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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제 3-1강 단기선교 여행(비전 트립: Vision Trip) 본문

선교 교육, 훈련 자료/선교학교 3학기

제 3-1강 단기선교 여행(비전 트립: Vision Trip)

후앙리 2020. 4. 8. 22:06

 

I. 단기선교 팀 단상

II. 성경적 관점에서 본 단기 선교

III. 단기선교 여행의 장점과 필요성

IV. 단기선교의 목표와 동기

V. 단기선교에 임하는 자세

VI. 단기선교에서 단점 및 주의할 점

VII. 단기선교 여행을 위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

VIII. 단기선교 사역에 대한 창의적인 제안

IX. 단기선교의 준비

X. 사역의 실행

XI. 선교 현지 일정

XII. 단기선교 팀을 섬기는 장기 선교사의 역할과 자질

XIII. 단기선교 사후관리

XI. 결론

 

I. 단기선교 팀 단상

 

수많은 단기 팀이 다녀가는 여름과 겨울, 유난히 기다려지는 팀들이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온 몸을 던져 무슨 일이든 마다않는 머슴형, 평소의 은사를 선교지에서 잘 발휘하는 은사형, 은사는 부족하지만 선교지를 위해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해온 준비형, 한국 전통 국악이나 놀이등을 연구해와 한국을 소개하는 문화사절단형, 워십이나 찬양, 기도로 불을 붙이고 가는 불기둥형, 모든 환경을 한국과 비교해가며 선교사들의 삶을 진정으로 걱정해 주는 친정 어머니형, 단기 선교를 거지 전도 수준으로 생각하여 무슨 밥이나 잠자리를 받아도 감사가 넘치는 감사형, 지친 선교사들의 가정문제나 사역 등을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필요를 위해 기도해주는 카운슬러형, 현지의 사역자들을 입양하여 양육을 돕는 입양형, 자신이 가면 폐가 된다고 한사코 방문을 절제하는 절제형, 선교사는 이곳에서 몸을 던져 사는데 나에게는 이것 밖에 없다면서 공항에서 모든 현금을 헌금하고 가는 헌금형이 그것이다.

그러나 제발 오지 않았으면 생각하는 팀도 있다. 모두 해외여행 처음이신 분들로만 채워진 신병형,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느니 차라리 조금만 더 보태서 해외 그것도 선교지로 간다는 휴가형, 우리 교회 선교사가 일하는 곳이니 감사도 하고 사역 점검을 목적으로 가는 감독형, 자기 돈도 아니고 교회에서 선교위원에게 책정된 금액으로 선교지를 방문하는 무임 승차형, 교회에서 보내주는 선교비 거론하면서 대접만 받으려는 물질 만능형, 국내에서도 못하던 전도를 선교지에 왔다는 용기로 앞뒤 가리지 않고 외치는 안하무인 독불형, 선교지의 음식, 환경, 운송 수단 등 모든 것이 6.25 전쟁 뒤의 한국 같다고 비판만 하는 비판형, 며칠 일정을 선교지 음식을 탓하며 한국 음식으로만 모두 채우려는 음식 토종형, 쇼핑만 즐기려는 사재기형, 선교지에서 한 몫 잡겠다는 야망으로 사업에만 관심 있는 비즈니스형, 날마다 옷만 갈아입으며 폼만 잡는 패션형, 선교지 자매들에게만 관심 있는 헌팅형이 그것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비용을 들여 선교지를 방문한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단기 선교 팀은 잠시 왔다가 가지만 현지의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사역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박광배. 2001).II. 성경적 관점에서 본 단기 선교

 

1.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성경에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단기 선교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보냄을 받았고, 이 땅에서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셨다. 이 땅에서의 33년간의 삶은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생애 종반부 3년간의 시간은 공적인 생애로서 인류구원과 원수 사단에 대해 승리하기 위한 십자가로 집중된 사역이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명을 완수하신 것이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의 사명을 다 완수하신 것이다.

제자 삼는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에 있었다. 또한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는 사역을 하시고 소외된 자를 살피시는 사역도 하셨다. 단기 선교에 있어서 사회개발이나 사회참여적인 총체적인 선교에 대한 길을 열어놓으셨다.

예수님은 절대적으로 아버지께 순종하셨다. 단기 선교에서 질서와 순종을 배울 수 있다. 예수님의 사역 이후 성령님이 사역하셨고 교회의 시작과 제자화를 통한 세계 선교사역을 가능케 하셨다. 예수님에서 성령님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배울 수 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섬기러 오셨고 섬김의 사역을 하셨다.

 

2. 12명의 가나안 정탐

출애굽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정탐군들을 보냈다. 여호수아를 비롯한 12명의 정탐군들은 보냄을 받았고 40일간의 단기 선교를 통해 민족의 앞길을 결정하는 시도를 하였다. 정탐꾼을 보낸 것은 여호수아와 갈렙이라는 미래의 지도자를 준비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정탐꾼들에게 실패한 부분이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눈으로 본 것이다. 10명의 보고는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인간적인 전략과 방법이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이 아니라 자신들의 관점에서 정탐의 의미를 축소한 것이다. 교회 중심적인 선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선교를 보아야 하는 교훈을 얻게 된다. 정탐꾼들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실패하였다. 누가 의사 결정권을 갖는가? 10명인가? 두 명인가?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사람의 결정이 전부는 아니라는 교훈을 얻는다. 12명의 정탐의 결과 백성들은 절망하게 되었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가져왔다. 단기 선교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이런 부정적인 결과를 낳아 교회가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3. 예수님의 12제자 및 70명의 제자 파송

예수님은 제자들을 훈련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단기 선교를 실시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철저히 믿음으로 살아야 했고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철저히 맡기는 것이다. 예수님은 전도 여행을 보내실 때 두 명씩 보내셨다.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선교하는 것임을 가르쳐주셨고 팀 훈련을 받도록 하셨다.

예수님의 제자 파송은 단기선교의 목표를 보여주는 훈련이었다. 그들의 사역은 성공을 가져왔지만 주님은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더 기뻐하라고 하신 것은 사역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가르쳐준다. 사역에 성공하고 개인 영성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교훈을 준다. 단기선교를 통해 믿음의 삶을 경험하고 영적 성장과 훈련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4.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

사도행전에서 시작되는 교회 역사의 주인공이 베드로와 요한 중심에서 바울과 바나바로 전환하는 이유는 그들이 타문화권을 상대로 사역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령과 교회의 파송을 받았다. 선교의 주체가 성령이며, 선교사는 교회의 파송을 받아 사역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들은 팀 사역을 하였다. 비록 마가의 문제로 바나바와 리더십 갈등이 있기는 하였지만 항상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하였다. 바울은 전문인 선교의 선구자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그의 동역자로 함께 장막을 제조했다. 물론 바울은 장막을 짓는 일로 자비량만 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후원도 동시에 받았다.

바울은 한곳에서 3년 이상 사역을 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성공적인 교회 개척사역을 하였다. 바울은 선교할 때,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활용하였다. 로마 시민권, 가말리엘 문하생이라는 학력, 유다 베냐민 출신 성분을 활용하였고,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였다. 바울은 3개 국어에 능통한 단기선교에 준비된 사역자였다.

 

5. 결론

1) 단기 선교는 연속성을 가지고 시행하는 것이 좋다. 협력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2) 창의적인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3) 상대적으로 시간이 짧기에 전문성 있는 사역이 되도록 한다.

4)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목적달성을 위한 사명감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5) 단기 선교는 선교훈련과 소명의 차원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III. 단기 선교 여행의 장점과 필요성

 

1. 단기 선교여행은 사역의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장기 선교사에게 필요한 사회 문화적 장벽을 넘는데 부담이 적다.

장기 선교사가 갖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장기 선교사는 문화 충격의 과정(관찰- 참여- 좌절- 적응)을 거쳐야 하는데 단기 선교사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역할 수 있다.

현지인들은 장기 선교사에게 문화적인 동질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된다. 장기 선교사는 동질화되는데도 장시간이 걸린다. 반면에 단기 팀은 이러한 부담감을 갖지 않고 사역할 수 있다.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장기 거주를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선교지 중에는 사막의 열풍과 혹독한 추위, 고산 지역의 특수한 기구로 인해 오랫동안 거주하는 것이 어려운 곳이 있다. 습지나 풍토병이 있는 곳에서 장기간 거주할 때 건강 악화가 올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알러지 등 개인적인 체력 요인에 의해서도 선교사들이 장기간 거주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지역에서 단기 선교 여행을 통해서 사역을 할 수 있다.

선교사 여권으로 불가능한 지역에도 단기 팀을 들어가서 사역을 할 수 있다. 세계 국가의 60%가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선교사 제한국가인데 이들 지역에 단기 팀이 들어가 사역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장기 선교사들은 사역의 지속성 때문에 때로 다양한 사역을 구상하거나 시도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기동성을 필요로 하는 선교 프로젝트들은 단기 선교 팀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축, 의료 봉사, 지하수 개발, 수맥, 수원 탐사 등을 통해서 장기 선교사의 사역을 도울 수 있다.

 

2. 선교지의 현지 교인들에게 여러 가지 유익을 줄 수 있다.

1) 우리 만달리용 복음 교회는 예수 영화 상영을 하고 한국인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려고 두 개의 바랑가이를 전도 목표 지역으로 설정하였다. 또 주민들의 필요를 위해 무료자료 등과 같은 사회봉사활동을 시행했다. 복음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에 대한 육성과 제자화 양육이 우리 교회 훈련원생들에 의해 실시되었다. 그 결과 교회가 성장하였다. 또 교회 개척을 가능하게 해 주었으며, 교회 개척의 프로젝트를 세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부흥되었다. 교인들이 자신들의 영적 상태를 깨닫게 되었으며 많은 교인들이 주님과 동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 결과를 가져다 준 한국의 단기 팀에게 감사한다(홍콩의 전상보 선교사의 보고 중 현지인의 고백).

 

2) 단기 선교를 통해 주민들과 전도의 접촉점을 제공받았다. 도시빈민가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 교회를 후원하는 일까지 생겼다. 교회 성장에 기여했고 부흥회를 개최하는데 호응을 얻었다. 교회당 건축에 기여했다. 교인 교육에 도움을 주었다.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단기팀의 인상은 성실한 삶에 대한 도전을 주었다. 교회학교 성장에 기여했다.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많은 기여를 한 것이다. 선교사의 외로움을 해소해 주었다. 이방인으로 겪는 어려움을 모국어로 교제하면서 해소할 수 있었다. 선교사 자녀교육에 기여했다. 교사들이 성경교육 및 언어교육을 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도미니카 최광규 선교사의 보고).

 

3. 참여하는 교회와 개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단기 선교 여행은 교회의 선교 운동을 일으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단기 선교를 다녀간 팀원 중에 상당수는 선교에 계속해서 참여하게 된다. 선교사를 위한 기도와 재정의 후원자가 된다.

교회가 선교에 관심을 가짐으로 성도들의 헌신이 높아지고 그 결과 교회의 성장을 일으키는 기회도 된다. 교인들이 영적으로 무장되고 교회가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참여하는 개인에게도 개인 문제들에 대한 영적 실마리들을 깨닫기도 하고, 은사나 진로의 길을 발견하기도 하고 나쁜 습관을 고치기도 한다.

선교지에서의 경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된다. 가난하고 다른 환경의 사람들을 접하면서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고후 8:9)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4. 선교사 후보생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고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선교 훈련이 된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영적 체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성숙 뿐 아니라 선교를 보다 가깝고 실제적인 것으로 받아들임으로 선교사역에 헌신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미국 교회의 경우 단기 선교를 두 번 이상 갔다 온 사람의 절반은 장기 선교사로 헌신한다고 한다. 단기 선교를 통해 장기 선교에 대한 접근이 쉬어지는 것이다.

단기 선교 여행은 신앙인의 인격 훈련, 팀웤 훈련, 그리고 실제적인 언어 및 타 문화권 이해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런 훈련들을 통해 선교후보생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문화 적응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후에 선교사로 사역할 때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5. 현지 장기 선교사들에게 유익이 있다.

현지 선교사들은 본국의 교회와 성도들과 접촉기회를 갖게 됨으로 선교사들의 필요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영적인 격려와 자극을 얻을 수 있고 물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다.

 

6. 기타 다른 장점들이 있다.

소수 엘리트 중심 선교사역에 평범한 성도들이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됨으로 해외 선교가 활성화 될 수 있다.

세상의 다른 곳에 있는 교회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는 또 다른 하나님의 교회의 다양성을 이해함으로 자신의 신앙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단기 선교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의 변화, 빠른 변화에 적합한 선교방식이 될 수 있다. “단기 선교 여행은 하나님의 관점을 넓혀주며, 어떤 것을 다르게 소유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게 하며, 고난에 대해 더 명확한 생각을 주고, 천국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알게 하며, 믿음을 넓혀주고 또 자라나게 한다”(Paul Borthwick).

 

 

IV. 단기 선교의 목표와 동기

 

1. 단기 선교 팀의 목표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동참하는 것이다.

단기 선교를 통해 단순히 자신이 가진 것, 즉 재능과 물질을 나누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어떤 결실을 보기 보다는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입장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은사에 따라 감당하므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다. 단기 선교의 동기는 이 사역에 동참하는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사역에 참여하는 자의 만족이 아니라 현지인이 중심이 되고 현지인이 세워지고 현지인이 만족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2. 단기 선교의 잘못된 동기는 현지인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 선교에 참여하는 자신들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많은 단기 선교 팀은 현지인 중심이 아니라 단기 선교 팀 중심의 사역을 한다. 현지인에게 필요치 않은 것일지라도 단기 선교 팀의 자기만족을 위해 현지인이 들러리를 서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단순히 휴가를 가는 대신에 단기 선교나 가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가기도 하고 교회 직분자이로서 체면이 있기에 가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 주일학교의 성경학교 같은 여름 행사에 봉사함으로 고생하느니 대신에 단기 선교를 감으로 해외 구경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는 것은 불순한 동기라 할 수 있다.

 

3. 단기 선교는 현지인이 중심이 되는 동기를 가져야 한다.

단기 선교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현지인을 세우기 위해서와 현지인을 섬기기 위해 사역을 한다는 목표와 동기를 가져야 한다. 현지인 중심이 되지 않았을 때 오히려 현지인에게 어려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느 현지인 신학교에는 여름에 단기 선교 팀이 많이 온다. 신학생들이 볼 때 한국에서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이 와서 마음껏 사역을 하다가 돌아간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풍요로운 물질을 사용하고 자신들이 준비한 사역들을 한다. 이런 한국의 젊은이들을 보는 신학생들은 단기 팀이 돌아간 후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신학생은 심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은 누구인가?”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자신을 비교함으로 자신감을 잃는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풍요로움 가운데 자신의 나라에 와서 마음껏 사역하는데 신학생인 자신은 먹을 것도 부족한 형편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것이 비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비교할 때 자신이 초라하게 보인다. 가난한 환경 가운데 있는 자신에게 어떤 희망이 있는지 회의를 하게 된다. 이런 신학생들이 정상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V. 단기 선교에 임하는 자세

 

1. 단기선교의 목적 수립

1) 단기선교여행은 기간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1) 선교를 배우고 교육하기 위한 목적일 경우(선교지방문여행)가 있다.

(2) 특정한 지역을 관찰하고 배우기 위한 경우(정탐여행)가 있다.

(3) 긴급구호 혹은 의료봉사 등의 현지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주 목적일 경우(단기봉사)가 있다.

(4) 일회적 노방전도를 위한 경우(단기전도) 등으로 구분하여 그 팀의 특성을 설명하는 명칭을 붙이는 것이 좋다.

 

2) 단기선교여행이 선교적 관점에서 분명한 목적을 갖는다.

선교단체에서 단기 팀을 모집할 경우는 선교지에 가서 단기간 사역을 하고 오거나 선교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훈련의 성격이 강하다. 교회나 공동체의 단기선교여행은 현장사역 외에도 공동체 훈련, 선교 동원, 수련회 대치, 영적 각성, 파송선교사 방문, 교회의 프로젝트 등 때론 선교 이외의 목적이 함께 추가 될 수 있다. 선교라는 이름으로 선교와 상관없는 일이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3) 단기선교여행은 성경적인 모델을 갖는다.

