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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제 3-5강 선교단체 본문

선교 교육, 훈련 자료/선교학교 3학기

제 3-5강 선교단체

후앙리 2020. 4. 21. 18:56

 

I. 선교단체 개요

II. 선교단체의 종류

III. 선교단체 선택

IV. 선교단체의 미래

 

I. 선교단체 개요

1. 선교단체란 무엇인가?

선교단체는 선교사를 훈련하고 허입하여 파송하여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선교사는 혼자 훈련 받고 사역할 수 없다. 누군가가 선교사를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선교사는 다른 선교사와 함께 사역을 해야 한다. 그 역할을 선교단체가 중간에서 감당한다.

 

2. 선교단체의 탄생 배경

선교단체는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허드슨 테일러 같은 경우 많은 곤경을 당하고 나서 혼자서는 이런 커다란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꼈기에 선교단체를 세웠다. 선교단체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시작되었다.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 성경번역 선교회가 세워졌다.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송선교회가 세워졌다. 미전도지역이나 위험하고도 미개척지를 위해 세워진 선교단체도 있다. 전문인들을 위해서 세워진 전문인 선교단체가 있다. 비행기로 선교를 지원하는 항공선교회도 있다. 비즈니스나 구제를 목적으로 세워진 선교단체도 있다. 전문 의료를 통한 의료선교회도 있다.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NGO(비정부기구) 선교단체도 있다. 이런 특정한 목적의 필요에 따라 선교단체가 세워졌다.

선교단체는 교회가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표현으로 조직되었다. 여러 교회들이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연합하여 선교사역을 하다가 이것이 점차 발전되어 선교단체가 된 경우가 있다. 개 교회가 선교의 일을 많이 감당하고 교회가 커짐으로 인해 교회 자체적으로 선교회를 조직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선교단체는 교단의 필요에 의해 세워지기도 했다. 어떤 선교단체는 국내 선교에 대한 특별한 비전에서 시작된 선교단체도 있다. 대학생 선교회 같은 경우와 직장인선교회나 교도소선교회도 이런 종류에 해당한다. 선교단체는 처음에 가졌던 비전과 목표에 따라 발전되어, 궁극적으로는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표현으로 조직이 된 것이 선교단체다.

 

3. 선교단체의 필요성과 유익성

선교사가 한 교회의 파송을 받아 나가면 되지 굳이 선교단체 회원이 되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기에 교회의 지도와 관리를 받으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교회는 선교사를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 교회 자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예배, 전도, 목양, 사회참여, 교육 등의 일들을 감당하기에도 벅차다. 선교사까지 돌볼 여유가 많지 않다. 더구나 선교는 교회 목회와 또 다른 영역이며, 전문성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다. 교회는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 선교를 감당하고 선교사도 선교단체의 소속이 되어 선교단체로부터 관리감독 및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와 선교사는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필요가 있다.

 

1) 선교단체는 선교사 훈련을 한다.

선교사가 선교훈련을 받지 않고 나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선교훈련을 받지 않는다고 좋은 선교사가 못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교훈련의 유익을 생각하면 선교훈련은 선교사에게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선교훈련을 받지 않고 나가면 선교지에서 그 훈련을 몸소 경험하면서 받아야 한다. 선교지에서 살면서 스스로 경험하며 받는 훈련은 선교사가 되기 전에 공식적으로 받는 훈련보다 훨씬 힘든 일이다. 또한 단지 경험을 통해 배우기 때문에 전인적이고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훈련을 받지 못하게 된다. 선교지에 살면서 경험으로 배우는 훈련은 훈련의 효과보다도 살아남기 위한 과정이고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다. 선교단체에서 하는 공식적인 훈련은 훈련 전문가들로부터 종합적인 훈련이다. 그러므로 (후보)선교사는 선교사로 나가기 전에 좀 더 공신력이 있고 훈련의 경험이 많은 전문 선교훈련 기관으로부터 선교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 (후보)선교사는 훈련을 피하거나 형식적으로 받으려고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건강한 선교훈련을 찾아 훈련을 받아야 한다.

2) 선교단체는 선교사 멤버케어를 한다.

멤버케어란 선교사의 삶과 사역에 필요한 영, 육체, 정신, 가정, 후원, 위기상황 등을 도와주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선교사의 삶의 전인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멤버케어다. 멤버케어는 선교단체에서 전문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멤버케어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단체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연합해서 하는 것이다.

멤버케어가 곧 선교다. 멤버케어는 단지 한 사람의 선교사를 도와주는 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멤버케어를 통해 회복하는 선교사는 건강한 선교를 할 수 있기에 멤버케어가 곧 선교라 할 수 있다.

선교사는 위기상황에서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는다. 선교지는 위기가 많고 예기치 않는 어려움이 많다. 선교사에게는 선교 단체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네트워크와 선교지 팀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

선교사가 몸이 아파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할 상황일 때 선교 단체는 공항으로 마중 나가 미리 예약해 놓은 병원으로 선교사를 직접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하기도 한다. 선교단체는 선교사가 치료를 받는 동안 휴식과 안정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후원자들로부터 보호를 하기도 한다. 선교 후원자들에게 선교사의 거처를 비밀로 하고 선교사가 건강을 되찾은 후에 병원을 알려주고 방문할 수 있도록 허락하기도 한다. 선교단체의 방패가 없으면 선교사는 안정되게 치료를 받을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이런 일들을 선교단체가 중간에서 적절하게 조절하여 도움을 준다.

