍 기간 동안 퍼실리테이터가 혹시 더 필요한 질문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해야 하는데, 그 질문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고 싶을 때가 있을 만큼 질문을 하는 시간이 긴장되고 땀을 흘리는 시간이다.

그러기에 SYIS는 잘 준비된 교재를 가지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완전하게 준비한다고 하지만, 참가자들의 순간의 요구를 전부 예상하여 준비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이 프로그램은 기도하면서 감당해야 한다. 한 순간도 성령을 의지하지 않고는 인간의 지혜나 노력으로 실수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강의할 때나 설교할 때 늘 성령의 인도를 구한다.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성령께서 인도해달라고 기도한다. 나는 성령이 떠나신다면 설교나 강의의 기회도 멈춰달라고 개인적으로 기도한다. 그만큼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인도하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 안 되기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함께 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가르침이나 설교는 성령께서 직접 역사하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인도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오리가 호수에 떠 있을 때 밖에서 볼 때는 잠잠하게, 서서히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인다. 너무나 평온하게 움직이지만, 물 밑에서는 다리를 수없이 요란하게 움직인다. 그래야 오리는 물에서 떠다닐 수 있다.

퍼실리테이터 역할이 바로 이런 것 같다. 참가자들은 퍼실리테이터들이 정해진 교재에 따라 그냥 읽고 질문하고 인도하면 될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복잡할 것도 없이 너무나 잘 준비된 교재를 잘 익혀서 진행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반 강의나 설교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하고, 더 많이 긴장해야 한다.

어린이 교육 방식 중에는 선생이 직접 가르치는 방식이 있다. 또 다른 방식은 선생이 교재나 숙제를 주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다가 질문이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하도록 하면서 가르치는 방식이 있다. 물론 직접 가르치는 방식이 선생 입장에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질문하도록 하는 방식보다 더 쉽다는 사실이다. 질문에 답만 해주면 될 것 같아 그것이 더 쉬울 것 같지만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선생은 직접 가르칠 때보다 미리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직접 가르칠 때는 그 수업 시간에 가르칠 것만 준비하면 되지만, 질문에 답하는 방식의 교육은 학생이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기에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SYIS의 퍼실리테이터도 질문하는 방식의 교육처럼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긴장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퍼실리테이터는 스스로 더 많이 배우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므로 진정한 유익은 퍼실리테이터 자신에게 있다. 그러기에 퍼실리테이터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인 기독교 공동체의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