(1) 예수님께서12명의 제자들과 70명의 제자들을 마을로 보낸 것은 일종의 단기선교였다.

(2) 예수님의 사역 자체도 3년 이란 단기간에 일어난 일이다.

(3) 바울의 전도 팀도 단기 팀이라고 볼 수 있다.

(4) 성경에서의 단기선교는 방법에 있어서 전략적이며(9:1-6), 그 태도에 있어서 성육신적(2:1-11)이어야 한다.

 

4) 단기선교여행은 동시대적이다.

(1) 단기선교가 가능하게 된 것은 오늘날 세계화로 인한 삶의 변화, 한국교회의 성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세계화와 교통수단의 발전은 전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선교지를 왕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졌다.

(3) 의사소통 방식의 발전으로 인해서 선교지와 국내가 쉽게 의사소통 할 수 있게 되면서 선교지 방문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

(4) 한국교회의 성장과 경제적 발전 또한 단기선교여행 확산의 요소가 된다.

(5) 한국교회 성장의 둔화와 경제적 불안은 단기선교여행 확산의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

(6)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관심이 요청된다. 상당수의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다문화가정, 단순 체류자, 주재원, 비즈니스맨 등 다양한 부류의 외국인들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미복음화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선교지 사람들이 지금 우리 앞마당에 와 있기에 선교여행을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문화적 개념으로 적용해 본다면 해외로 가는 단기선교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에 들어와 있는 타문화권 사람들의 거주지를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단기선교다.

(7) 선교는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문화적 개념이다. 선교는 다른 문화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는 지리적 개념과 문화적 개념이 동일 공간에 있었다. 즉 인도 사람은 인도에만 주로 살고 있었고, 베트남 사람은 베트남에만 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의 세계화 현상은 모든 곳에 모든 사람이 오고 가는 (from everywhere to everywhere)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5) 단기선교여행은 비서구 교회에 적합한 새로운 모델로 변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서구형 단기선교 모델은 고비용 구조이다. 반면 비서구 교회는 고비용 선교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단기선교여행에 드는 비용의 대부분은 교통비이지만, 선심성 선교로 의존적 선교가 일어나거나, 가는 사람 중심의 선교사역이 일어날 경우 불필요한 재정이 사용될 수 있다. 고비용 선교 형태는 선교지의 교회를 매우 의존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비성경적인 선교가 되는 것이다. 저비용-고효율 선교가 일어나기 위해서 지속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2. 단기선교의 연속성 고려

단기선교여행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실시되지만 그 결과는 장기적이어야 한다 (short-term mission, long-term effect). 한번 단기 선교에 다녀온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단기 선교를 통해서 선교에 계속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기선교는 장기선교의 시작이다.

단기선교여행은 그 사역 자체로 독립적이고 완성된 사역이라고 볼 수 없다. 참가하는 개인에게는 장단기선교로 헌신하거나 선교적 삶을 사는 헌신을 향한 여정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교회(공동체)에게는 교회를 선교에 동력화 하여 참여하는 중요한 과정이 되는 것이다.

단기선교여행은 그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단기 선교 여행은 단순한 선교지 방문 및 교육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 선교사역에 구체적인 참여가 목표일 수도 있다. 가벼운 여행을 겸한 방문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목표를 한 번의 선교여행을 통해서 다 성취하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참가자의 수준을 넘어서는 목표를 가질 때 어려워 질 수 있다. 단기선교가 좀 더 사역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지역이나 나라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단기선교여행은 준비해 간 몇몇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오는 일회성 사역이 되기 쉽다.

 

4) 선교는 가는 자 중심이 아니라 수신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선교여행의 목표도 가는 자가 세우기보다는 수신자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수신자 중심으로 세워져야 한다. 그 열매도 가는 자가 얼마나 만족을 얻는가 보다는 수신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필요에 대한 깊은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 가는 자, 현장선교사, 현지공동체 사이에 좋은 의사소통이 일어나야만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현장 선교사의 진정성과 올바른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현장 선교사가 이 역할을 잘 하지 못할 경우 가는 자와 현지인 모두가 어려움을 당 할 수 있다. 단기 팀의 리더는 의사소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리더는 행정적인 일보다는 기대하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중요시 여겨야 한다.

 

5) 공동체와 개인의 선교에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 각 공동체에서 목회자, 선교위원회, 청년 선교팀 각자가 다른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공동체(교회) 전체의 선교 목표와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 아직 교회 선교목표와 방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교여행이 먼저 이루어 질 경우 선교여행이 교회의 선교목표를 선도 할 수도 있다.

 

6) 단기선교여행은 참가자들의 삶 속에서 선교가 연속성을 위해 좋은 출발점이 되도록 한다. 단기선교여행이 발전하여 장기선교사로 헌신하도록 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참가자가 단기선교여행을 통해서 한 번의 참여가 아닌 전 일생에 선교적 삶을 사는 여정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장단기선교사로 나아가지 않더라도 평생 선교적 삶을 사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3. 단기선교의 협력관계 수립

1) 선교 현지 교회를 세우는 일임을 인식 한다. 선교사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다. 주연은 현지교회이다. 단기선교가 짧은 시간에 많은 열매를 기대하고 가는 사람 중심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최대의 협력은 현지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너무 임박해서 현지와 논의하기 보다는 가능한 미리 현장 선교사 혹은 현지 교회 리더와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처음 가는 지역일 경우 긴밀한 의사소통을 위해 현지 선교사가 한국에 나올 기회가 있으면 만나서 의견을 나누도록 한다. 단기 팀 리더가 미리 현장을 한번 방문해서 답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현지 일반 사회 공동체를 잘 파악할 필요도 있다. 열린 지역, 닫힌 지역, 도시, 농촌지역, 혹은 어떤 종교권으로 가는 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진다. 도시인가, 농촌인가에 따라 복장이 달라져야 하고, 이슬람 지역으로 갈 때 여성들은 복장을 유의해야 한다.

 

4. 단기선교에 임하는 태도

21세기 단기선교는 가는 자들에 의한 일방적인 사역이 아니라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그들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교회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선교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가는 이들이 가르치는 자, 판단하는 자, 혹은 주도하는 자의 위치가 아니라, 관찰자, 협력자, 또는 섬기는 자로 가야 한다. 가는 자의 일방적인 자문화 중심적 선교방식이 아니라, 수신자의 문화를 공유하고 그 문화 안에서 복음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단일문화 안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부록 3 참조).

 

5. 단기선교의 내용과 방식

선교의 핵심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단기선교를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얻기 원하시는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12:1-3). 선교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긴급구호사역을 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단기선교여행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종족과 나라들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이 선포되는 실제적인 계기가 되어야 한다.

선교의 본질은 성육신이다. 성육신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선교의 태도이자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델이다. 성육신 모델의 구체적인 내용은 포기와 동일화이다. 자신의 위치나 지위 권리를 포기하고 그들과 같이 되도록 노력하는 자세이다. 선교는 시혜를 베푸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가 낮아져서 현지인들처럼 되어 그들과 하나 되는 과정을 통해 복음이 전달되는 것이다. 우리가 완전히 그들과 같이 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기선교는 가진 것을 가지고 가서 그들에게 나누는 것이 아니다.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하고 병든 자들에게 가서 은혜를 베푸는 것만도 아니다.

 

 

VI. 단기 선교에서 단점 및 주의할 점

 

1. 순수한 동기로 참여한다. 관광이나 사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단기 팀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을 위해 떠나는 순수한 동기를 가져야 한다.

 

2. 선교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한다. 단기 팀으로 인해 현지 장기 선교사의 사역에 방해나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현지인에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현지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 훈련이나 현지인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 치마만 입어야 하는 곳에서 자매들이 바지를 입을 때 현지인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전허락이나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할 때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현지 문화 가운데 예의를 지키는 전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현지인들의 풍습이나 문화를 비판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3. 짧은 기간 피상적으로 경험한 것을 선교의 전부인양 착각하여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성급하게 판단할 위험이 있다. 선교사의 사역을 잘못 판단할 경우에 장기 선교사에게 장애와 상처가 되기도 한다. 장기 선교사가 아무리 잘못한다고 하여도 그들은 일생을 선교지에서 헌신한 사람이다. 그 헌신과 삶은 귀히 여겨야 한다. 아무리 단기 선교를 가는 사람들이 잘 한다고 하더라도 장기 선교사의 헌신을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현지 선교사가 단기 팀을 통해 본국의 소식을 들을 때, 선교지의 어려운 환경에 대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

단기 팀원은 자기 자신이 선교사상을 그리기보다는 선교로 출발하기까지 선교의 일반적인 것과 선교사의 삶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을 배워 객관적으로 선교를 볼 필요성이 있다. 어떤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선교사의 헌신은 나이에 따라 다르다. 자신을 위해 일생을 살다가 나이 들어 헌신 한 사람과 가지 일생을 젊어서부터 드린 사람과는 헌신도에서 차이가 있다”. 장기 선교사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선교지에서 자신의 생애를 드린 사람이다. 호기심이나 단순한 자기만족이 아니라 평생을 선교를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단기 선교는 장기 선교사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장기 선교사를 돕는 사역이다. 장기 선교사를 돕는다는 것은 장기 선교사의 의도와 사역에 맞는 조력자로 섬기는 것을 말한다. 장기 선교사에게 꼭 필요한 것이 건축이라면 단기 팀은 건축만 하고 돌아와야 한다. 잠잠히 구경만 하라면 구경만 해야 한다. 비록 단기 선교 팀원의 은사가 많더라도 장기 선교사가 현지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를 해 달라고 한다면 그 사역을 하는 것이 좋다. 현지인의 몸을 씻기고 한 끼 식사를 지어주고 오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것만이라도 의미가 있다. 일손이 딸려 장기 선교사가 하지 못하는 지역 리서치를 하는 것도 좋은 사역이 될 수 있다. 장기 선교사가 외롭고 힘들 때 함께 먹고 마시고 위로하고 쉬는 것이 단기 팀이 하는 다른 사역 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단기 선교는 장기 선교의 대체물이 될 수 없다. 단기 선교 팀 가운데는 종종 장기 선교사보다 자신들이 더 많은 사역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선교지의 외형과 장기 선교사의 약점만을 보고 선교를 판단하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단기 선교 팀의 선교지와 장기 선교사에 대한 판단은 소경이 코끼리 만지는 것과 같다. 자기 선교사의 사역 단면만 보고 전체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대학에서 전공을 하기 위해서 4-6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장기 선교사는 평생 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한 선교 전공자들이다.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비전공자와는 다르다. 단기 선교를 하고 와서 선교지나 선교사를 판단하는 것은 미술 전공자가 음악 전공자의 음악을 판단하는 것과 같다.

현지 문화와 현지인들, 그리고 장기 선교사의 삶의 이면에는 숨겨진 또 다른 내용이 있다. 단기 팀원들은 선교지 사람들을 게으르다고 판단하기 쉽다. 게을러서 못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더운 지역의 사람들은 대부분 날씨 때문에 열심히 일하기가 어렵다. 한국 사람처럼 열심히 일하다가는 오래 살지 못한다. 더운 나라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한국에서처럼 동일하게 일하다가는 병이 나기 쉽다. 그렇게 선교지에서 10년 이상 일하는 선교사들의 많은 숫자가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선교사가 게으르게 보일지라도 그 이면에 숨겨진 알지 못하는 내용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단기 선교 팀은 하고 싶은 판단을 미루어야 한다. 지금 하는 평가가 전체 판단의 한 단면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로 가서 경험하는 것은 이제 단 한 두 조각의 퍼즐을 찾은 것과 같다. 수 백 개의 퍼즐을 다 맞출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지혜이다.

단기 선교 팀이 장기 선교사의 인도에 잘 따라주지 않을 때 장기 선교사의 입장에서는 많은 손해가 있다. 단기 선교 팀은 한번 왔다 가면 그만 일수도 있지만 장기 선교사는 그곳에 남아서 현지인과 함께 그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계속 사역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장기 선교사에게 하는 방해는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방해를 의미한다. 장기 선교사의 요구와 의도대로 잘 따라주고 함께 연합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는 것이 단기 선교 팀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단기 팀이 가져온 선물이 문제가 될 때가 있다. 그것은 학용품일 수도 있고 옷 일수도 있다. 단기 팀은 그것을 직접 현지인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 한다. 그렇게 나누어 주는 것이 장기 선교사가 보았을 때 유익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장기 선교사가 선물을 나누어주지 말라고 하면 서운해 하는 단기 팀이 있다. 장기 선교사가 그것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기 선교사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4. 인력. 예산, 시간 낭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까운 나라로 가더라도 1인당 100만 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된다. 재정을 100% 자비량으로 감당하던지, 어느 정도 교회에서 지원을 하든지간에 이 재정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고 비용 저 효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둔다. 선교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고 투자한 만큼 성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 없는 쇼핑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단기 팀에 대한 재정 지원으로 인해 장기선교사에게 돌아갈 지원의 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

 

5. 철저한 영적 준비가 필요하다. 선교는 단기건, 장기건 간에 영적 전투이기에 영적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단기 팀원이 현지인들에게 돈을 도난당한 경우가 있었다. 그 때 팀원들은 현지인들을 경계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다. 악한 영들이 이 사건을 이용하여 현지인에 대한 증오심을 심어줄 수 있다. 사단은 일상의 사건을 공격함으로 영적으로 무너지게 할 수 있다. 단기 팀이 만족할 만한 사역이 안 되었을 경우 귀국 후 영적 침체를 겪을 수도 있다.

 

6. 단기 선교의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기억 한다.

1) 단기 팀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이다.

2) 단기선교의 모든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총체적으로 성취된다는 것(8:28)을 기억하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향한 일관된 헌신 자세를 가져야 한다.

 

7. 팀 사역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협력이라는 것은 자신을 낮추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팀을 위하여 설거지라도 해야겠다는 철저한 봉사의 정신과 겸손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한 단기 선교사의 고백이다.

나의 한계는 사역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여실히 드러났다. 성경적인 지식도 없고 찬양도 못하는데다가 영어도 잘 하지 못했다. 나에게 보여줄 수 없는 선교적인 은사가 없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못해 불안하고 한심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뒤에 깨달은 것은 그런 생각도 나의 교만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팀 안에는 외국인을 붙잡고 유창한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곳에서 식사 준비와 설거지를 도맡아 하거나 묵묵히 필요한 장비와 도구를 나르는 이들도 필요로 한다. 실제로 단기 선교가 끝난 뒤 내게 잊혀 지지 않고,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앞에 나와서 우리를 지도하고 매사에 뛰어난 은사로 많은 것을 보여준 형제, 자매들이 아니었다. 사랑으로 조용히 섬기던 이들의 모습이었다. 그들 속에서 나는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했다.”

 

8. 선교지 언어를 준비한다. 장기 선교사는 모든 것을 통역해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에 아주 기본적인 언어는 배워 가는 것이 좋다.

 

9. 실제적인 사역을 준비한다. 성경공부 방법, 기본적인 위생법, 응급조치법, 대인관계, 갈등 해소법, 짐을 싸는 방법을 익히면 효과적이다. M.K교사, 행정, 컴퓨터, 건축, 제봉, 상업디자인, 전공교수, 의료인, 개발요원, 음악지도자, 농업기술자, 미용사, 전기기술자, 제자 양육 전문가, 어린이 교육 전문가, 기숙사 보모, 태권도 및 운동전문가, 허드렛 일등의 사역을 할 수 있다. 이런 사역을 준비하여 실행하되 특별한 사역을 준비할 수 없는 때는 선교 경험과 선교지 리써치 또는 선교에 대해 배우는 기회로 삼는다.

 

10. 열린 마음으로 현지 문화를 배우고 적응하는 노력을 한다.

 

11. 단기선교는 짧은 기간에 많은 열매를 맺으려는 의도 때문에 물량중심으로 갈 경향이 있다. 단기 팀의 경우 여러 가지 지원사역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이다. 예를 들어 의료지원, 의류지원, 사역지원, 구제지원 등으로 많은 물질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지원은 현지교회를 의존적이 되게 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꼭 필요한 지원은 하되, 그것이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재생산을 위한 토대가 되도록 해야 한다.