선교사가 선교단체에 소속이 되어 있다면 자녀 교육을 할 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선교사에게 있어서 자녀 교육은 힘든 일 중의 하나인데, 이 일을 선교사 혼자 감당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어떤 한 개인이 선교사 자녀를 온전히 도울 수도 없다. 선교단체는 자녀 교육을 위한 교재나 책, 선물, 정보 등 수많은 자료들을 선교사에게 제공한다. 선교단체는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기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도울 수 있다. 선교단체에서는 자녀교육을 위해 단기 선교사를 연결해서 보내기도 한다. 선교사가 자녀를 선교사 자녀학교에 보낼 때도 선교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증명이 있을 경우에 등록금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 선교사가 선교단체에 소속될 때 선교사의 정체감에 도움을 준다.

인간은 소속되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혼자보다는 함께 하면서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인간과 관계해야만 만족을 채우는 존재이고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욕구를 지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선교단체 회원들과는 가족적인 결속력을 주고 이런 관계는 선교사의 정서적인 부분에 안정감을 준다. 한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선교단체의 소속 없이 혼자 사역하다가 선교단체에 허입하고자 하였다. 선교단체에서는 선교단체에 허입하고자 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여러 명의 선교사와 한 팀을 이루어 사역을 했었는데, 다른 선교사들이 자신이 속한 선교단체의 모임에 자주 참석하여 교제하는 것을 보고 부러웠다고 하였다. 자신만 선교단체에 소속이 되지 않아 많이 외로웠다고 했다. 자신도 선교단체의 회원이 되어 소속감을 가지고 선교단체의 모임에 참석하여 도움을 받고 싶어서 선교단체에 들어오기를 원했다.

선교사가 선교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사람은 자기와 같은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과 일하면서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기르게 되고 함께 결속감을 누리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한 팀의 일원이라는 것을 느낄 때 안정감을 가지고 사역 할 수 있다. 한 예로, 각 학교(, , , 대학)마다 동창회가 있고 그 동창회를 중심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산다. 한 팀의 일원이라는 데서 나오는 정신적인 힘은 어려움이 생길 때 그 사람으로 하여금 견고히 서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선교사가 소속한 단체가 매일 매일의 삶에서 세부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을지라도 그 단체에 소속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과 안정감을 얻게 된다. 새로 온 선교사는 낯선 나라에 온 하나의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마음의 평안을 방해하는 불안감이 있고 정체감의 뿌리가 흔들리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이때 한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신임 선교사에게 말할 수 없는 위로와 도전을 준다.

한 단체에 대한 소속감은 사역에 있어서도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선교사가 선교단체와 같이 일할 때 비록 멀리 떨어져 사역할지라도 선교단체의 모임을 통해 다른 선교사들과 만나서 교제 할 수 있다. 선교사는 혼자서 외롭고도 힘들게 사역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고립된 지역에서 수개월 동안 한 명의 동료 선교사를 만나지 못한 채 살아가기도 한다. 이럴 때 선교단체의 다른 회원들과의 교제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선교사들이 비록 직접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경우라도 서로가 기도의 교제를 할 수도 있다. 어려울 때 기도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선교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로써는 큰 장점이 된다.

 

4) 선교단체는 선교사에게 재정적인 안정감을 준다.

선교 후원금과 재정에 있어서 선교사 개인에게 최종적인 책임이 있지만 선교단체는 뒤에서 후원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선교비를 모금할 수 있는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타국에 사는 선교사에게 있어서 돈의 문제는 중요한 부분이다. 선교지에서는 돈이 없으면 빌릴 수도 없고 비상사태가 생겼을 때 돈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선교사의 후원비가 적으면 선교 사역도 어려워진다. 이런 면에서 선교단체는 선교사에게 재정적인 도움과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선교단체에서는 선교사의 구좌에 비록 재정이 없더라도 후원금이 많이 들어오는 선교사의 것에서 임시로 빌려 기본 생활비를 지급한다. 이런 기본 생활비로 선교사는 생활비 걱정을 안 하고 사역을 한다. 서구의 큰 선교단체들의 선교사는 비교적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정액의 월급을 받는다. 어떤 서구 선교 단체에서는 선교사에게 후원금이 얼마가 들어 왔던지 상관없이 모든 선교사가 후원금을 똑같이 나누어 쓰기도 한다. 이처럼 선교사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 선교단체를 통해서 선교사들이 함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5) 선교단체에 소속될 때 사역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

선교사가 4년 만에 한 번씩 안식년을 가질 때 선교단체의 동료 선교사가 있다면 서로 좋은 동반자가 되어 안식년 동안에도 현지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갑자기 위기상황으로 선교지를 철수할 경우에 소속단체의 다른 선교사가 연속성을 가지고 사역을 계속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혼자 하는 것 보다 더 큰 조직체가 함께 일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초대교회 사도행전의 선교는 서로 다른 팀을 이루어 선교사역에 참여했는데 이것이 선교단체의 정신으로 볼 수 있다. 초기에 이들 팀은 규모가 작고 조직이 단순하며 대부분의 결정사항이 개인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잠시 함께 모였다 흩어지고 또 다른 모양으로 모이는 형태를 지녔다. 단순한 것이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조직이 필요하게 되는데 선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동물 세계에서 아메바는 뼈가 없고 최소한의 조직체만으로 살 수 있지만 인간의 사회생활은 복잡하기에 분명한 조직이 필요하다. 오늘날에는 모든 영역이 더 전문화되고 복잡한 상황과 위기 사태가 일어나는 시대이기에 한 개인이 혼자서 다 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선교사역도 선교사 혼자, 혹은 한 교회가 하는 일이 아니기에 전문적인 조직인 선교단체로 모여 함께 하는 것이다.