 

12. 현지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잘 파악하여 파송한다. 참가자들이 가진 은사와 현지의 필요가 잘 연결되도록 더 많은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교회(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떤 은사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미리 자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13. 기타 주의사항

단기 선교 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은사를 나누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현지인이나 장기 선교사의 사역에 아무런 유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행하고자 하는 일방적인 태도는 큰 문제를 만든다. 현지인에게 유익하지 않는 사역이라면 과감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기 선교 팀들이 무분별하게 물질을 나누어주고 시혜자의 입장에서 수혜를 받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단기 팀에게서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음으로 인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시간에 사역의 열매를 얻으려고 하는 생각을 내려놓는다. 단순히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나 현지인에 대한 값싼 동정심을 가지는 것도 문제이다. 현지인에게 동정심을 가질 필요 없다. 그들도 동일한 하나님의 형상이다.

하나님의 세계 복음화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배우려고 하는 겸손함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자기 과시는 단기 선교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태도이다. 자시 과시는 교만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교만이다. 교만은 하나님보다 자기가 앞서는 태도이다. 자기가 앞서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했다는 것이 교만이요, 자기 과시의 의미이다. 단기 팀에서 자기 과시를 하려는 태도가 많이 나타난다.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낸 책들을 보면 자기 의와 행위가 드러나 있는 경우가 있다. 현지인의 어려운 형편과 환경을 생각 없이 드러내려는 것도 교만이다. 성도들이 아무리 큰일을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겸손하기를 원하신다. 겸손한 자가 참 믿음을 가진 자다. 하나님은 단기 선교 팀 일수록 더 많은 겸손을 요구하신다.

단기 선교 여행은 사역 연속성의 부재가 문제가 된다. 현지인을 양육하는데 지속의 어려움이 있고 깊이 있는 복음 제시의 한계가 있다.

단기 팀원의 헌신도의 부족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단기선교 참여자의 영적 수준의 편차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VII. 단기 선교여행을 위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

 

1. 지역 교회를 통해서 준비될 때의 장점

1) 교회가 파송 선교사들 방문할 경우 선교사와 함께 일할 수 있다.

2) 교회가 선교팀 훈련의 전적인 책임을 가짐으로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다.

3) 교회가 선교 프로젝트의 모든 책임과 결정권을 가질 수 있다.

4) 선교 팀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사역을 정할 수 있다.

5) 선교팀원의 귀국 후의 성장과 헌신을 계속적으로 도울 수 있다.

6) 교회 안에서 자체적으로 다음 단기 팀으로 연결되는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

 

2. 선교단체를 통해 가는 경우의 장점

1) 선교단체의 풍부한 선교경험을 살릴 수 있다.

2) 질적이며 전문적인 사역을 할 수 있다.

3) 훈련의 과정을 시작부터 끝가지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마칠 수 있다.

4) 해외에 여러 선교사들과 폭 넓은 연결을 할 수 있다.

5) 축적된 경험으로 각 나라의 특성을 알고 있으므로 사역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6) 선교지 한곳에 집중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먼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할 수 있다.

7) 다양한 사역을 준비할 수 있다.

8) 사역기간을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다.

9) 개인의 은사에 맞는 특수 사역을 찾을 수 있다.

 

3. 교회와 선교단체 연합으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

1) 교회 파송 선교사와 연합 사역을 할 수 있는 근접지역선교사와의 연결이 된다.

2) 교회 단기 팀의 우월한 특성의 사역들이 구체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활용된다.

3) 선교지와의 장기적인 연합사역을 위해 전문적인 코디네이터의 안내를 받는다.

4) 선교한국과 관계된 협력선교단체와 협력교회가 가진 자원목록들을 공유하며 나눌 수 있다.

5) 개인의 특별한 은사가 있는 경우 다른 단기선교 여행팀에 연합하여 사역할 수 있다.

 

 

VIII. 단기 선교 사역에 대한 창의적인 제안

 

1. 가능하면 소수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단기 선교 여행이 선교를 경험하는 것이라면 소수가 다수보다 좋다. 소수는 단기 팀을 섬기는 선교사에게도 유익하다. 소수이면 기존의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단기 팀을 섬길 수 있다. 선교사와 많은 교제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선교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다. 소수일 때 안전과 위기관리에도 유리하다. 또한 다수의 선교 팀은 다른 선교사들에게도 위화감을 조성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단체로 다니는 것은 테러나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2. 가족 중심의 여행을 제한한다.

휴가를 맞아 온 가족이 선교지에 와서 선교사들과 함께 지내면서 선교와 선교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가족이 가게 되면 장기 선교사 가정과 함께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다. 교제 가운데 장기 선교사를 위로할 수 있다.

 

3. 전문적인 사역 팀을 구성한다.

재능별 팀은 선교지에서 사역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현지인들에게도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의사들로 구성된 팀을 만든다든지, 혹은 합창단으로 한 팀을 만든다든지 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단기 선교로 간다면 한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의 컴퓨터를 고쳐 줄 수 있다. 어떤 단기 팀은 선교사들에게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 주었는데 이는 좋은 효과가 있었다. 교사들은 방학 때 MK의 공부를 가르쳐 줄 수도 있다. 전문 팀이 구성되었을 때 사역하기도 쉽고 이를 인도하는 선교사들도 사역으로 인해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4. 현지인과 선교지를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현지인의 집에서 민박을 하면서 같이 잠도 자고 음식을 준비 하면서 함께 밥도 먹고 그들이 하는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전기와 물, 침대도 없는 곳, 언어도 안 통하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을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현지인들의 언어를 배우기도 하고 현지인들과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단기 팀이 직접 전도하기를 원한다면 전도의 열매를 기대하기 전에 전도 실습이라고 생각하고 배우는 자세로 전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연속적인 사역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단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연속적인 단기 선교가 될 때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S 교회는 장년 300명 정도의 출석 교인을 가진 교회이다. I국의 한 지역에 20년이 넘도록 매년 단기 선교 팀을 보내고 있다. 단기 선교 팀을 다녀와서는 바로 다음해를 위해 준비한다. 6개월 동안 매주 모여 준비한다. 이 준비 모임 자체가 선교 사역이다. 모일 때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한다. 6개월 동안 현지 언어를 공부한다. 각자가 6개월 동안 선교지에서 할 수 있는 자기만의 기술을 익힌다. 예를 들어 다른 일은 할 수 없고 미용을 하겠다고 하면 미용 기술을 배운다. S 교회는 매년 단기로 가는 부족의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회화 책을 만들었다. 한 교회가 조그만 부족 언어를 익히는 책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단기 선교 팀도 연속성과 집중성을 가져야 한다. 이런 교회들이 많이 나올 때에 한국 교회의 단기 선교는 세간의 눈총보다는 칭송을 받을 것이다. 그 참다운 칭송은 바로 하나님께로 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단기 선교를 하기를 기대한다.”

 

6. 국내 외국인 사역을 제안한다.

국내의 23일로 특정 외국인 거주 촌에서 숙소를 정하고 사역을 할 수 있다.

 

 

IX. 단기 선교의 준비

 

1. 선교훈련 훈련 및 오리엔테이션(: 단기 팀 리더나 훈련자를 위한 내용)

1) 단기선교여행을 위한 준비 위원회를 구성한다. 체계적인 선교담당부서가 있어 단기선교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진행을 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위해 기획팀을 구성하여 진행해야 한다. 교회 내에서 전체적인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교회 전체의 협력이 부족할 경우 목표달성이 쉽지 않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담임목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담임목사의 선교경험이 중요하다. 준비 위원(리더) 선정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는 자다.

- 선교에 헌신된 자다.

- 세계를 가슴에 품는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을 가진 자다.

- 영적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경험이 있는 자다.

- 팀을 융화할 수 있으면서 팀을 이끌 수 있는 자다.

- 언제라도 단기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자, 가능하면 경험 있는 자다.

 

2) 위원회의 임무는 다음과 같다.

(1) 교회 내에서 단기 선교 사역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영적 환경을 창의적으로 개발한다.

(2) 단기선교의 진행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을 만든다.

(3) 단기 선교 팀의 재정 정책을 결정한다.

(4) 최신 정보 교환을 위해 선교단체와의 사역 교류를 진행한다.

(5) 단기 선교 사역을 진행하는 중. 장기 계획안을 수립하여 전략적인 단기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6) 장기적인 단기 선교 정책에 의한 단기선교 사역지를 결정한다.

(7) 결정된 사역지의 장기 선교사로부터 사역기획안을 확보하고 이행여부를 결정한다.

(8) 교회 내의 타부서와 함께 선교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교인이 참여하는 단기선교가 되도록 이끈다.

(9) 단기 선교 팀 파송 일정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양식을 만든다.

(10) 팀장을 선발하고 교육한다.

(11) 팀원을 위한 선교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12) 단기선교 파송예배를 주관한다.

(13) 귀국 후 보고회를 주관한다.

 

3) 팀원을 모집한다.

(1) 팀원 모집을 위해 내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누가 모집을 결정하는가?

지원자가 예정인원보다 많은 경우와 적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지 사역에 필요한 지원자가 적을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팀원 선발을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팀원 선발 자격은 무엇인가?

타교회에서 지원한다면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하는가?

지원자들의 건강에 대한 고려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

 

(2) 팀원 모집 시 지원자에게 알려야 할 내용들이 있다.

단시 선교 팀의 사역 내용

사역 예정 일자

현지선교사와 사역지

팀장 이름과 선교경험

지원자가 부담해야 할 예상 경비

모집 사역 분야

영적인 자격: 구원의 확신, 복음 제시 가능성, 성경공부 등을 할 수 있는 자

단기 선교 참가지원서 제출 마감일

 

(3) 팀원 선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구원의 확신: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최선을 다했어도 사역의 목적이 사라지고 단순한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

참여 동기: 예정된 사역 목표를 향해 함께 사역할 자원자만을 선발한다.

재정 부담: 지원자는 단기 선교 위원회의 재정 정책에 동의해야 한다.

팀워크: 다른 팀원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서 팀워크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한다.

이전의 사역 경험: 다른 팀원들이 많은 선교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현재의 건강상태: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4) 선교훈련을 실시한다.

(1) 훈련개요

훈련다운 훈련을 제대로 준비를 하려면 적어도 출발 12주 전부터는 주 1회 이상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준비과정에 투자 한다.

출발 날짜가 임박해 올수록 모여야 하는 횟수가 많아지게 되어 있다. 3달 이상의 시간을 단기선교에 올인 해야 효과적인 단기선교를 할 수 있다. 준비한 만큼 사역의 효과가 나타난다.

준비과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팀 모집이 일찍 되어야 한다. 만약 12주 정도의 준비과정을 한다면 단기선교 출발 다섯 달 전부터는 광고하고 모집해야 한다.

준비모임이 시작된 뒤에는 팀원을 추가로 받지 않는다.

보통 정기모임은 보통 1주일에 하루 3-4시간 정도를 활용한다.

 

(2) 선교훈련의 대상은 단기선교여행을 준비하거나, 선교에 대한 관심과 소명이 있는 성도들이다.

 

(3) 선교훈련의 기간

기간은 보통 4-6, 혹은 3개월, 6개월 등 각 팀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실시한다. 불필요하게 훈련의 기간이 길거나 내용이 충실하지 못하면 선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가질 수 있다.

 

(4) 선교훈련의 구성

어떤 선교훈련을 할 것인지는 참가자의 신앙과 연령 등 가능한 정도로 구성하되, 너무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선교지 국가가 제한된 국가인지, 개방된 국가인지, 지역이 도시인지, 시골(산족)인지 상황을 고려한 준비를 한다. 또한 선교사의 필요 사항이 무엇인지에 따라 준비한다. 선교의 목적과 목표가 무엇인지 방향제시를 정확히 알려준다.

훈련의 내용은 선교의 성경적 의미, 타문화권 이해, 선교의 시대적 요구, 교회의 선교적 사명, 사역지역의 연구, 단기선교여행을 위한 행정 및 준비요령, (인간)관계훈련, 팀원의 임무와 업무분장, 현지 언어훈련, 해당 교회 및 선교단체의 선교정책 등의 내용을 훈련하고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선정해 진행 한다.

선교훈련은 일방적이고 주입식 강의가 되지 않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을 조별로 나누어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여 선교에 대한 실제적 이해를 돕도록 한다. 선교훈련을 위해서는 강사뿐 아니라 조별 모임 등을 진행해 갈 조장들이 필요한데 조장요원들은 선교훈련이 선행 된 자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론식 수업으로 그치지 않도록 선교훈련과정에는 양화진 선교사 묘지방문, 외국인근로자 지역 탐방, 다문화 가정 사역 지원 등의 다양한 실제적인 선교현장 방문을 실시하면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

 

(4) 영성훈련

단기선교여행 준비를 계기로 말씀묵상과 기도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QT, 성경읽기, 중보기도, 복음제시 현장실습, 모범적인 선교사 연구, 현지어로 찬양 등의 훈련을 한다. 전체 모임시 개인적인 영성훈련을 체크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중보기도훈련

기도 없이 떠나는 선교는 선교가 될 수 없다. 준비 기간 동안 정기적인 중보기도 모임을 실시한다. 선교훈련 참가자는 적어도 13명의 개인 중보기도 후원자를 찾아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 요청을 한다. 교회 성도들이 중보기도에 참여함으로서 성도들이 단기선교가 단순한 여행이 아님을 자각시킴과 동시에 교회가 선교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

 

(6) 공동체 훈련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용납하며, 사랑하고 존중함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킨다. 공동체 훈련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매우 필요하다.

상호책무: 사역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자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팀원들이 자발적이면서 적극적인 협력을 한다.

상호 책임: 팀 내부에서 발생하는 어떤 일도 팀원 개인의 일로 보지 않고 팀 전체가 일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보고 공동대처하는 자세를 갖는다. 팀워크는 단체 경기를 하는 것과 같다.

 

(7) 선교국가 문화 훈련 및 선교 동향 숙지한다.

타 문화 선교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따라 주는 것이다. 선교의 성경적 기반, 선교현장이야기, 현지 언어, 그리고 현지 문화 이해 훈련을 한다(선교 현장 이야기를 Case Study를 사용할 수 있다).

현지와의 접촉점을 만들기 위한 창의적인 도구(찬양, 드라마, 한국문화 공연 등)를 준비하되, 이런 것들이 너무 구태의연하거나 너무 일방적이지 않게 준비 한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한류(Korean Wave)가 그들과 접촉점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세계 선교 동향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해하게 한다.

문화이해를 위한 자료수집

- 인터넷

- 사역중인 현지 선교사

- 선교경험자들의 강의

- 시중에 출판된 자료

 

(8) 언어 훈련: 팀원들의 언어 습득은 선교현지인들을 향한 사랑과 비례한다. 팀원들이 현지인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현지 언어에 대한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할 것이다.

최소한의 언어 준비(선교사에게 요청한다)

- 알파벳

- 숫자

- 일반적인 인사말

- 가게에서 물건 살 때 주고받는 말

- 길을 묻는 말

-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된 말

- 음식점에서 필요한 말

- 복음제시에 필요한 성경구절: 선교지 언어로 된 사영리를 가지고 그들에게 읽을 수 있는 지시어

- 교회 내에서 쓰일 수 있는 간단한 말

- 현지어로 된 찬양 몇 곡

- 공항에서 수속할 때 필요한 말

- 자기소개

언어 습득의 방법

- 팀원 간에 새로운 언어를 소리 내어 흉내 내기

- 녹음해서 반복적으로 듣기

- 차에서 녹음된 현지 언어를 들으며 연습

- 단기선교 예정국 내국인을 초청해서 실습해보기

- 대화 연습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연습하기

- 이전 경험자에게 언어에 대한 경험담 듣기

 

(9) 건강훈련을 한다.

선교지에 가기 전에 운동을 통해 건강 훈련을 한다. 팀원들이 사전에 함께 운동할 수도 있다. 함께 하는 등산을 통해 공동체 훈련을 겸하여 할 수도 있다. 팀장이나 리더는 팀원이 운동을 하는지에 대한 책크를 해야 한다.

 

(10) 선교훈련에 관한 행정 및 문서양식이 필요하다.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준비와 진행 요령이 필요하다. 여러 문서들을 정리 보관 할 수 있는 바인더 또는 모든 내용의 자료들이 미리 확보가 되는 경우에는 인쇄물로 준비해도 좋다. 아래와 같은 양식이 필요하다.

주제 강의안을 담은 프린트 물

주제 토론을 위한 양식

과제를 정리한 문서양식

수강자들을 관리할 출석부

수강생들의 이름 등을 기록한 명찰

수료생들을 위한 수료증

문서자료를 정리 보관 할 수 있는 바인더

 

(12) 선교훈련 수료식 및 사후관리는 다음과 같다.

선교훈련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연속성을 갖도록 한다.

선교훈련을 통해 선교에 대한 성도의 바른 자세와 교회의 지속적인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선교사역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한다.

선교훈련은 해마다 이어져야 하고 그 해에 단기선교여행이 없더라도 차후 선교 헌신자들의 양성과 개발을 위한 교육은 연속성을 갖도록 한다.

단기선교여행 신청자격자를 선교훈련 수료자로 제한하는 방법을 통해 선교훈련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2. 사역 지역 연구와 적합한 사역 준비

1) 사전 선교지역 연구

(1) 선교지가 도시, 시골, 산족인가의 여부 혹은 선교지가 제한지역이냐 오픈지역이냐에 대한 사전정보를 확보 하고 이에 따른 지역연구가 필요하다.

리서치란 단기선교를 떠날 선교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리서치의 주제는 다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선교지가 필리핀일 경우에는 필리핀의 정치, 경제, 역사, 교육, 종족, 종교, 문화, 가정, 자연환경, 최근언론기사, 젊은이 등의 주제에 따라 리서치 한다. 리서치의 실행 방법은 전체 리서치 목록 표를 만들고 참가자들에게 한 가지씩을 맡도록 한다. 매주 정기 모임 시 그 리서치를 맡은 담당자는 A4용지 한 장으로 맡은 주제를 요약해 오고 발제 물을 나누어 발표토록 한다. 이 때 리서치 담당자는 발표와 연관시켜서 중보기도 제목을 함께 만든다. 세 가지 정도의 기도제목이면 좋다. 리서치 후 그 기도제목을 놓고 다 함께 중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리서치의 장점은 리서치를 통해서 선교지를 실제로 품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는 만큼 기도할 수 있다”. 이 리서치를 통해 단기선교에 참가하는 팀원들은 선교지에 대해 실제로 알게 될 것이다. 그만큼 선교지를 가슴에 품게 되는 것이다. 그 선교지를 위한 핵심적인 중보기도가 만들어 지게 될 것이다. 리서치는 정기적인 단기선교 모임에서 해야 할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2) 가능하면 위험국가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선교지를 경험하고 배우기 위한 단기 팀이라면 개방지역으로 가는 것이 좋다.

시차도 3시간 이상 나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교통상부의 해외여행안전사이트(http://www.0404.go.kr/)를 통해 여행경보단계도 참고할 수 있다.

 

(3) 선교국가 문화 훈련

기독교에 배타적인 지역을 방문하면서 현지 문화에 대해 모른 채 그 나라 종교를 모독하거나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일은 삼가야 한다. 제한지역에서 단기 팀이 너무 공개적으로 사역할 경우 당장 현지에 머문 단기 팀이 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장기 사역자나 후에 방문하는 단기 팀 등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

 

2) 적합한 사역 준비

(1) 시기

최소 떠나기 9개월 전에는 갈 곳과 갈 날이 확정 되도록 한다. 팀원 모집, 항공티켓 확보, 재정확보, 교회 전체 행사 스케줄 조정, 현지 선교사의 사역 스케줄 점검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교회 행사와 겹치는 경우도 있고, 현지 선교사의 개인적인 스케줄과 다른 단기 선교 팀과의 스케줄과 겹칠 경우도 있다.

해외 단기선교는 비용에 따른 예산이 큰 액수이기에 교회의 예산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교회마다 다르지만 1112월에 예, 결산 심의와 편성이 되기에 그 전에 예산을 정확히 알고 확보하는 것이 좋다.

 

(2) 기간

정확한 일정에 따라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그 일정에 휴가를 신청하고 다른 스케줄을 맞춘다. 선교지의 선교사도 일정을 미리 알아야 준비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3) 지역 선정

방문 나라나 지역을 선정할 때 현지 선교사와 긴밀한 정보공유와 관계유지가 중요하다. 교회에서 파송 혹은 협력하고 있는 선교사가 있는 나라가 1차적인 선정대상이 되는 것이 좋다. 사역지 선정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 사용언어와 통역 제공 여부

- 사역국가까지의 거리

- 본교회의 선교전략에 의한 중점적인 선교접근지역

- 단기 팀 파송을 요청하는 선교사의 요구에 대한 수용 가능성

- 사역지역의 안정성

- 단기선교의 계속 가능성

- 오지의 사역 현장도 선교 대상지로의 가능성

현지 선교사를 선택할 때 다음이 같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단기 사역이 주사역일 수는 없다. 여러 팀이 짧은 기간에 한 선교사에게 몰리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다.단기 팀 사역이 휴가철이나 방학기간에 집중되기에 다른 팀과의 중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선교사의 파송교회와 교단, 선교단체

- 현지 선교사의 단기 선교에 대한 열정과 필요성에 대한 정도

- 단기 선교 사역 준비에 대한 성실성

- 현지 선교사의 사역 초점과 단기 선교 사역 팀의 지원 가능성

- 현지선교사가 매년 몇 개의 단기 선교 팀과 사역하는가를 점검

 

구체적인 준비를 위해 현지 선교사로부터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 사역 일정

- 다른 단기 선교 팀과 사역 일정의 중복 가능성

- 사역 내용의 확정

- 단기선교를 통한 현지 선교사의 구체적인 사역 기대 내용

- 비자

- 예방접종 여부

- 사역 예산 및 내역

- 숙소와 식사 문제

- 사역시 이동 차량 확보

- 매일 사역 일정표

- 통역제공 여부

- 선교사 가족과 사역을 위한 꼭 필요한 물건

- 문화 이해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

- 현지에서의 간단한 언어 소개

- 현지어 찬양

 

(4) 사역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다.

적합한 사역을 위해 교회(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은사나 기능을 조사한다. 찬양, 기악, , 스포츠, 문화공연, 의료, 이미용, 건축, 컴퓨터, 언어(한국어, 영어) 등 전문적인 부분을 도울 수 있는 사역을 준비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성경 전달을 할 수 있다. 공산권, 북방지역, 중국에서는 성경, 찬송가, 신앙서적 전달할 수 있다.

- 복음 전도를 할 수 있다. 현지 교회나 선교사들과 연계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도 찬양, 드라마 등을 할 수 있다. 사영리 같은 경우는 현지인의 유창한 언어보다 외국인의 더듬거리는 언어가 더 많은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아울러 더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현지인들이 전도 책자를 직접 읽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선교지 탐방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사역 보다는 선교지를 경험하고 비전을 갖는데 목표를 둘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재정적 어려움 등 기타 여러 이유로 자녀들을 홈스쿨링 하는 선교사들이 많이 있는데 자녀들의 학업을 단기간 도와줄 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다.

- 선교지 교회 건축, 또는 빈민가의 집을 보수하는 건축 관련 일을 할 수 있다.

- 주일 학교 사역을 할 수도 있다. 어린이 캠프, 컴퓨터 교육 등이 있다.

- 현지인 가정 사역을 할 수 있다. 이는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인데 청소년 학교,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 등이 있다.

- 장기 선교사가 요구하는 지역 개발 사역을 할 수 있다. 우물파기, 건물 건축 및 개보수를 할 수 있다.

- 시니어 전문 인력의 경험을 선교에 활용할 수 있다.

- 사물놀이, 한류를 이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할 수 있다.

- 비언어 전도사역을 할 수 있다. 워십 댄스, 드라마, 스케치보드 전도, 마술 전도가 있다.

- 의료사역을 할 수 있다. 치과,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 침술을 활용한다.

- . 미용 봉사 사역을 할 수 있다.

- 스포츠, 미술, 음악 사역을 할 수 있다.

- 리서치 사역을 할 수 있다. 리서치도 사역이라 할 수 있다.

- 비즈니스를 활용한 단기선교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원활한 사역을 위해 언어훈련은 꼭 필요하다. 선교지에서 기본적인 언어는 그들과 함께 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 언어훈련을 게을리 하면 사역도, 활동도, 은혜도 그 만큼 밖에 할 수 없다. 단기간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언어를 준비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특정한 지역이나 종족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경우는 단기사역이라 할지라도 해당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자원이 있을 때 상당히 효과적이다.

 

3. 단기선교여행팀의 유익과 책임의 내용에 대한 명확한 정의

단기선교가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참가자, 현장선교사(파송단체), 교회 사이에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 이들 간의 의사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단기 팀의 리더이다.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와 함께 선교사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교회와 현장 선교사가 구체적인 필요를 서로에게 알려 준다.

선교 팀과 선교사가 지속적이고도 구체적인 의사소통이 되어야만 최적의 인원모집, 단기선교기간, 사역의 전체일정, 사역내용, 준비사항, 예산의 규모 등 실질적으로 준비가 가능하다. 선교사에게 질문하기를 우리가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것보다는 우리가 그곳에서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라고 해야 한다. 현지 선교사와 단기 팀이 가지고 있는 기대치는 다르다. 사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른 기대치를 조율해 나가야 한다.

교회는 교회의 목표 보다는 선교지의 필요를 채운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선교사가 잘할 수 있도록 단기선교여행팀은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선교여행팀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확이 알고 있어야 한다. 단기 팀은 언어, 사역의 수준, 현지 문화 이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지한다. 선교지의 상황은 언제든 변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이 경우 팀의 리더와 현장선교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팀 리더는 선교사와 방문 기간 동안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매일 일과가 시작하기 전, 혹은 하루의 일과가 끝난 후)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고, 의문이 생길 경우 미루지 말고 즉시 의사소통해야 한다.

 

4. 팀 조직과 역할 분담

1) 선교 팀 조직

(1) 선교 팀의 구성은 선교지에서의 요구에 따른 사역과 상황에 맞는 인원을 모집한다. 무조건 많이 참여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소수의 인원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제한 지역에서 여러 명이 버스를 대절해서 이동하는 것은 쉽게 눈에 띈다. 이런 지역에서는 택시타고 이동할 수 있는 인원(4)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이라도 현지에서는 소수로 움직일 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팀원들이 직접 현지문화와 접촉하게 된다.

(2) 팀원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전문인으로 구성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전문인이 아닐 경우에 팀원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을 훈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지침, 풍선아트, 미용, 놀이 인도 등은 몇 주 간의 교육으로도 준비가 가능하다.

(3) 선교 팀은 반드시 단기 선교훈련을 받도록 한다. 팀원은 현지 사역에 대한 규정을 따르기로 동의한 자여야 한다. 선교에 대해 잘 모르고 현지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은 선교현장에서 팀의 사역을 어렵게 하거나 화합을 깨뜨리고 분열을 조장하며 때로는 팀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

(4) 선교 팀의 연령은 현지 상황과 요구에 맞게 다양하게 또는 같은 연령으로 구성 할 수 있다. 미성년자일 경우 가급적 부모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는 구성에 포함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선교지의 상황은 때에 따라 위험 할 수도 있으며 어린 학생들을 챙겨야 하는 상황 때문에 각자의 사역에 전념하지 못하고 에너지를 소비 할 수도 있다.

 

2) 역할 분담

(1) 각 사역에 해당하는 업무를 나누어 팀원들이 분담한다. 전체 리더, 재정, 사역, 예배, 의료, 교통, 조장, 식사, 문서기록, 영상 등 각 분야별로 일을 분담한다. 팀원의 숫자에 따라 직임(Job)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직임으로는 팀 리더, 찬양인도자, 회계, 서기, 중보기도, 시간관리, 작업, 섬김, 데코, 의료, 촬영, 물품관리, 정탐 등이 있다. 모든 팀원들은 각각 맡은 직임을 나름대로의 권한을 감당한다.

 

<팀 조직의 예>

팀 리더(1) - 모세와 같이 팀을 대표하고 늘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팀 모임을 인도한다.

헬퍼 리더(2) - 여호수아와 같이 팀 리더 옆에서 어떠한 사항을 결정할 때 같이 결정한다(헬퍼 리더는 다른 직임과 중복하여 맡을 수 있다).

찬양 인도자 - 예배와 찬양을 담당 한다.

포퍼먼스 담당 - 드라마와 율동 워십 댄스 태권도 부채춤 등 사역 시 유효하게 쓸 수 있는 컨텐츠 담당

서기 - 단기선교의 모든 것을 기록 정리한다. 사도행전 다음의 계속 기록자라는 마음으로 기록한다.

회계 - 단기선교에 필요한 수입 지출 재정을 관리한다.

작업 담당 - 환경정리, 작업과 사후 정리를 한다.

섬김 담당 - 식사, 접대, 건강 등을 위대 섬긴다.

시간 관리자 - 시간을 체크하며, 기상, 취침을 맡는다.

중보기도 - 팀 내의 중보기도 사항을 개발하고 계획한다.

정탐 - 선교지에 대한 정보수집, 사전답사, 분석 등을 담당한다.

의료담당, 통역담당, 사진과 비디오 담당, 항공여행 담당, 사역물품 담당을 정한다.

(2) 팀원들은 각자의 업무를 숙지하고 책임을 가지고 준비하도록 한다. 준비과정에서 팀장과 책임자들은 진행되는 상황을 세밀히 파악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지시와 정보를 제공을 해준다.

(3) 많은 경우 현지의 정보가 부족해 준비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팀 리더 혹은 담당자는 현지선교사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역할을 맡은 담당자들에게 전달해 주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돕는다. 일반역사, 선교역사, 선교지 나라의 역사, 민족의 특성, 문화적 차이, 가치관, 사회 문화의 상황, 민족분포, 인구수, 언어, 기후, 지형, 주요도시 등 지리적 조건, 예절, 교통, 화폐, 공휴일, 시차, 공공시설 사용 시 유의할 점, 생활정보, 신에 대한 이해 정도, 종교 현황, 교회 특징 등 영적 상황, 사역 시 장애점 등 종교적 배경을 고찰한다.

 

5. 단기 선교 여행 경비의 예산 규모와 모금

1) 단기 선교 여행 경비

(1) 단기 선교 여행을 위해서는 여러 경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항공료, 비자 발급료, 여행자보험료, 현지 숙박비, 식사비, 간식, 교통비, 현지 선교사, 현지 성도들 및 어린이들의 선물비, 해당 사역에 필요한 경비, 공동 물품비, 준비모임에 필요한 비용, 귀국 후 사후 모임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한다.

(2) 일반적으로 항공료 및 비자, 여행에 필요한 개인비용 등은 참가자가 부담 한다. 사역에 필요한 기타 비용 등은 파송 교회나 단체의 예산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단체나 교회는 단기 선교 여행을 가기 전 해에 미리 단기선교여행을 위한 예산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3) 필요경비의 확보를 위해서는 먼저 현지 숙박, 식사, 교통편, 사역에 필요한 비용 등을 계산해 지출 예산을 세운다. 이에 따라 교회 및 단체에 확보된 예산과 개인부담의 규모 등을 정해야 한다. 가급적 현지상황, 진행될 일정, 준비과정, 귀국 후 사후 정리 등 각 상황들에 대해 계획들을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예산을 세우는 것이 좋다.

(4) 예산확정에 포함하여야 할 사항이 있다.

수입

- 교회보조금

- 공동모금액

- 개인부담액

- 지정/후원헌금

- 기타

지출

- 항공권

- 비자발급

- 공항세

- 국내 교통비

- 여행보험료

- 선교지 사역비: 예비비, 교통비, 식대, 숙소, 현지 동역자비용.

- 선교사를 위한 지원

- 귀국 후 선교 보고 관련 비용

- 팀 운영 사무비

- 현지 교회 헌금

- 예방접종

- 비상약품

- 비상금/ 기타

(5) 바람직한 재정 운영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재정 결정과 지출에 대한 역할을 분리한다.

장기적인 프로젝트에는 재정 참여를 피한다.