 

6) 선교단체는 선교사의 크고 작은 일을 도와준다.

선교단체에서는 기도 편지 발송, 긴급 사항 연락, 안식년 거처 준비, 보험 업무, 선교사 부모 지원 등 크고 작은 일들을 감당한다. 만약 선교사가 선교단체 없이 개인적으로 사역한다면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선교사 혼자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교본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것을 통해서 선교사는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다. 선교사가 자기관리를 하는데 선교사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 선교사가 선교단체가 없으면 보고서를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지만 자신을 통제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선교사라 할지라도 선교지에서 아무 통제 없이 자신을 잘 제어할 능력이 충분한 선교사는 드물다. 선교단체의 통제와 동료 선교사와의 규정들은 선교사에게 자기관리를 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선교 단체에서 요구하는 규정과 선교사의 의무는 선교사의 삶에서 힘들고 거추장스러운 것이 아니고 오히려 선교사 개인을 위한 것이고 선교사에게 꼭 필요한 혜택이다. 선교 단체에 소속하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소속이 안 되면 선교사역을 할 수 없는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

선교단체는 비자, 송금관계, 통신망의 구축, 선교사의 관리, 교회의 선교교육 등을 통해 선교의 일을 감당한다. 이런 것들은 한 개인이나 교회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선교 단체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이다.

파송교회에 대한 임무를 대신해 준다. 파송교회나 후원교회들은 선교지나 선교사의 사역과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될 때 선교단체는 중간에서 중개역할을 한다.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 교회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선교단체는 선교사를 평가해 준다. 균형 잡힌 평가를 통해 선교사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되고 어떻게 살고 사역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배우게 된다. 선교사는 평가를 통해 자기관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선교단체보다 더 훌륭한 선교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선교단체의 수준이 바로 선교사의 수준이다. 이것은 선교사에게 선교단체가 왜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모든 것이 전문화된 시대에 선교단체는 선교에 대한 노하우와 다양한 선교경험과 케이스들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통해 선교사에게 전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한다.

 

4. 선교단체에 대한 이해

선교단체는 파송단체와 훈련단체, 동원단체와 지원단체 등이 있다. 축구 감독이 이전에는 전문적이지 않았다. 선수가 감독을 하는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축구감독도 세분화되어 있다. 골키퍼만을 전담으로 하는 코치도 있다. 이제는 축구 감독에 따라 팀의 실력과 수준이 차이가 나는 것처럼 선교단체에 따라 선교의 수준이 정해진다. 선교단체를 보면 선교사의 수준을 알 수 있고 한국교회 선교를 평가할 수 있다. 한국 선교가 어디까지 왔는가를 보려면 교회가 선교에 얼마나 동참하느냐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떤 선교단체인가를 평가해야 한다. 한국선교에 있어서 축구선수 같은 선교사들은 기본적으로 선교사로서 자질과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선수인 선교사들이 선교를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선교단체이다. 그런 면에서 선교단체의 수준은 한국교회 선교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선교단체는 전문성이 있는 단체이다. 선교단체는 선교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그러나 선교단체는 선교에 있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한국 교회가 선교단체의 전문성을 인정하는데 있어서 인색하다는 점이다. 이는 교회도 선교단체 이상으로 선교를 독립적으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생각 이면에는 선교는 아무나 할 수 있고 열정과 비전과 헌신만 있으면 된다는 한국식 믿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선교는 전문 분야이기에 전문적인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전문성이 갖추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직접적인 선교사역에 동참할 때 한국선교는 뒷걸음칠 수 있다.

선교단체는 선교단체를 운영하기 위한 매뉴얼이 있다. 그 매뉴얼은 선교단체의 역사에 따라 두꺼운 책 몇 권의 분량을 가지고 있는 단체도 있고 단순한 기본 정관과 원칙, 철학들만을 가진 단체도 있다. 그 매뉴얼 안에는 선교사역에 필요한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 선교전략과 방향, 재정정책과 멤버케어, 선교훈련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있다. 교회가 선교단체의 매뉴얼을 본다면 선교단체만의 전문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선교단체는 선교사 허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가지고 있다. 선교단체는 선교사를 허입하기 전에 후보자들을 동원하는 일을 한다. 동원하기 위해 교회나 선교대회에 방문하여 홍보한다. 동원된 후보생들을 위해 기초 선교학교를 운영한다. 그 이후에 선교사를 허입하기 위한 선교훈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심리검사나 가족 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사를 요구한다. 교회와 후원자들의 다양한 추천과 제반 서류를 요구한다. 몇 번에 걸친 면담을 통과해야 허입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교사 허입 후에는 회원 선교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허입된 선교사가 선교지를 결정할 때는 파송교회와 현지 선교사와의 관계, 안전과 전략적인 문제, 은사적인 면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한 선교사가 파송 된 후에는 사역과 멤버케어를 담당한다.