재정 지출에 관해서 실명제를 적용한다.

영수증 첨부는 원칙이다.

선교지에서 영수증 첨부가 안 되는 경우 처리 방안을 간구한다.

모금 시 후원금에서 개인지원과 팀 지원에 대한 구분 기준을 세운다.

공동 모금액 목표에 초과 혹은 미달일 때 처리기준을 설정한다.

예산 이외의 사역 요청은 가능하면 배제한다.

현지 방문 교회의 헌금 범위를 결정한다. 즉석에서 헌금하는 것은 자제한다.

현지인들에게 맞춘 눈높이 선물을 준비한다.

환전으로 생길 수 있는 차액인정 범위를 정한다.

현지 선교사에게 드릴 선물과 사례의 범위를 계획한다.

현지 사역에서 돕는 분들에 대한 선물 범위를 정한다.

개인사정으로 인한 탑승 일정 및 내역 조정시 발생하는 추가비용 부담의 원칙을 세운다.

사역 이외 관광할 경우의 경비 부담에 대한 기준을 정한다.

 

2) 여행경비 모금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다.

(1) 여행경비는 파송단체 및 교회에서 부담하는 예산과 개인의 참가비로 사용한다. 부득이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필요예산은 모금을 통해 확보하도록 한다. 모금을 위한 공식 예금계좌를 만들고 이를 담당하는 책임자를 세운다. 이로 인해 후원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개인의 사정상 모금이 필요한 경우 이를 개인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팀원들이 함께 기도해 주고 동참하도록 한다. 개인이 모금한 금액이 작정한 금액보다 많은 후원금이 모이게 되면 개인적으로 나머지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다른 팀원들 및 전체 사역경비로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2) 경비의 부족분은 모금으로 채우려하기 보다는 먼저 예산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단기선교여행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공동 물건들을 구입하거나 필요이상으로 구입하여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 귀한 헌금으로 진행되는 사역이니만큼 절약하여 사용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3) 가급적 기도편지에 계좌번호를 넣어 후원을 유도하기 보다는 기도제목과 필요 등을 기록하고 여러 후원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알려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후원이 일어나도록 한다. 의도적인 광고와 무분별한 모금보다는 우리의 형편과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채우시기를 기도하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 후원금이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통로를 통해 확보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4) 참가자의 경비부담 비율

참가자가 100% 부담하는 경우: 개인의 헌신도가 커서 애정을 가지고 사역을 감당하지만 교회 성도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교회가 100% 부담하는 경우: 참가자는 소극적일 수 있고 교회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며 헌신자보다는 돌아가면서 한번 씩 참여해 본다는 분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

100% 모금에 의한 경우: 역시 성도들의 참여율은 높지만 참가자의 책임이 느슨해질 수도 있다. 모금은 개인으로 하는 것 보다는 팀으로 함께 하는 것이 좋다.

1:2 혹은 1:3 부담하는 경우: 교회 사정에 의해서 모금과 교회 재정, 참가자 개인의 비율을 잘 맞추면 많은 장점이 있다. 그밖에 차등 지원이나 일정액 지원, 개인 비용과 전체 사역 비용 등을 나누어서 적용할 필요도 있다.

6. 선교여행에 필요한 영성훈련과 행정적 준비

1) 영적 준비

(1) 중보기도

단기선교여행을 위해 팀원들은 중보 기도자를 세울 필요가 있다. 기도자들에게는 기도제목 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려 중보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도록 한다. 단기선교여행팀을 위한 중보기도자도 필요하지만 선교여행팀 또한 중보자가 되도록 한다. 선교지를 위해, 사역을 위해, 안전을 위해, 현지인들을 위한 기도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함께하는 동역자들을 위해 서로 간에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되 팀원 간에는 릴레이 기도, 금식 기도, 합심기도 등 형편에 맞게 기도가 이어지도록 한다. 출국 전까지 1, 2회 정도 기도편지를 쓰는 것도 좋다.

 

(2) 말씀묵상

말씀을 늘 묵상하고 말씀으로 무장되도록 준비한 한다. 선교를 떠나기 전부터, 사역이 이루어지는 선교현장에서도 묵상할 수 있는 말씀을 준비 한다. 말씀묵상은 팀원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 선교지로 가다보면 공항에서의 대기, 현장에서의 대기 등 의외로 예상하지 못했던 남는 시간들이 발생한다. 이 때 세, 네 사람으로 그룹을 지어 말씀을 나누면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2) 행정적 준비

(1) 여권, 항공권, 비자 및 여행자 보험

항공권 구입방법에는 여행사를 통한 티켓 구매와 항공사 홈페이지 혹은 여행 싸이트 등을 통한 인터넷 구매의 방법이 있다. 시간절약과 편리를 위해 여행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런 경우 여행사에 따라 항공권 가격의 차이와 수수료의 차이에 따른 비용 발생이 생긴다.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언어나 현지 국가의 규정의 차이 때문에 항공권의 조건을 모르고 구입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항공권은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구매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여행사보다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항공권 구입은 가능한 한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출국 날짜와 가까울수록 가격이 올라가며, 성수기는 비수기보다 더 비싸다. 적어도 3개월 전에는 팀원을 확정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 보험은 필수로 가입하는 것을 권한다. 생각지 못한 여러 가지 사고 등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함께 모여 출발하지 않고,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에 현지 공항에서 만나는 것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혼자 여행하는 두려움과 염려를 경험하여 선교사들의 마음을 알도록 하며, 기도로 여행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핸드폰 로밍을 해 가는 것이 좋다.

여권 발급을 위한 필요한 서류들은 사진, 수수료, 구여권(이미 여권이 있는 경우), 신청서, 기타 관공서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들이다.

비자 신청에서 유의할 사항은 비자신청에 필요한 절차 및 서류 확인한다. 초청장, 미성년자의 부모동의서, 수수료 지급방법을 생각한다. 분실이나 다음 여행을 대비해서 모든 서류의 사본(팀장이 보관)을 분비한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관할 수 있다. 선교를 허락하지 않는 국가일 경우 여행 목적을 신중하게 표현한다. 보안이 요구되는 나라는 선교사나 목사라는 표현은 주의한다. 현지 선교사로부터 비자관련 정보 확보한다. 여행 출발 1-2개월 정도에는 비자 확보한다. 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세운다. 여분의 사진을 준비(분실시)한다.

예방 주사가 필요한 국가인지 점검하고 필요할 때 예방주사를 맞는다.

 

(2) 위기관리 시스템 및 비상연락망

팀의 특성상 한 사람이 당하는 위기나 재난이 팀 전체에 미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면 팀 전체가 움직이기 어렵고 한 사람으로 인해 전체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단기팀이 겪을 수 있는 위기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위기와 각종 교통사고, 질병이나 상처, 전쟁-내란 등 소요사건, 테러 납치 등 인질극, 정치 종교적 공격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민형사상 문제로 고소 고발되는 경우도 있어 현지의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선교지에서 위급상황이나 급한 일이 발생 했을 때를 예상하여 비상연락망을 미리 준비한다. 선교 팀을 파송하는 교회나 단체와 담당자의 연락처, 그리고 선교 팀의 보호자 연락처, 현지 선교사 연락처, 해당 국가의 대사관 및 영사관 연락처 등을 기록한 문서를 만든다.

 

(3) 선교지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

해외에서는 여권 분실과 도난, 익사 등 사고, 질병과 같은 것도 있지만 마약운반에 연루되거나 인질 피랍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의 경우 한국 여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범죄조직이 있다. 이들은 한국 여권을 위변조해서 불법 입국자들에게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는 관광안내원이나 숙박업소에 속아서 여권을 맡겼다가 분실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여행시 누구에게도 여권을 보여주지 말 것을 권한다. 단기 팀은 여권의 도난과 분실에 대비해 여권번호와 발행일을 메모해놓고 여권 사본을 보관하면 분실 후에도 여행증명서 발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익사 사고의 경우 동남아 지역 선교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물이 있는 곳에서 사역해야 하는 단기 팀들은 안전장비를 갖추어 가는 것이 좋고 응급 처치법을 익혀야 한다.

공항에서 모르는 사람의 짐을 맡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약의 경우 선교팀과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여행객을 상대로 고급차혹은 살빼는 약으로 속여 판매하기도 한다. 귀국 시 휴대가방이나 서류봉투를 대신 운반해달라고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공항에서 승객으로 가장해 접근 후 자신은 긴급한 용무로 항공 탑승이 어렵다며 국내 친지들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일을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현지 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국내 파송교회와 단체에 연락해 공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

전도를 법으로 금지한 나라에서 선교를 하다가 잡혀갈 경우 취조를 당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공중에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한다. 비밀을 지켜야 하는 질문은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하여 질문의 핵심을 비껴가야 한다.

피랍의 경우 자제력을 잃어서는 안 되며 납치범과 대화를 지속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선교협의회(www.kwma.org) 산하의 위기관리 재단이 보급하고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참고한다. 해외 한국공관 연락처가 있고 자세한 위기관리 요령이 기록되어 있다. 단기 팀들이 준비해야할 행정적인 사항, 유언장 작성과 양식, 손해배상청구 불제기 각서, 위기대책 개인 신상파일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4) 스스로를 지켜내는 선교

단기 선교 팀도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유언장 작성과 교회나 파송 단체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선교는 타인의 강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기관리란 단순히 위험을 피하는 요령이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닌 다가올 위기를 향해 하나님을 의지하며 영적·지적인 무장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단기 팀들은 사역을 떠나기 전 외교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국가별 안전 수칙과 신변안전 유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 현지 상황에 맞는 안전교육을 전체 팀원을 대상으로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7. 기념품이나 선물 준비

작은 것이지만 중요한 것이 많이 있다. 선물 같은 것은 아주 요긴한 준비물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많은 돈을 들여서 사는 것 보다는 하나의 마음의 표현으로 태극부채, 열쇠고리, 전통인형 등 한국을 기념할 수 있는 것과 가족사진, 개인사진, 자기를 소개할 만한 것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그 나라와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8. 선교지의 문화 연구

풍습에 있어서 동남아시아는 머리 쓰다듬는 것을 허락치 않고 왼손으로 악수를 청하거나 식사를 해서는 안 되는 지역이 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 서구의 어떤 나라들에서는 여자끼리 손을 잡으면 동성연애자로 오해 받기도 한다. 싱가폴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음식 먹으면 벌금을 물게 되는 것은 알고 가는 것이 좋다.

 

9. 현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 연구

호의를 베풀기 전에 그들의 호의를 받아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음식을 주는 습관을 가진 나라들이 많은데 그것을 먼저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현지인들의 문화, 생활습관, 가치관 등을 비판하거나 그들을 변화시키려는 대화를 삼가 한다. 현지 사역자와 현지인들에게 성급한 어떤 약속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교회 건축 등 충동적인 약속을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그들에게 어떤 기대감이나 약속들을 섣불리 주는 것은 좋지 않다.

 

10. 단기선교 출발 전 특별행사

1) 선교부흥회: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선교부흥회를 할 수 있다. 선교부흥회를 통해 장단기 선교 헌신자를 모집하는 공개적인 기회가 된다.

2) 선교주일 지키기: 선교에 대한 설교를 할 수 있고 단기 선교여행을 다녀온 간증들을 할 수 있다.

3) 선교 바자회: 단기 선교 여행을 목적으로 기획된 바자회를 개최할 수 있다.

4) 선교 음악회: 단기 선교 여행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음악가를 초청할 필요는 없지만 전문성을 어느 정도는 갖춘 음악회여야 한다.

5) 선교사의 선교보고회: 장기 선교사들이 교회를 방문하면 선교보고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

6) 언어 교육반 개설: 선교 관심자를 위해 년 중 언어 교육 반을 개설 할 수 도 있다.

7) 선교단체 방문: 선교단체 방문은 교인들에게 선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8) 선교기도주간 실행: 일 년에 한 주간을 선교기도주간으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한다.

9) 단기 팀원 가족 초청 프로그램: 단기 선교 참가자의 가족들을 초청해서 그들을 위한 특별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10) 파송 예배: 파송 예배시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

(1) 만국기 달기: 그 밖의 선교 장식을 한다.

(2) 부스 설치를 통한 선교지와 사역을 홍보한다.

(3) 참가자들이 선교지 의상을 입는다.

(4) 선교지 음식을 나눈다.

(5) 선교관련 음악과 선교지 나라 음악을 들려준다.

(6) 비디오와 사진을 통한 기록을 전시한다.

(7) 단기 팀으로 구성된 성가대를 구성한다.

(8) 각 팀의 기도제목을 나눈다.

(9) 이전 단기 팀의 사역을 담은 영상 비디오 상영과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선교에 대한 영상 보여준다.

(10) 교회 실정에 맞는 서약문을 미리 준비한다.

(11) 기록을 위해 비디오와 사진 촬영 담당자를 선정한다.

 

11. 음식과 개인 용품 준비

1) 음식

(1) 적어도 팀원들은 현지 음식을 먹어야 겠다는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

(2) 본국 음식을 가지고 가면 현지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3) 현지 음식은 선교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한국 음식은 꼭 필요하다면 최소한으로 가지고 간다. 현지 선교사를 위해 본국 음식을 가지고 갈 수 있다.

2) 개인 용품: 개인 용품은 귀국시 다시 가지고 와야 하기에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가도록 한다.

(1) 개인 용품 가능 리스트

여행용 가방/백팩

개인 용돈/ 신용카드

여권과 비자/영주권

가족사진

각종 서류 복사

항공권

여분의 여권사진

필기도구

후원자 주소(엽서)

카메라(행드폰)

비상연락처

국제 전화카드(핸드폰)

세면도구/수건등

슬리퍼 혹은 샌들

빨랫비누

우산

물수건/화장지

긴바지/긴소매/ 충분한 속옷

자명종 시계(핸드폰)

여행에 적합한 옷

창달린 모자

헤어드라이기

손전등 및 건전지

비상약 및 개인 처방약

간단한 화장지.썬크림

보조안경

선글라스

모기약/스프레이(모기 예방 퇴치제)

플라스틱 물통

여성들을 위한 위생용품

이중언어사전(핸드폰)

 

 

(2) 개인 용품시 필요사항

너무 많은 부피의 짐을 피한다.

비싼 물건들을 소지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노출되는 옷을 입지 않는다.

너무 화려한 옷도 입지 않는다.

요란한 문구가 있는 옷도 주의한다.

최신전자 제품은 자제한다.

 

(3) 짐을 꾸리는데 준비하면 도움이 되는 사항

짐 부피는 여행용 가방 한 개와 배낭 정도로 제한한다.

긴 옷, 열대 지방의 모기 벌레 등 대비한다.

값싸고 기념이 될 만한 기념품을 준비한다.

개인 짐과 공동의 짐을 구분한다.

부피가 작은 마른 음식을 준비한다.

화물로 부친 짐이 제때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대비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를 핸디 캐리어에 준비한다.

팀원들 눈에 뛸 수 있는 표시를 가방에 부착한다.

비행기 탑승시 보안관계로 금지하는 품목을 사전에 점검(, 가위, 100ml 이상의 액체)한다.

(4) 즐거운 여행과 시차 적응을 위한 안내

현지에 도착하면 현지 시간에 따라 행동한다.

기내 혹은 경유지에서 최대한으로 가능한 운동을 실시한다.

기내식과 현지 도착 후의 식사계획에 따라 먹는 양을 조절한다.

가능하면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

가능하면 비행시간을 영적인 시간으로 활용한다.

비행기 안의 에어컨 작동으로 인한 옷을 준비한다.

 

 

X. 사역의 실행

 

1. 개방지역과 제한지역을 고려한 사역을 한다.

1) 개방지역이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전도를 하는데 있어서 외부로부터의 방해가 없는 지역을 말한다.

(1) 북미, 남미와 대부분의 유럽국가, 호주, 일본, 대만, 인도, 필리핀 등 소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 개방지역에서는 직접적인 전도가 가능하다.

(3) 선교 현지의 문화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노방전도, 어린이 캠프, 선교지 부흥회, 대규모 전도 집회, 문화공연, 구제활동 등 여러 가지 사역들을 시도해 볼 수 있다.

(4) 자립심과 팀워크 훈련을 위해 간단한 일들은 선교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 그럴 때 현지 문화에 더 많이 노출되어 삶으로 선교를 체득하고 경험할 수 있다.

2) 제한지역이란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제한으로 자유롭게 전도를 할 수 없거나 입국 자체에 제한이 있어 개방 지역에 비해 보다 지혜롭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역을 말한다.

(1) 중동의 이슬람 국가, 북부 아프리카의 내전이 있거나, 재난지역 국가들, 동남아의 이슬람 국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팀의 안전과 현지 사역자와 사역의 보호를 위해 눈에 띄는 직접적인 전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문화공연과 봉사활동 등은 개방지역에서는 사람들을 모으고 친밀해지는 도구가 되어 복음을 전할 통로 역할을 하지만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불필요하게 이목을 집중시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4) 제한지역에서는 가능한 신분의 노출을 피하고 현지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5) 공개적인 전도는 물론 선교나 교회, 하나님 등의 민감한 단어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6) 단기선교여행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직접적인 열매의 수확을 기대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고 마음을 연 친구를 현지 사역자에게 연결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선교지 문화체험 여행, 소그룹의 정탐여행, 현지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등을 시도할 수 있다.

(8) 제한지역에서는 작은 그룹(3-4) 단위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2. 의식주 수준은 검소한 삶의 원칙을 준수한다.

1) 성육신적인 선교를 한다.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인간의 문화 속으로 들어오신 예수님처럼 선교를 한다. 선교는 우리 자신의 재미와 유익을 위해서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 선교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

2) 선교 현지에서 검소하게 생활한다.

먹는 음식, 입고 다니는 의복, 거주하는 숙소가 현지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평범하고 일반적이며, 준수한 생활수준이나 모습을 갖춘 것을 뜻한다.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그들이 보기에 우월해 보이기에 너무 천박하지도, 너무 우월하지도 않은 검소한 생활을 한다. 평범하고 튀지 않는 수준으로 생활하되 먹고 입고 자는데 있어서 있을 수 있는 불편함은 팀원 모두가 감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때로는 옷이나 장신구 등의 개인적인 취향에서부터 단체 유니폼, 관광성 여행, 비싼 식당에서의 식사, 지나친 쇼핑 등 사역, 팀워크,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도록 한다.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배우고 혹시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들의 신앙의 좋은 점을 배우는 자세를 갖는다.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선교사의 입장을 고려하고 선교사의 지시와 요구에 따르도록 한다.

재정의 사용을 통제한다. 재정 담당자를 세워 공동으로 사용하고, 가능한 개인적인 재정의 사용을 자제한다. 쇼핑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만큼만 현지인이 아닌 선교사의 감독, 혹은 도움을 받아 구입한다. 가능한 현지의 음식을 먹도록 하며, 현지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도록 한다.

선글라스나 너무 눈에 띄는 모자, 지나치게 짧은 의상, 특히 여성들의 경우 지나친 화장을 자제하도록 한다. 사역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3. 재정은 투명하게 하고 건강한 팀원들로 구성한다.

1) 단기선교 재정은 수입, 지출, 환전, 기록 양식, 영수증 처리 방식 등을 매뉴얼로 만들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투명하게 처리한다.

2) 단기선교여행 팀은 해외여행과 사역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재정 담당자는 한국에 있는 보험 전문가와 긴밀하게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연락망을 갖는다.

3) 사역에 필요한 물건 구입시 현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방법을 활용할 때 유익이 있다.

(1) 여행 시 짐을 줄일 수 있다.

(2) 해외 물품에 대한 선교 현지의 기대를 줄일 수 있다.

(3) 물건 대신 복음에 더 관심을 모으게 할 수 있다.

(4) 물건 구입을 통해 팀원들이 현지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5) 필요한 물건만을 구입함으로 재정 절약의 효과를 갖는다.

(6) 지역에 따라 현지가 더 비싼 경우도 있기에 현지 구입을 일괄적 원칙으로 삼지는 않도록 한다.

(7) 물건을 지나치게 나누어주려는 것 자체가 선교 자립에 방해가 된다. 현지인들도 함께 참여할 때 현지인의 의존도를 낮추어 장기적으로 효과가 더 클 수도 있다.

(8) 물건 구입은 현지 선교사의 필요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함께 의논하며, 선교지에서 꼭 필요한 것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4) 현지 교회에 헌금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1) 현지 헌금의 결정은 전적으로 팀의 결정에 따라 한다.

(2) 헌금 액수는 현지 교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해야 한다.

(3) 방문한 교회에 긴급한 필요를 살펴본다.

(4) 현지 현금은 팀 예산에 미리 편성되는 것이 좋다.

(5) 지나치게 많은 헌금은 현지인들의 마음을 흔들고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 해 둔다.

(6) 단기 팀은 헌금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을 섬기러 가는 것이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현지를 보고 배우기 위해 가는 것이며, 복음전도를 목표로 가는 것임을 기억한다.

 

4. 팀과 사역의 안전을 위해 위기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사역 기간 중 위기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파송기관이나 위기 관리재단과 긴밀히 협조 한다. 위기관리란 단기선교여행 팀이 만날 수 있는 천재지변, 풍토병, 교통사고, 납치, 소요, 각종 범죄 피해, 혹은 범죄 연루, 고소 등의 위기 상황에 대한 개인의 대책 혹은 팀과 파송기관 차원의 전략을 말한다. 단기선교여행 팀의 모든 팀원은 사역기간 중 항상 위기를 만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위기들에 대한 대비책과 관련된 정책을 가지고 움직인다. 가능한 어떤 사고든 교회와 가정에 큰 상처를 남기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아시아, 중동 등의 배타적인 국제정세와 점점 강해지는 민족주의, 종교주의, 내란 등 불안정한 정치, 몸값을 요구하는 테러의 산업화, 다양한 종교적, 인종적, 정치적 배경을 가진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지진이나 쓰나미 등의 점점 빈번해져 가는 자연재해 등의 어려운 선교환경이라는 사실을 인지한다. 비상시 팀원이 국내의 가족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혼란을 초래하기 보다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질서 있게 연락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짧은 기간이지만 자체 위기관리팀을 가동시켜 담당자를 세우고 교단이나 위기관리 재단 등 전문 기관과 연계하여 일을 처리하도록 한다. 선교사들도 먼저 위기, 안전에 대해 한국과 긴밀한 정보공유가 필요하며 전체 팀원들이 배낭여행객 수준으로 생존훈련이 되어있도록 한다.

 

5. 사역시에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필요한 제도와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실행한다.

1) 사역의 내용과 방향을 결정할 때 단기선교여행을 기획하고 주도하고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선교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한다. 팀과 각 팀원이 성령이 일하시는 통로가 되도록 한다.

2)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더 관심을 가지고 민감하며 언제든 무엇이든 순종하려는 태도를 갖는다.

3)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

4) 팀 리더의 권위에 순종하는 태도를 갖는다.

5) 사역 기간 중 천재지변으로 진행에 차질이 생겼을 때나 계획에 없던 일이 발생했을 때, 그리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도록 한다.

 

6. 전문성과 은사를 활용하되 선교지의 조건과 필요에 맞추어 시행 한다.

1) 은사를 사용하여 사역 할 때 반드시 전문적일 필요는 없으며 선교지의 필요에 맞추어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시행한다.

2) 단기선교 여행팀이 떠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남겨주고, 방법과 전략을 전수해줄 수 있도록 한다.

3) 계속해서 선교 현지와 연락하고 필요를 돌아보고 사역을 계획할 수 있는 책임자가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사역하도록 한다.

4) 선교지와 파송기관 간의 연락 뿐 만 아니라 국내외의 선교단체들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사역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 한국 문화를 활용하여 진행하는 문화사역은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한다. 일방적인 한국문화 뿌리기 식의 사역을 자제한다. 기존의 무대중심의 콘서트 식이나 혹은 보여주기 식의 사역은 자칫 우리의 영적, 문화적 우월감을 갖기 쉬운 형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에서 문화 사역 준비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서 기도와 영적인 시간, 현지의 문화를 아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사역준비만 하고 돌아오지 않도록 조심 한다.

6) 현지인들과 미리 관계를 맺는다. 제한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페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으로 미리 관계를 맺어 놓은 후 선교 여행을 떠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다. 제한지역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강좌 사이트나 한국어 요리 사이트등을 만들어 영혼들과 관계를 맺는다. 이 경우 복음에 관심이 있는 영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단기 선교사역을 하는 것도 좋다. 만일 이주자 사역을 하고 있다면 회심한 이주자들과 함께 그들의 고향으로 찾아가 단기 선교 사역을 할 수도 있다.

 

7. 선교지에서 건강에 유의한다.

1) 물은 끊여 먹든지 아니면 병에 든 물을 사서 먹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 얼음물에 주의한다.

2) 음식은 길거리의 음식은 피하고 생과일이나 육류, 해물을 잘 익혀서 먹고 껍질을 벗겨서 먹는다.

3) 과식하지 않는다.

4) 예방 접종은 지역에 따라 필요한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선교사에게 미리 확인을 하여 필요한 곳에 갈 때에는 꼭 맞고 간다. 개인 비상약, 특히 자신의 처방약은 꼭 챙긴다.

 

종류

원인

참고

말라리아/댕기열

모기

말라리아는 출국 1-2주부터 복용하여 귀국후 2주까지 복용. 댕기열은 예방약이 없음

파상풍

상처

접종후 10년 넘으면 효력 지속을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함

황열

모기

아프리카 여행시 필요함

장티푸스

음식,

 

콜레라

음식,

 

5) 손 씻기는 모든 질병으로부터의 안전예방의 첩경이다. 기회 있는 대로 손을 씻는다.

6) 사용이 예상되는 응급 관련 품목을 점검한다. 선교사와도 상의한다.

일회용 반창고

물수건

설사약

피부병약

알코올

해열진통제

안약

알러지약(연고 및 내복약)

벌레예방약과 물린 후의 약

풀독/ 벌레 외상약

소화제(위장약)

목캔디

압박붕대

감기약

모기향

체온계

 

8. 성공적인 현장 사역을 위해 개인들이 지켜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핸드폰, 노트북, 디지털기기 및 개인카메라 소지를 최소화 한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이 단기 선교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사진은 가급적 촬영 담당자가 선교사의 인도를 받아 촬영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온 것 같은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 현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은 기념으로 본인들에게 전달해 주도록 한다(최소한 몇 장이라도). 보안이 요구되는 지역에서는 선교사 가족이나 현지인들과 사진 찍기를 자제한다.

 

2) 개인 복장을 주의한다. 어떠한 복장은 현지인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모욕감을 주고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게 할 수 있다. 개인의 복장은 간소하면서도 눈에 띄지 않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현지인들과 비슷한 스타일, 색깔 등의 복장을 준비한다. 사역 중에 선글라스는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우리가 만나 대화하는 사람들과 아이컨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사역외의 시간과 장소에서 착용한다.

 

3) 사역일기를 쓴다. 일지 형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과 일정 등을 자세히 기록하여 차후에 평가와 다음 팀을 위한 자료로 사용한다. 개인 일기를 작성한다. 사역 기간 중에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각 사건에 내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어떤 마음의 생각이 있었는지를 정리한다. 일기는 단지 평가하는데 도움을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영적여정에 큰 도움이 된다.

 

9. 선교지에서 안전수칙

1) 현지 선교사의 지시에 절대 복종한다.

2) 팀장 허락 없는 개인행동을 금지한다.

3) 가방은 여행 중에라도 팀원이 직접 지킨다.

4) 현지 선교사의 허락 없이 개인적으로 구제하는 일을 금지한다.

5) 밤 시간 중 사역 활동은 공개적인 장소에 한하여 시행한다.

6) 귀중품은 반드시 개인이 소지한다.

7) 밤 시간 이동 중에는 반드시 두 명 이상이 함께 행동한다.

 

10. 선교지에서의 건강관리

1) 빡빡한 일정보다는 휴식이 가능한 일정을 짠다.

2) 끓인 물이나 병에 든 음료를 섭취한다.

3) 얼음을 먹지 않는다.

4) 야외에서 긴 옷을 입어 벌레로 부터 피해를 줄인다.

5) 야채 종류 및 날 음식을 삼간다.

6)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한다.

7) 손을 잘 씻고 숙소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8) 껍질이 있는 과일은 껍질을 깎아서 먹는다.

9) 건강에 대한 지나친 과신을 하지 않는다.

 

11. 현지 재정 사용

1) 환전: 가능하면 암시장이 아닌 공식 환전소(은행등)를 통해 환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교사의 안내를 받아 환전한다.

2) 현지 사역자에 대한 사례: 현지 사역자가 도움을 주었을 때 사례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 , 선교사와 협의해서 현지 수준에 맞게 사례한다.

3) 재정 사용의 주체: 선교지에서 재정 사용을 할 때 팀 회계가 직접 재정을 집행하는 경우가 있고 일정금액을 선교사에게 맡겨 사용한 다음 나중에 결산을 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일 경우에는 재정사용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을 선교사에게 사전에 알려 주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12. 현지 식사 문제

1) 선교사 집에서 식사를 할 경우 팀원들이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선교사와 함께 식사할 수 있다. 선교사 부부는 선교기간만이라도 식사준비에 대한 부감을 덜 수 있다.

2) 팀원들이 선교사의 가족과 함께 혹은 개인별로 외식을 통해 개인 상담 혹은 선교사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 현지 식당을 이용함으로 현지의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4) 팀원들이 현지인과 만나는 식사시간을 가짐으로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5)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다른 선교사 가정을 초대해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들을 격려하고 교제하는 기회를 삼을 수 있다.

6) 선교사 자녀를 위한 특별한 식사 기회를 가질 수 있다.

7) 현지인 가정을 방문하여 식사하는 기회를 가짐으로 그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다.

8) 단기 팀이 직접 식사를 만들어 현지인들을 초청해서 나눌 수도 있다.

9) 식사비용은 팀이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다.

 

13. 현지에서 팀원들이 주의할 점

1) 공공장소에서 팀원들은 지나치게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삼간다. 공항에서 무리를 지어 큰 소리로 기도하거나 찬양하는 것은 자제한다.

2) 현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다. 비록 현지인의 생활이 열악하더라도 본국의 상황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적인 면에서 현지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들을 삼간다.

3) 적절한 접대를 한다. 팀이 현지인들이나 선교사를 접대할 때 과시적으로 하지 말고 상대의 자존심을 고려한 접대를 한다.

4) 현지인들의 팀에 대한 식사 접대는 겸손하게 받는다. 현지 음식이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최선을 다해 먹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5) 현지인 사역자들에 대해 말조심을 한다. 현지인들은 팀원들의 말이나 정서적인 표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6) 현지인에 대한 약속을 신중히 해야 한다. 현지 선교사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팀원이 현지인과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거나 어떤 약속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다. 접촉이 필요할 경우는 선교사에게 알리고 투명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7) 현지인에 대한 개인적인 물품 제공은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현지인을 도왔을 때 다른 현지인이 알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8) 팀원은 개인행동을 하지 않는다. 개인행동을 할 경우는 사역시작 전이나 마친 이후로 조정하도록 한다. 팀장에게 미리 알리고 허락하에 해야 한다.

9) 팀원들의 관광이나 쇼핑은 자제해야 한다. 다만 필요시에는 선교사에게 허락을 받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10)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한다.

(1) 팀워크를 강조하고 팀장의 지시에 순종한다.

(2) 팀장이 어려움을 당당해 유고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팀장 대리를 결정한다.

(3) 영적 전쟁으로 이해하고 더 많은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4)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날씨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세운다.

(5) 정직함을 원칙으로 한다.

(6) 사고를 당한 경우 현지 대사관의 도움을 활용한다.

(7) 오래된 차량을 사용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차량 점검을 사전에 실시 한다.

(8) 어려움을 당한 팀원을 위한 개인적인 도움 제공을 원칙으로 한다.

(9) 금전과 관련된 사고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돈을 분산해서 보관한다.

(10) 비행기 일정 변경에 대비해 약간의 비상금을 준비해둔다.

(11) 현지 사역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수정을 최소화한다.

11) 선교팀원들이 개별적으로 하기 쉬운 약속들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할 약속은 다음과 같다.