선교단체의 사무실은 항상 분주하고 일이 넘친다. 각 단체는 필요한 부서가 있고 부서별로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일을 하고 있다. 선교단체마다 재정부가 있으며, 재정부에는 전문 재정 담당자가 일을 한다. 보통 일반인이나 교회가 해외로 송금하는 것은 은행의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지 않다. 선교단체에서는 한 두 시간 안에 몇 백 명의 선교사에게 보내는 송금을 사무실에 앉아서 진행한다. 재정부에서 송금에 관련된 일을 하기에 달러 가격도 최상의 조건 속에서 매매한다. 기도편지를 보낼 때도 기도편지만 전문적으로 편집하고 보내는 팀이 있다. 선교지에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는 선교단체에서 정해 놓은 위기관리 규약에 따라 그동안의 노하우를 가지고 즉각적으로 대처한다. 선교사가 안식년으로 한국에 왔을 때나 은퇴하는 선교사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한다. 선교단체는 선교사 자녀교육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일들을 선교단체는 신속하면서도 전문성 있게 담당한다.

선교단체는 다양한 선교 자료가 있다. 많은 선교사들의 케이스와 연구들을 모아 놓고 선교 전략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각 나라에 대한 자료나 기도에 필요한 기도정보를 가지고 있다.

선교단체의 전문성을 말하는 것은 많은 선교사들이 다양한 경험 가운데 함께 협력하며 사역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교 전문가다. 전문가들인 선교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선교정책이나 연구를 위한 모임을 갖는다. 이런 모임들을 통하여 선교는 한걸음씩 발전해 나간다. 이것을 주도하고 주관하는 기관이 바로 선교단체이다.

 

5. 선교단체의 시스템

선교단체는 전문 선교기관이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원해서 일을 한다. 선교단체는 비영리 기관이기에 재정적으로 정해진 수입이 없다.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의해 운영이 된다. 비영리 기관인 시민 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기도 하지만 선교단체는 그런 성격의 기관이 아니다. 선교단체에서 일하는 본부 사역자들도 선교를 위해 일하기에 선교사라고 칭한다. 이들도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처럼 선교 후원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선교단체에서 행정 업무를 보는 간사들을 위해서는 선교사들의 선교비에서 일정액을 행정비로 떼어 그것으로 기본 급여를 제공한다. 그런데 한국교회 상황은 한국 선교단체 사무실에서 일하는 선교사들에게는 후원하는 것이 약하다. 한국교회 선교에서 참으로 중요한 사역을 하는 본부 선교사들은 대부분이 생활비가 넉넉지 못하다. 열악한 경제적인 여건 가운데서 사역을 하다 보니 오랫동안 본부사역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선교단체 본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다시 선교지로 나가던지 아니면 선교를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본부 선교사들의 형편이 열악하기에 본부 사역자들의 이동이 많다. 오랫동안 선교 단체에서 일하기에는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 그런 결과로 한국 선교단체들이 선교 전문성에서 발전하기가 더디다. 선교본부 책임자들이 자주 바뀌다 보니 선교정책과 전략도 바뀌게 된다. 아직도 많은 선교단체들은 안정적인 본부 사역자 시스템을 갖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교본부의 좋은 사역자들을 많이 수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부 사역자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최소한 본부 사역자들이 기본 생활비 때문에 사역을 옮기거나 걱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한 선교사가 열악한 시스템에서 잠시는 헌신하여 일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렵다. 열악한 선교본부 시스템은 한 교회 선교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장애요인이다. 이런 장애 요인으로 인해 아무리 좋은 선교사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선교는 건강하고 수준 높은 선교를 하기에 한계를 갖는다. 현장 선교사에게 갖는 관심이나 투자를 좀 더 선교본부 사역자에게로도 바꾸어야 한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은 언제든지 실전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 받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 중에 삼분의 일만이 실전에 투입되고 나머지 3분의 2는 후방에서 지원하는 요원으로 남는다. 그것은 그들이 전투 요원으로써 실전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전방 요원들만큼 후방 지원 요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교도 마찬가지이다. 선교 학자들은 건강한 선교 시스템을 갖기 위해서는 선교지의 선교사 숫자의 20%는 본부에서 사역하는 본부선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랄프 윈터 같은 선교학자는 전체 선교사의 3분의 1이 본부 사역자로 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분의 1이라면 한국 선교사가 2만 명일 때 선교 본부에 일하는 선교사가 적어도 5천 명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한국 선교본부에서 일하는 선교사가 몇 명이나 되는지는 잘 모른다. 분명한 것은 본부 선교사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으로 한국선교가 발전하기 원한다면 양질의 선교본부 사역자를 수급해야 한다. 선교본부 사역자들이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선교단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현장 선교사가 중요하다면 선교 단체 본부를 더욱 귀하게 생각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