(1) 귀국하면 연락하겠다.

(2) 귀국 후 어떤 물건을 보내주겠다.

(3) 선교지를 떠나기 전에 가져온 어떤 물건을 주겠다.

(4) 장학금을 제공하겠다.

(5) 사역지원을 위해 후원자를 찾아보겠다.

(6) 현지인이나 현지 교회를 위해 본국의 교회나 개인을 연결해 주겠다.

(7)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겠다.

 

 

XI. 선교 현지 일정

 

1. 아침 시간에는 예배와 말씀묵상(QT)를 한다.

1) 선교지에서 아침시간은 보통 새벽 6-9시다.

2) 아침 시간에는 예배와 말씀묵상(QT)과 나눔, 그리고 아침식사가 있다.

3) 아침에 기상하면 세면을 하고 모여 찬양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4) 말씀묵상(QT) 시간을 갖고 그 묵상을 나눈 뒤 아침식사를 한다.

5) 팀 리더는 이 때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어려운 사람을 체크하여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6) 말씀묵상을 꾸준히 해온 공동체는 그 순서에 따라 본문을 정하면 좋다. 단기선교 기간만을 위하여서는 팀워크와 사랑에 관한 말씀이 많은 요한일서를 선택하면 좋다.

 

2. 낮 시간에는 이미 계획된 대로 현지선교사의 지도에 따라 사역한다.

1) 가장 좋은 단기선교란 장기선교사에게 도움이 되는 단기선교다.

2) 단기선교를 하면서 현지일정 중 낮 시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선교사에게 그 결정의 주도권을 주는 것이 좋다.

3) 현지에서 사역하는 장기선교사를 가이드로 만들지 않는다.

4) 현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합시다. 저기로 갑시다하지 말고, “어떻게 할까요? 무엇을 할까요?”라고 겸손하게 물어보면서 현지 선교사의 인도를 받는다.

5) 준비해 간 사역들을 다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3. 밤 시간에는 중보기도, 감사의 보물찾기, 팀원 격려, 다음 날 사역준비를 한다.

1) 중보기도는 철저하게 그 날 하루의 사역을 기반으로 한다. 그 날 만났던 사람들을 위해, 그 날 방문했던 선교지를 위해, 그 날 있었던 특별한 사역을 위해 구체적으로 하루의 사역을 기도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2)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사역 나눔을 하되 특별히 감사한 것, 은혜를 경험한 것 등을 구체적으로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3) 모든 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격려하며 세워주는 시간을 갖는다.

4) 다음 날 있게 될 사역을 준비한다.

5) 마지막 밤에는 애찬식을 한다. 1부는 선교사님과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식사, 감사와 격려의 시간, 세족식 등을, 2부는 팀원들을 위한 시간으로 격려와 감사의 보물찾기 그리고 결단을 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XII. 단기 선교 팀을 섬기는 장기 선교사의 역할과 자질

 

단기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은 장기 선교사다. 장기 선교사의 비전과 사역에 따라 단기 선교의 성패가 좌우된다. 장기 선교사와 좋은 팀을 이루는 것이 단기 선교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1. 단기 선교 팀을 섬기는 정신을 갖는다.

1) 장기 선교사가 단기 선교 팀을 섬겨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기 팀원과 교회가 계속해서 세계선교에 동참하도록 하는데 있다.

2)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 팀원들이 단기 선교를 통해 평생 동안 선교에 헌신해서 살도록 인도한다.

3) 단기 사역은 선교사를 만드는 예비 프로그램이 된다.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가 단기 선교 팀원들로 하여금 선교사로 부르는 기회임을 안다.

 

2. 선교지 복음화에 초점을 맞춘다.

1)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 팀으로 인해 현지인을 복음화 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2) 단순히 선교사 자신의 일이나 자신의 삶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현지인을 돕기 위해서 왔다는 사실이다.

3) 단기 선교 팀은 장기 선교사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자이다.

 

3. 팀의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

1)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 팀의 안전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현지 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단기 팀원들이 실수나 순간적인 사고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기 사역을 안 하는 것보다 못하게 된다.

3) 사역이나 단기 팀의 경험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들의 안전문제이기에 장기 선교사는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4. 단기 팀을 바르게 인도한다.

1)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 팀을 잘 섬겨야 하지만 그들의 요구가 잘 못 되었다면 거부할 줄도 알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현지인들에게 해가 되는 요구는 거절 한다.

2) 단기 선교 팀이 무리한 요구를 할 때에 바로 가르쳐야 한다. 단기 팀은 선교와 선교지에 대해서 장기 선교사보다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선교에 대해서 전문가요, 먼저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장기 선교사다. 그러기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가르쳐야 한다.

3) 큰 프로젝트를 가지고 자신들의 사역을 과시할 목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요구한다면 거절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4)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 팀을 받을 때 신청하는 모든 팀을 다 받을 것이 아니라 선교에 도움이 되고 훈련된 팀만 받아야 한다. 선교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헌신되지도 않는 팀들을 받을 때 팀원 스스로를 포함한 모두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팀은 사역 중심이 아니라 선교지 탐방 팀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5) 장기 선교사는 사전에 단기 선교 팀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비록 처음에는 선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교육을 통해서 단기 선교 팀으로써 필요한 자질을 갖출 수 있다.

6) 단기 팀이 선교지에 도착하기 오래 전부터 필요한 것들을 배워 오도록 한다. 선교의 전문성과 현지인 중심의 선교에 대해서 가르친다. 문화의 다름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사전 준비를 하는 가운데 선교의 본질과 현지인 중심의 선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7) 가능하다면 사전에 장기 선교사가 한국에 나가서 교회를 방문하여 필요한 강의를 하고 돌아오는 것도 좋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선교는 그리스도인이 하는 일중의 하나의 액세서리가 아니라 본질이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주고 알려주는 것이다.

8) 사전에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하고 안하는 것에 단기 선교의 성패가 달려 있다.

 

5. 현지인에 초점을 맞춘다.

1) 단기 선교 팀이 아닌 현지인에 초점을 맞추는 사역을 준비 한다.

2) 선교의 주인은 장기 선교사나 단기 선교 팀이 아니고 당연히 현지인이다.

3) 단기 팀이 후원자이기에 단기 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유혹을 물리친다.

 

6. 장기 선교사는 하나님의 도구임을 인지한다.

1) 장기 선교사는 스스로 자신의 바른 영성과 인격, 그리고 선한 양심을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

2) 단기 선교 팀으로 가는 교회는 단순한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선교사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바른 선교관과 영성, 그리고 인격을 소유한 장기 선교사를 선택해야 한다.

3) 장기 선교사는 단기 선교 팀을 향한 하나님의 심오한 뜻을 생각해야 한다.

4) 하나님은 사람들을 훈련하시고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에 장기 선교사는 하나의 도구임을 알아야 한다.

7. 단기 팀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한다.

1) 바른 안내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자료를 준비한다.

2) 오리엔테이션의 내용은 선교 동기, 현지 상황, 자세와 태도, 옷차림 등의 정확한 가이드라인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 오리엔테이션도 하나의 선교 사역이다.

3)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도록 세심한 계획까지 세워야 한다. 단기 팀은 몇 개월씩 준비를 하는데 선교사는 그만한 준비를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4) 단기 선교 팀을 받기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장기 선교사가 해야 할 일이다.

5)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안전 대책도 미리 세워둔다.

6) 단기 팀의 방문을 선교사 훈련 코스 중의 하나로 생각하여 훈련자의 위치에서 준비한다.

 

8.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1) 장기 선교사는 단기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해야 한다.

2) 단기 선교 팀의 지도자 혹은 인솔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단기 선교 팀과 장기 선교사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4) 장기 선교사의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팀과는 사역을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9. 단기 사역을 평가한다.

1) 단기 선교가 끝났을 때 장기 선교사는 팀과 함께 사역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2) 사역에 대한 평가는 또 다른 사역이다.

3) 사역 평가시간에는 서로를 위로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10. 쉼과 훈련의 균형을 유지한다.

단기 선교 팀이 하루 정도는 관광을 하도록 배려할 필요도 있다. 훈련과 쉼을 적당히 구분 한다.

 

 

XIII. 단기 선교 사후관리

 

1. 평가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1) 국내에 들어와서 할 경우 다시 모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2) 가능하면 방문지에서 마지막 하루를 따로 떼어 내어 할 수 있다.

3) 상황이 허락하면, 국내로 들어올 때 중간 기착지가 있으면 그곳에서 1-2일을 머물면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선교여행의 목적에 따라 세부적으로, 냉정하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발전적으로 평가한다.

 

2. 선교여행기를 작성한다.

1) 정확한 평가와 기억을 위해 선교여행기가 도움이 된다.

(1)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선교활동 제한 지역의 경우에도 각종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선교여행기를 쓰는 것이 좋다.

(2) 출발부터 돌아올 때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서 보고서를 만든다.

(3) 때로는 뜨거운 감사와 감격을, 때로는 냉철한 기자 정신으로 기록한다.

(4) 이는 단순히 평가하고, 추후에 지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팀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2) 선교활동의 보안 수준을 고려해서 자신이 속한 교회의 회보나 주보, 홈페이지 등에 선교여행기를 싣도록 한다.

(1) 기도후원자와 재정후원자에게 그 내용을 보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선교 현장의 뜨거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도록 배려한다.

(2) 도전적인 경험담은 동료들과 교우들에게 큰 자극을 준다.

(3) 선교여행기는 다음 팀에게 반드시 전달되도록 한다.

 

3. 감사한 마음을 나눈다.

1) 현지에서 만났던 분이나 도움을 받았던 분들에게 1주일이 지나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교여행기를 보내드리도록 한다.

2) 선교현장이 담긴 미니 사진앨범과 감사편지를 함께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적은 비용으로 기념이 될 만한 선교지의 선물도 함께 전해 주면 더욱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4) 현지 선교사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기독교 매거진을 정기구독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달에 한 권이라도 지속적으로 도서나 이북(E-Book)을 보내주도록 한다. 자녀들이 있다면 동화책이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출판물을 보내준다면 더 없이 반가워 할 것이다.

 

4. 선교보고서와 평가서를 작성한다.

1) 간증문 형식의 선교여행기와 개인평가서를 작성한 후, 하루나 12일정도 해단식을 겸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2) 공식 평가서와 재정 결산을 투명하게 정리하여 모두가 알도록 한다. 남은 잔액이 있다면 가급적 현지에 헌금을 하고 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다음 팀에게 전해줄 수도 있다.

3) 단기선교로 인한 후유증과 이로 인해 파생되는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문제들과 상처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4) 선교지에서의 무례함, 잘못된 태도로 인해 현지인들과 팀원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없었는지도 돌아본다.

5) 선교적인 열정이 앞선 나머지 실수하는 사례들은 시행착오가 되어 다음을 위한 좋은 가르침이 될 수 있다.

6) 자기중심적인 활동에 대한 깊은 재고도 필요하다. 선교지를 방문한 선교 팀의 만족이 아니라 현지의 선교적인 필요에 얼마나 깊이 응답했는지, 선교적 편향성은 없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7) 선교팀원들뿐만이 아니라 교회내의 선교담당자, 현지사역자의 평가도 함께 종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가능하다면 현지인들이 선교 팀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도 받아 두는 것이 좋다.

9) 연차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0)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사역평가를 위해서는 각 교단 선교부나 선교전문단체, 선교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역 평가의 기준을 세운다.

11) 신앙적인 측면(개인/공동체), 관계적인 측면(교회/팀 자체/현지), 활동적인 측면(준비/진행/후속사역), 재정적인 측면, 선교현지의 필요 등 가능하면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1) 현지 지원 선교사와 단기 팀의 사역을 서로 격려했는가?

(2) 현지에 rk기 전의 기대와 사역한 이후의 기대치의 차이는 무엇이었는가?

(3) 계획했던 사역의 성취정도는 어느 정도였는가?

(4) 단기선교 사역을 통해 경험했던 간증들은 무엇인가?

(5) 사역할 때 예고 없이 일어났던 일들이나 어려운 점들은 무엇이 있었는가?

(6) 선교 중 겪었던 영적전쟁은 무엇이 있었는가?

(7) 현지 선교사에게 단기 팀의 사역이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8) 현지 지원 선교사로서 단기 팀에 바라는 것들은 무엇인가?

(9) 단기 팀이 현지 지원 선교사에게 바라는 것들은 무엇인가?

(10) 단기 팀 파송 교회와의 발전적인 교류 방안들은 무엇인가?

(11) 단기 팀 사역의 개선점은 무엇인가?

(12) 단기 선교를 통해 장기선교에 대한 소명을 갖게 되었는가?

12) 팀 내부 평가 시 고려해야 할 점

(1) 파송 전의 준비와 선교지에서 사역 진행시 차이점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2) 현지 지원 선교사의 준비는 어느 정도였는지 평가한다.

(3) 선교지에서 진행된 사역에 대한 평가를 한다.

(4) 복음사역의 결과와 전망을 평가한다.

(5) 팀워크에 대해서 점검한다.

(6) 예산 범위 내에서의 재정을 집행했는지를 본다.

(7)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었는지를 점검한다.

(8) 선교지에 가져간 짐은 적절했는지를 살펴본다.

(9) 팀원들의 선교에 대한 사명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10) 내년도 단기 선교 팀 파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11) 평가는 그동안의 억울함을 표출하고 비판하는 시간이 아니다. 비판을 위한 평가회가 아니라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서로 용납하고 화해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도록 한다.

(12) 평가는 기록을 남겨 다음 선교 팀을 위한 자료를 만들도록 한다.

 

5. 자료집을 제작한다.

1) 보고 자료집을 제작한다.

2) 지나치게 과시적이거나 주관적이기 보다는 가급적이면 학문적인 객관성을 고려해서 자료집을 만들도록 한다.

3) 단기선교 준비과정에서부터 사역 후의 평가와 사진 등 단기선교의 모든 흔적과 자료가 담긴 보고서를 자료집으로 제작한다.

4) 참가자들은 물론이고 다음 단기 선교팀을 위해서도 이 자료집은 큰 도움이 된다.

5) 사진과 영상, 기타 자료들의 영구적인 보관은 그냥 보관이라는 개념보다는 정리 및 활용이란 단어로 바꾸어 지속적인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정리 한다.

6) 기록의 목적은 활용이다. 활용되지 못하는 정보는 무의미하다. 대부분 교회나 선교단체의 경우에 인솔자가 단기선교 때마다 바뀌는데, 그 기록들이 활용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7) 자료공유는 공적으로 하도록 한다.

8) 참가자들은 사진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SNS에 개인적으로 올리기 원할 경우에는 보안에 유의 한다.

9) 공적인 사역을 사적으로 전용하지 않도록, 비본질적인 부분들이 선교의 본질적인 내용을 훼손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한다.

 

6. 선교보고회를 개최한다.

1) 공식적으로 보고회를 개최한다.

2) 예배 시간에 한다면 5~20분 정도의 시간을 배려 받아 창의적인 방법으로 실감 있게 보고한다.

3) 하나님의 역사와 베풀어 주신 은혜, 세계의 현실과 선교적인 필요들을 나누도록 한다. 현지사역으로 준비했던 것 중의 한 가지를 전체가 한 뒤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메시지를 전하면 좋다.

4) 구태의연한 보고가 되지 않도록 하고, 스스로 만족하며 자축하는 자기만족적이고 과시적인 보고는 지양한다.

5)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로 체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생생한 현장이 잘 전해지도록 기획한다.

6) 보고회에는 선교사진전을 함께 준비하면 더욱 좋다. 조금 큰 사이즈로 사진을 현상하여, 간단한 설명을 붙여 교인들이 볼 수 있게 잘 전시한다.

7) 가능하다면 영상보고도 준비한다. 영상은 가급적 길어도 1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그 중심이 선교사나 특정인이 되지 않도록 한다. 선교의 주인공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8) 참가자들이 간증을 하거나 토크쇼를 진행할 경우, 즉흥적인 발표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한다.

9) 교회와의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1) 선교는 개인의 일이 아니다. 개교회 차원의 일도 아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감당하고 완수해야할 과업이다. 교회 전체가 함께 선교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과 기능을 적극 모색한다.

(2) 선교사역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철저히 고려하고, 별도의 모임이나 사후 활동이 교회 전체 목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다.

10) 참가자들 가운데 3-4명이 간증을 하면 좋다. 이 때 주의사항은 3-4명이 각각 다른 한 가지의 포인트를 가지고 다른 주제로 준비하고 반드시 간증은 써서 읽도록 한다.

11) 선교 보고할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팀장이 단기 선교에 대한 대략적인 전체 보고를 하도록 한다.

(2) 선교지에 대한 지역 소개를 간단히 한다.

(3) 현지 지원 선교사의 사역 소개와 연관성을 포함한다.

(4) 사역을 소개하고 실제 사역의 일부를 보여준다.

(5) 선교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나눈다.

(6) 선교지의 사역 전망을 피력한다.

(7) 사역의 결과들을 보고한다.

(8) 단기 선교를 후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한다.

(9) 교인들에 대한 단기 선교에 대한 참여를 격려한다.

(10) 개인 선교 간증을 한다.

 

7. 참가자들의 진로상담을 통해 선교적 삶을 교육한다.

1) 단기선교에 다녀온 후에 모든 참가자들이 보내는 선교사가 되건, 가는 선교사가 되건, 하나님의 나라와 선교를 위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평생 동참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한다.

2) 단기선교 사역을 통해 중장기 사역자로 헌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안내가 필요하다. 적절한 진로 상담과 계속교육을 통해 선교적 역량을 강화하고, 신앙적인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도록 안내해 준다.

3) 단기선교의 목적은 모든 참가자들을 장단기 선교사로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지역에서의 외국인 유학생 사역, 각 영역별 선교운동, 사회선교 운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선교적 지평을 열어주는 것이다. 세계선교는 단순히 국경을 넘어 외국으로, 타문화권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선교사가 되어 해외 선교현장에서 살든지, 직업을 가지고 지역 사회 속에서 활동하든지 전 지구적이고 통전적인 하나님 나라 선교 운동에 각자의 자리에서 응답하며 책임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다.

4) 교회의 강점은 예배와 성경공부, 다양한 집회와 프로그램, 인적자원과 예산이다. 하나님 나라에 집중된 신앙교육과 선교교육을 통해 교회는 평신도들의 선교적 소명과 직업적 소명의 통일성을 이루게 해 주도록 한다. 선교적 명령이 교회를 넘어서 세상을 향해 나가는 활동이라면, 직업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선교적이어야 한다. 지역사회든지, 국경을 넘는 세계선교 현장이든지, 이 세계는 하나님이 활동하는 현장이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교회를 견고히 세우며 동시에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 나가는 일에 협력하고 시중들도록 체계적인 평신도 선교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세계의 현실을 가르치고, 선교교육을 강화하여, 평신도들이 각자의 은사와 전문성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선교에 적극 참여하게 한다.

5) 좋은 선교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참여하도록 한다. 단기선교여행이 일회적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참가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과 미래의 잠재적 참여자를 모우기 위해서는 선교훈련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단체와 상의해서 교회 자체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고, 단체가 운영하는 선교훈련 프로그램에 위탁할 수도 있다.

 

8. 선교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1) 선교 현장을 다녀온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후속모임을 갖도록 한다.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6개월 정도가 적당하다. 이 모임은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받았던 은혜를 되새기며, 방문한 선교지의 소식을 나누며 세계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시간으로 갖는다. 중보기도가 지속될 경우, 선교사역의 연속성이 이뤄지고 사역도 장기적으로 가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사역자와의 지속적인 연락을 위한 시스템도 필요하다.

2) 선교지 연구모임 등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참석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터디 모임을 통해 방문했던 지역과 현지인들에 대해 선교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한다. 현지 사역자를 위한 기도제목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과 현지인들을 위한 종합적인 기도 매뉴얼을 만든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의료, 종교, 각종 사회적인 이슈 등을 예민하게 스크랩한다. 이러한 선교모임은 참가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선교 관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모임이어야 한다. 단기사역 참가자들만의 게토적인 모임을 지속하게 되면 지역교회 안에서 오히려 목회적인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3) 선교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하게 한다.

(1) 단기사역을 다녀온 후 몇 달이 지나면 열정이 식어질 수 있다.

(2) 단기선교여행 후에 이뤄지는 사후 양육이 참가자로 하여 일생의 전환점을 경험하게도 할 수 있고, 그냥 한번 갔다 온 것에 그치게 할 수도 있다.

(3) 지역교회에서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을 경우, 참여하도록 한다.

(4) 선교학교의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것을 적극 권한다.

(5) 차기 단기선교 참가자를 모집하는 일에도 참여한다.

(6) 선교는 중단될 수 없는 일로, 지속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 차기 선교 팀을 적극적으로 돕고 후원하도록 한다.

 

9. 선교관련 전문단체와 교류한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는 특정 교단이나 단체, 개인에게 위임된 것만이 아니다. 한 세대에 완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 속에서의 선교적인 협력과 선교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적 연대와 협력선교는 시대적 요청이며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지역교회의 경우, 교단 선교부나 선교전문기관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선교사역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선교기관에 의뢰해서 선교컨설팅을 받는 것도 선교적 체질 강화에 도움이 된다. 지역교회의 선교 활성화에 기여해야 하는 선교단체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을 적극 활용한다.

 

10. 국내 외국인 선교에 참여한다.

1) 하나님께서는 크신 섭리 가운데 오히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곁으로 와서 생활하게 해 주셨다. 이러한 선교환경의 변화는 세계 선교에 있어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선교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교회 안에서 외국인 유학생선교를 시작한다. 먼저 다가가서 외롭고 가난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고 섬김을 실천하는 것을 통해 이들에게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로 초대한다. 한국에 와서 유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뭔가 배우려는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개방성과 수용성이 크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계하면서 우정을 쌓는다. 그들 가운데서 이 땅을 떠나기 전에 세례를 받게 되며,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 받아 자국의 선교사로 파송되는 이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11. 장기적인 선교계획을 수립한다.

1) 단기선교 활동이 근시안적인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선교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 이는 선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사역자와 파송교회간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되도록 한다. 장기적인 선교계획의 핵심에는 차세대 선교사역자를 개발하는 것이 포함되도록 한다. 단기 팀이 이러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가는 데 적절한 기여를 할 수 있다.

 

2) 단기 팀의 경우, 장기적인 선교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되, 장기 사역 팀의 지도하에 단기사역이 진행되도록 한다. 단기선교 사역에 있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려면, 한 곳을 정해서 꾸준히 장기적으로 가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청년들의 경우, 단기선교에 있어 많은 나라를 가고 싶어 하는 경향이 많다. 일관성과 지속성을 상실한 일회적인 선교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안목과 전략의 부재로 인한 지속성의 결여로 인해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선교적 낭비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XI. 결론

 

단기 선교를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깨닫는 기회가 된다. 또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장기적으로 선교에 어떻게 동참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선교에 어떻게 동참할 것인 것인지를 결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선교와 헌신은 참여하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드리는 그 순간과 그 드리는 삶이 중요하다. 열매나 결과보다도 그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관점과 선교에 대한 바른 태도가 필요하다. 단기 선교를 통해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 보다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갖는 마음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다시 말하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릴 것인가를 생각하고 배우는 것이다. 선교는 자기 이름 드러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자기 이름이 드러나, 했던 사역이 드러나는 것은 이미 상급을 받은 것과 같다. 우리의 진정한 상급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숨겨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는 현지인이 드러나고 장기 선교사가 드러나고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자기 자랑, 자기를 들어내는 것 보다는 오히려 자기는 희생하고 손해보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토의를 위한 질문>

1. 단기 선교에 있어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2. 단기 선교의 효과와 장점은 무엇이 있는가?

3. 단기 선교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4. 단기 선교에 다녀온 후에 단기 팀과 교회가 계속해서 어떻게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가?

 

<부록 1> 단기 선교의 영성(: 장연식, 몽골: 21세기 단기선교 포준지침 포럼 자료집)

프란시스가 걸식 수도단을 만들어 허락을 받기 위하여 교황청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황이 많은 보화가 쌓여 있는 창고를 보여주면서 이제 우리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라고 말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프란시스는 조용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고 말할 능력도 없데 된 것입니다”. 중세는 많은 권력과 물질을 가졌으나 예수님을 잃어버림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무능한 교회가 되고 말았다. -중략- 영적으로 빈곤해진 중세교회처럼 한국교회의 단기선교의 모습이 아닌지 모른다. 정말 잘 훈련되고 영성이 살아 움직이는 소수의 성도들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은 한국교회들의 청년들과 중. 고등부 학생들의 영성은 지금 타오르기 시작한 부흥을 경험하는 선교지들의 현지 그리스도인들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며 더 열정적인가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 그들에게 가서 줄 수 있는 영향력, 즉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복음에 대한 열정은 더 열등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내가 젊어서 단기선교를 갔을 때 그들은 말씀을 모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신학대학원에서 3년 동안 배웠던 나보다 말씀전하는 능력과 복음을 향한 열정이 탁월한 것을 경험하였다. 악보를 보지 않고 찬양을 인도하던 몽골 교회의 찬양 리더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찬양 인도훈련을 받았던 찬양인도자들보다 더 영감있는 찬양예배를 드렸고, 예배시간마다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몽골 현지 성도들의 뜨거운 모습들은 우리 교회 청년부나 중고등부 학생들의 예배보다 더 간절하고 진실되었으며 몽골 현지인들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감어린 곡들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영적 영향력이란 별로 없었다.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한국의 부채춤이나 전통 무용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다. 우리가 선교라는 이름으로 가서 주어야 할 궁극적인 나눔은 페이스 페인팅이나 잘 짜여진 세련된 워십 댄스가 아니라 분명한 십자가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뜨거운 감격이다. 어쩌면 우리는 영적인 가치들을 그들로부터 배워오는 상황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적인 영향력으로 따지자면 어쩌면 그들이 우리에게 선교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국교회의 단기 선교는 어느새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주었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이 아니라 그 당시 이들이 줄 수 없었던 은과 금을 주며 선교를 한다고 너스레를 떠는 중세 교회 교황의 웃음소리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염려스럽다.

 

<부록 2> 필리핀 입국안내(2008년 필자가 만든 매뉴얼의 예)

I. 필리핀 연락처: 이 영 선교사 (Young Lee)

1. 주소: Bl 6 . Platinum St. San rafael Subd. davao city. philippines (주소는 입국 카드 작성 시 필요)

2. 핸드폰: (1) 한국에서 전화 할 때 63-927-941-9454(이 영) 63-929- 475-4489(김진희)// 63은 필리핀 국가 번호

(2) 필리핀에서는 전화할 때 0927-941-9454 (이영)/ 0929- 475-4489 (0)

3. E-mail: juan???@naver.com

 

II. 입국 전 준비

1. 개인 준비물

1) 개인명함 (영어로 된 것) 10장 정도(그냥 컴퓨터로 만들어서 프린트 아웃하면 됨).

2) 선글라스 및 선 블럭, 모자, 그 외 강한 햇살을 방지하는 물건들: 예을 들어 양산

3) 비상약(정로환, 모기 예방약 , 물렸을 때 모기약, 물파스, 감기약, 기타 등등)

4) 속옷 여러 벌, 단정한 복장1(양복은 필요 없음, 운동화, 예배 시 슬리퍼나 샌들은 안 됨)

5) 현지인들에게 줄 간단한 선물 (비싸지 않고 한국적 모양을 내는 것)

 

2. 환전안내

1) 달러는 환전소에서 바꿀 수 있으나, 공항 환전소와 은행은 비교적 환율이 낮습니다. 공항에서 약간의 비용만 바꾸시고 다바오에 오셔서 환전하시면 좋습니다.

2) 달러는 100불짜리 지폐로, 되도록 깨끗한 돈으로 바꾸어 오시면 좋습니다.

3) 한국에서 원화를 페소로 바꾸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3. 입국 비자

1) 여권의 만기일이 6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반드시 연장을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2) 입국 카드(방문 목적): 항공기내에서 나누어주는 입국카드에 기록할시, 선교사역차 방문하더라도, 방문 목적에서 관광혹은 여행이라고 기재해주시면 좋습니다.

 

4. 마닐라 공항 입국 시 주의사항 및 수하물 수속

1) 짐 찾을 때

공항 수하물 찾는 곳에서 짐을 나르는 사람에게 가능하면 가방을 내어 주지 마시고, 직접 가지고 나오시되, 만약 짐을 나르는 사람에게 카트(짐수레)를 맡길 경우에, 1달러나 50페소 정도 주시면 됩니다.

2) 세관 통과

세관을 통과하실 때, 물건이 무엇이냐고 하면서 일부러 트집 잡는 공항직원들이 있는데 조금만 인내하시면서 친절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달러 백 불짜리 현찰을 흔들면서 돈을 달라고 하는 직원들도 있는데, 가급적 돈이 없다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못 알아듣는 척하시고, 여행하면서 쓸 물건들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선교사역에 필요한 약품이 있을 경우 약이 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약품은 개인 짐에 분배해서 조금씩 넣으셔야 합니다. 공항 세관원들은 한국 사람들의 조급한 성격을 잘 알고 있기에 사소한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습니다. 이 때 가급적 인내하면서 설명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세관이나 이민국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귀찮게 하면 몇 백 불이 생기기 때문에 인내하면서 대하시되 화를 내거나 함께 다투는 것은 손해가 크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소를 띠면서 여유 있게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사람들이 김치나 식품을 가져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세관직원들이 일부러 붙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III. 필리핀 문화 및 건강관리

1. 복장

1) 자동차를 타고 장거리를 여행할 경우에는 반바지, 슬리퍼 등의 간편한 복장을 해도 되지만, 현지인 교회나 교인들을 방문할 때 혹은 관공서를 방문할 경우에는 단정한 복장을 해야 좋습니다.

2) 더운 날씨이기에 자주 갈아입을 옷이 필요합니다. 빨래를 자주 할 시간이 없기에 여분의 옷을 넉넉히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3) 저녁에는 밖에서 혹시 모기에 물릴 염려가 있어 얇은 긴 바지와 긴팔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나시 티나 너무 짧은 반바지는 사역 중에는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현지인 방문 시 조심할 점

1) 필리핀 사람들은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뜻을 눈치껏 알아주길 원하는 사람들이며 대체적으로 친절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2) 교회들을 방문하거나 현지인을 만날 때, 자신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면, 가급적 호의적으로 대해 주되, 개인적으로 아무런 약속이나 언질을 하지 말고 선교사님에게 상의 하겠다고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선물 외에 다른 선물이나 돈을 주면 안 됩니다. 주고 싶을 때는 선교사에게 문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인사는 주로 악수를 하는데 머리를 쓰다듬거나 기쁘다고 등을 두드리거나 과격한 인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사 및 건강관리

1) 기후는 항상 30도 전후의 무더운 날씨이나 밤에는 25도 전후의 시원한 정도이고 밤에 잘 때는 조금 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 우기 시 오후에는 대부분 비가 오므로 양산 겸 우산이 필요하고 슬리퍼나, 샌들 또는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 수영을 원하실 경우 수영복도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3) 물은 생수를 구입하여 먹어야 합니다. 이곳에서 생수를 살 수 있습니다.

4) 필리핀 사람들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짜거나 달게 먹고 주로 튀긴 음식을 좋아합니다.

5) 도착한 첫날 음식을 잘 못 먹어서 탈이 나는 수가 많으므로 배탈이나 물갈이에 약한 분들은 약도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6) 이곳 사람들은 닭요리를 즐겨먹기 때문에, 닭요리가 좀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KFC, 졸리비, 맥도날드를 선호하고 많이 먹습니다. 이곳에서 현지 닭요리를 즐겨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7) 질병: 필리핀에는 물로 전염된 설사, 모기를 물려서 오는 댕기 열과 풍토병이 있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8). 건강 예방책: 모기를 조심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과로하지 않을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기 선교로 와서 풍토병 걸려서 간 사람들은 거의 없었으나, 위장에 탈이 난 이들은 가끔씩 있습니다.

 

IV. 필리핀 경제

1. 물가 및 달러 값: 달러 값은 경제 사항에 따라서 변화하며, 현재는 1달러에 45 페소 전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