한 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수입을 가지고 재생산을 위한 연구에 투자 한다. 교육이나 연구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은 건강하고 미래가 있는 기업이다. 비록 현재는 많은 수익을 남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연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신에 당장 사업이 잘 된다고 사업을 확장하기만 하고 그것을 연구에 재투자 하지 않는 기업은 부실한 기업이다. 한 사람이 주식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회사들의 수입보다는 지출을 보는 것이 지혜다. 회사들의 현재의 인기도나 판매 실적보다는 수익금에 대한 지출, 즉 투자 형태나 투자 액수를 보는 것이다. 연구에 투자하는 기업의 주식을 산다면 손해 보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현재의 판매 실적만 본다면 그 주식 투자는 도박이나 다름없다. 한국 사람들의 주식 구입이 투자가 아닌 도박이 되어 버린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현재의 실적만 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숨겨진 연구 투자 부분을 간과한다면 기업이나 선교 모두가 도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선교가 발전되기 원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원한다면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를 하기 원한다면 선교단체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후원을 해야 한다. 현장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선교 본부에서 일하는 선교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장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은 그 열매를 당장 보기 원하는 것이지만 본부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은 그 열매를 미래에 보기 원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관심을 현장 선교사에서 본부 선교사에게 돌려야 할 때이다.

필자는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더 발전적이고 미래가 있는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선교단체의 본부 체제가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만 보고 당장의 결실만 바라는 급한 한국인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성격이 있다. 참고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어떤 일을 성급하게 해 내야만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반대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유행이나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다. 반면에 하나님의 눈을 의식한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더 많은 고통을 감수한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당장의 열매를 원하지 않는다. 반석위에 짓는 사람은 인내를 가진 사람이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사람이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고 안정적이다. 한국교회의 선교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아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래가 있는 선교, 바로 선교단체를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II. 선교단체의 종류

 

선교단체의 종류에는 첫째, 지역 회 자체가 선교기구를 조직하는 경우가 있다. 이전에 선교단체나, 교단 선교부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선교의 비전이 있던 목회자들은 개 교회에서 선교부를 조직하여 선교를 해왔다. 둘째, 교단 차원의 선교기구 조직이 있다. 교단에서 교단 내의 선교부 혹은 전문 선교 단체와 같은 선교조직을 구성하는 것이다. 셋째, 초교파적인 선교기구가 있다. 여기에는 크게 국내 자생 선교단체와 국제 선교단체가 있다. 이 선교기구는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파를 초월해서 선교 단체를 구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단체들은 선교사역의 특수화와 전문화를 시도하는 단체들이다.

 

1. 선교단체의 장단점

1) 교단 선교부

현재 각 교단 마다 교단 총회 소속 선교부를 통해 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교부는 예장 합동과 통합, 기독교 감리교, 기독교 하나님의 성회, 기독교 침례회, 예수교 성결교, 고신, 합신, 백석, 대신교단 들이 선교사를 파송한 대표적인 선교부이다.

 

(1) 장점

교단 선교부는 교회들의 연합기구이기에 구성원들이 다양하여 선교에 있어서 전체적인 시야와 안목에서 연구하고 결정하는 장점이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구성되는 가장 본질적인 집단으로서 성경적 타당성과 역사성과 전통성이 있다. 교회는 성경적으로 규정된 직분자들에 의하여 행정적인 일들이 규정된다. 각 교단 총회는 신중하고도 비교적 합리적이며 전체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처리 할 수 있다.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선교행정과 정책의 일원화로 인해 안정감 있게 선교 할 수 있다. 선교사를 보호하고 감독하는 일도 용이하며 선교사역을 어느 정도 연속성을 가지고 실행할 수 있다.

 

(2) 단점

단점은 선교에 있어서 비전문가들이 중앙 집권적인 권력을 행사함으로 정치적인 기구로 운영될 수 있다. 제도권 교회는 지도자들이 권위주의자가 될 수 있고 분열과 영적 침체의 위험성, 그리고 교회가 자기 교회만 생각하는 개교회주의 문제로 선교를 약화시키거나 무관심하게 할 수 있다. 순수한 선교를 하기 위해 모인 선교부에 교단의 정치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선교의 전문성을 방해할 수 있다. 각 교단내의 일부 대형교회들은 선교를 독자적으로 시행함으로 교단 선교부가 효율적으로 통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3) 단점 극복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교사역의 다양성, 전문성을 인정하고 조직을 전문화, 분업화하는 것이다. 교단 지도자들의 어느 정도의 조언과 관리를 받는 것은 필요하지만 정치적인 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초교파 선교 단체

(1) 현황

현재 한국 세계 협의회(KWMA)에 소속된 초교파 선교회는 200개 이상이 있다.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으면서 선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기관도 있다. 초교파 선교 훈련기관이 증가되고 있다. 대표적인 초교파 선교 단체로는 대학생 성경 읽기(UBF), GMF(GMP/HOPE/GBT), 바울 선교회, 온누리 세계 선교회, GP, 외항선교회, CCC, 인터콥 등이 있다. OMF, SIM, WEC, OM, YM, 인터서브, 프론티어, 씨드 등의 국제 선교단체도 있다.

(2) 국내 자생단체

초교파 선교단체는 초기에는 서구의 초교파 선교단체와 관련된 단체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점차로 독자적인 선교단체로 독립해 가고 있다.

(3) 탄생배경

교회의 권위적이고 내분과 불화 및 영적 침체와 개 교회주의의 심화를 이유로 외부 지향적이지 못함으로 인한 반작용, 혹은 교회 갱신운동으로 초교파 선교 단체가 탄생한 경우가 있다. 교회가 외부 사회에 대한 봉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선교에 대해서도 무관심으로 나타날 때 교회 밖의 다른 선교 기관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4) 성격

전도와 선교 및 봉사의 효율성을 위하여 교파를 초월하여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초교파 단체의 탄생과 이들로 인한 연합운동은 성령운동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초교파 단체의 형성 자체가 반드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보완의 관계에서 등장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그중의 일부는 교회에 대한 강한 거부감에서 시작한 단체도 있지만 영적생명, 참신성, 선교활동은 초교파 선교회로 가능하다는 자부심이 강하게 작용해서 생겨나기도 했다. 로마 가톨릭의 경우 초교파 선교단체인 수도회가 제도권 안에 머물면서 교회의 갱신과 선교를 주도하였고, 개신교 선교가 부진한 것은 종교 개혁가들이 선교회를 무시함으로 선교 부재 현상을 초래하였다고 볼 수 있다(종교 개혁 당시의 개신교 선교가 활발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5) 모달리티와 소달리티

랄프 윈터는 교회와 선교회를 하나님의 구속을 위한 필수적인 두 기구로 묘사하였다. 하나는 교회 조직의 모달리티이고, 또 하나는 선교회 조직의 소달리티이다. “오늘날에도 정선된 소달리티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관심사들을 교회 체제가 지배하게 될 때마다 구조적으로 이같이 세속화될 위험이 있다. 기독교 모달리티들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커다란 조직체로서 훨씬 더 폭넓고 또한 주로 내부적인 것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거기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일차적 결단을 내린 사람들로서 일반적으로 덜 정선된 사람들이다. 그들 중 대다수는 선교 조직들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수십 년 간 교인들은 확장되었지만 교단의 선교 예산은 점차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6) 초교파 선교단체의 장점

선교 경험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선교 지식이 있고 선교의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다. 선교사 훈련, 사역지 선정, 선교사정착, 사역범위, 내용 등에 구체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초교파 선교 단체는 선교사를 보호하고 관리하는데 비교적 철저하다.

 

(7) 초교파 선교단체의 단점

선교단체와 비교해 볼 때 지역교회는 선교 경험이 적기에 선교단체와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의 소지가 있다. 선교단체의 주도적이고 공격적인 사역으로 지역교회가 무시 될 수도 있다.

 

(8) 단점 극복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선교단체는 교회와 서로 긴밀한 교제가 필요하다. 선교 단체가 지역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져야 한다. 선교단체는 지역교회의 선교를 일깨우는 것 뿐 아니라 선교를 가르치고 교회를 섬길 책임이 있다. 교회와 선교단체는 서로의 이해와 관용과 개방성이 있어야 한다. 교회와 선교회는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과 협력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선교단체가 교회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선교단체는 선교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계발해야 한다. 성경번역, 학생 선교, 문서 전도, 사회사업, 의료선교, 지역계발, 비즈니스 선교 등은 특수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데, 이런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교의 초기 단계에 있는 교회는 경험과 훈련과 조직을 가진 초교파 선교 단체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교파 선교단체는 인력과 물질에 있어서 교회로부터 공급받기에 선교사 선발과 선교사역에서 교회 선교부와 상호 긴밀한 협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교파 선교단체는 선교에 대한 정보와 훈련을 교회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

 

3) 교회 선교부

(1) 장점

담임목사가 선교의 비전이 있을 때 소신대로 재정과 인원을 동원할 수 있다. 담임 목사 혹은 교회가 단독으로 사항들을 결정함으로 기동성이 있고 특정한 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 지역교회 자체가 감당하므로 지역교회 선교에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선교사를 지원하는데 기동성과 역동성이 있다.

 

(2) 단점

교회가 선교단체의 역할을 할 경우 선교사를 관리하고 통제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교회가 선교사를 지나치게 의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가 객관적 분별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감독기능이 약화되어 선교사에게 종속되고 이용당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교회가 다양한 타문화권의 경험이 부족함으로 인해 선교가 한쪽 면으로 치우칠 가능성도 있다. 교회가 힘은 있지만 선교의 전문성이 떨어짐으로 인해 선교협력이 결여되어 교회가 독선적으로 선교사역을 조장할 위험도 있다. 한국 교회의 현실은 담임목사가 많은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담임목사가 사정에 의해 이동하게 될 때 연속성이 결여될 수 있다. 선교사가 담임목사의 눈치를 봄으로 종속관계가 될 위험성도 있다. 개교회가 선교지에서 단독으로 투자할 경우 다른 선교단체의 선교사와 중복될 때 중재자가 없는 애로점이 있다.

 

(3) 단점 극복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문화권 선교 경험을 축척하는 것이며, 선교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선교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선교를 하는 것이다.

 

2. 선교단체간 협력을 방해하는 요소

1) 경쟁

협력을 깨뜨리는 것은 경쟁이다. 서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것은 교만이고 세배대의 아들들과 같이 서로 싸우는 것이다. 선교의 경쟁은 선교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쟁관계를 탈피해야 한다.

 

2) 불신

교회와 선 단체, 교단 선교회간에는 약간의 불신이 있다. 교회와 교단은 선교단체에 대해서, 선교단체는 교회와 교단 선교부에 대해서 각자가 피해 의식이 있다.

 

3) 주도권의 문제

특수한 종류의 사역에 대하여 누가 주도권을 잡는가 하는 문제가 갈등의 요소가 된다. 한때 선교회들은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의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주도권을 갖고 교회의 성경공부를 이끌어 왔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있어서도 교회가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전에 먼저 시행해 왔다.

 

4) 지도력의 문제

교회의 분열과 파벌 현상은 지도력의 분산 현상을 초래하였다. 이는 한국교회를 대표할 인물이 많이 나타나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 국내외에 역사적 근거를 가진 참신한 교회와 선교부들은 일사 분란한 지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

 

5) 사역의 특성적인 측면

한때 교회들은 지역교회 조직의 유지와 존속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여 교회로써 가져야 할 선교의 기능을 감당하는 일에는 등한시한 경우가 있었다. 이에 반해 선교단체들은 제자훈련이나 선교라는 과제를 놓고 집중적인 노력을 하여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 한국교회의 경우 한 때 감정적인 부흥회가 많아 교인의 숫자는 늘어갔지만 무속적인 요소, 신비주의적 오류, 주관적 체험 중심의 신앙 강조 등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는 신앙의 근거를 상당히 약화시키는 면이 있었고 이에 따라 각종 사이비와 이단종교가 활발하게 된 것이다.

 

6) 신학적인 문제

교회는 소속 교단과 교파의 특정한 신학 노선을 따르며 학문으로써의 신학의 위치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선교회의 경우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각 교단의 신학노선을 인정하게 된다. 이런 갈등 때문에 교회는 교인을 선교회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고 선교회는 교회로부터 배척을 당하거나 불신을 받기도 하였다.

 

3.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1) 패러다임의 변화

교회는 교단의 일을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연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교회나 선교단체는 자신만이 최고요, 자신이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적절한 역할 분담, 상호 존중과 협력의 토대가 필요하다. 교회는 교단 선교부나 선교단체가 없어도 자신들만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과 교단 선교부도 초교파 선교단체 없이도 선교를 잘할 수 있다고 하는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선교단체도 전문성을 가졌다고 스스로 교만한 태도는 갖지 않아야 한다.

교회와 선교단체는 각자가 자신의 정체감을 바로 알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을 너무 과장되게 생각해서는 안 되고 다른 선교단체에 대해서도 배우며, 그 장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의 공공의 적은 선교를 방해하는 사단이지 우리들 서로가 아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겨야 하는 형제이다. 집단 이기주의를 벗어버리고 다른 단체가 잘되어지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협력이다.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는 이중 회원권을 인정하고 서로 필요에 따라 맡겨 관리하도록 협약 하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선교단체가 전부인 것처럼 권위만을 내세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오히려 이중 회원제야말로 관리의 효율성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2) 자기역할에 충실

(1) 지역교회

지역교회는 혼자 다 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선교사 발굴과 파송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선교 후보생을 검증해 주는 일은 교회만이 할 수 있다. 선교사를 위해서 재정으로 돕고 영적으로 교제를 할 수 있다. 선교사의 친정집과 같이 선교사를 위해서 필요한 모든 부분들을 돕는 일을 감당한다.

 

(2) 선교단체

선교단체는 교회로부터 위임을 받아서 선교사 관리, 사역 감독을 위한 조직 구조이다. 그런 면에서 선교단체는 지역 교회를 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교회가 선교()를 선교단체에 위임할 때 그 위임은 책임을 포함한다. 선교사의 훈련, 배치, 관리의 영역에서 투명하고 전문성을 기르도록 한다. 지역 교회가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지 상황을 보고한다. 선교 단체가 교회 선교 교육을 위해 섬기되 종 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이 필요하다.

 

(3) 교단 선교부

교단 선교부는 지역교회를 섬기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교단 총회에 속해 있기에 자동적으로 선교사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해서 선교에 대한 바른 사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교단 선교부는 교회를 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교회 위에 교단 총회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군림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3) 역할의 분배

교회와 교단 선교부, 선교단체는 각 구조의 특수성을 살려 서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조직적인 훈련 과정과 체계적인 선교 관계 행정을 가진 선교 기구라면, 지역 교회의 충분한 인력과 재정 및 기도 등의 영적인 자원과 동반 사역을 실행해야 한다.

 

4) 훈련의 협력

최근 일부 교단에서 선교 훈련원을 개설하고 파송을 준비하는 선교사 후보생들을 위하여 다양한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합동 선교훈련원(GMTI), 장신대의 세계 선교 훈련원, 한국 해외 선교회의 선교 훈련원(GMTC), 침례교 선교 훈련원(WMTC), 합신 선교훈련원, 고신 선교 훈련원( KMTI), GP, 바울 선교회등 선교단체의 선교 훈련원, 국제단체의 선교 훈련원, 영어로 훈련하는 MTI, 일부 신학교와 교단이 운영하는 선교사 훈련을 위한 기관들이 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선교훈련의 노하우를 나누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5) 후원의 협력

선교사를 돕는 측면에서도 협력과 동반사역이 가능하다. 후원에는 재정과 인력과 기도가 있다. 교회가 후원의 자원을 가지고 있기에 선교단체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단체는 선교사를 교회에 연결 지어 후원을 잘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6) 관리의 협력

교회와 선교단체는 선교사와 관련된 행정적 일과 영적, 사역적인 관리를 협력해서 수행할 수 있다. 다양한 정책과 선교사 관리의 경험이 있는 선교단체는 그 자료와 원리를 교회와 나누어 활용해야 한다.

 

7) 지역교회를 인식한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본질을 잃어버린 교회이듯이, 교회 없는 선교도 선교하지 않는 교회처럼 기형아일 수 있다. 교회는 선교적인 차원에서만 이해가 가능하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며, 교회는 선교의 주체이라는 사실을 서로 인정한다.

 

8) 선교단체를 인식한다.

하나님은 선교를 위해 교회와 선교단체의 두 구조를 도구로서 사용하셨다. 두 구조는 어느 하나가 선발 투수이고 구원 투수가 아니라 서로가 협력하면서 세계 복음화를 이루어 가야하는 조직이다. 세계선교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열심과 의욕으로만 선교가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선교는 첨단의 미래학이요, 사회과학이다. 선교는 아마추어를 넘어선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다. 목회자는 목회의 전문가요, 교회가 목회의 장소이다. 선교사나 선교단체는 선교의 전문가요, 선교지가 선교의 장소이다. 이런 선교의 전문성을 요하는 것을 개 교회가 혼자서 감당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회와 선교 단체는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여 함께 협력해야 한다.

 

9) 교단 선교부를 인식한다.

선교단체가 초교파를 추구한다면 교단 선교부는 직접적으로 교단의 위임을 받은 교파 교단선교 단체로 이해할 수 있다. 교단 선교부는 모달리티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교단만이 선교를 할 수 있거나 자신들만이 월등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교단이 선교 단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초교파 선교단체와 협력하지 않으려는 생각은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III. 선교단체 선택

 

1. 선교단체를 선택하는 기본 요소

1) 선교단체 선택

선교단체의 선택은 합격 불합격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선교단체를 택하는 것이다. 허입이 안 된다는 의미는 자신과 안 맞는다는 의미다. 이는 결혼배우자 찾는 것과 비슷하다. 합격 불합격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가 맞느냐 안 맞느냐의 의미다.

 

2) 신학적 입장

신학적 입장이란 자유주의, 복음주의, 근본주의, 오순절, 보수주의 등 여러 가지 신학적 형태를 말한다. 선교사들은 서로 다른 신학적 입장에서는 일을 할 때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어떤 선교단체는 자신들만의 신앙 신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떤 선교단체는 성화와 기적, 신유 등에 대한 교리를 언급하기도 한다. 한국은 교단별로 어느 정도 자신들만의 신학적인 입장이 있기에 선교단체의 입장에서는 선교 후보자의 교단 배경을 통해 신학인 성향을 알 수 있다. 선교사 지원자도 선교단체의 교단과의 관계를 안다면 선교 단체의 신학적인 특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사 후보생은 이런 신학적인 입장을 고려하고 선교단체를 선택해야 한다.

 

3) 선교단체의 행정 정책들

선교단체는 자신들의 원칙과 실천 사항들이 적혀 있는 핸드북이나 지침서 혹은 법률 등을 가지고 있다. 선교사는 선교단체를 선택하기 전에 이런 문서들을 자세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신조나 재정 정책, 회원 간의 관계 정책, 의사 결정에 대한 정책 등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지도체제에 관한 정책에 있어서 어떤 선교단체는 최종적인 권위가 선교 본부에 있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선교사들에게 최종 권위가 있는 단체도 있다. 그 밖에 봉사를 위한 자격과 자녀교육, 결혼, 투표권, 필수 언어, 일하는 조건, 봉사자 기간, 안식년, 은퇴와 같은 문제가 있다. 이처럼 각 선교단체의 정책들은 서로 다르며 다양하기에 선교사 후보생과 파송교회는 사전에 이런 부분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선교단체의 규약 안에는 육신적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 같은 생활부분 까지 다루는 경우들이 있다. 이것은 선교사도 위험과 연약함 속에 있기에 세밀하게 다루는 것이다. 선교사는 육신적으로 보통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들이 아니다. 오히려 가끔은 보통 사람보다도 더 어리고 감정적일 수 있고 더 큰 문제를 가질 수도 있다. 그것은 선교지의 일이 그렇게 만들기도 하고, 본질적으로 영과 육신적인 면에서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이런 규약들을 볼 때 놀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런 규약들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적용해서 필요에 따라 규약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선교사가 선교단체의 핸드북을 자세히 읽지 않아서 실수할 때가 있는데 그 실수는 선교 단체의 규율을 어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선교지에 있다가 다른 나라에 여행을 하려면 반드시 본부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단체가 있는데 선교사가 본부 동의 없이 여행을 할 때는 본부의 규약을 어기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선교사가 모든 규약들을 숙지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회원 선교사의 의무이다.

선교사는 어려운 사항이나 의문 사항에 대해서 본부 사역자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선교본부는 정해진 규약들을 벗어난 예외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선교사는 정책안에서 행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교본부와 선교사간에 서로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와 죄를 범하는 선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한국의 선교단체들 중에는 그 규약이 선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한국 선교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선교단체는 선교사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도울 수 있는 규약들을 계속해서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

4) 재정정책

모든 선교단체가 완벽한 재정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단체는 분명한 재정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선교사는 자기의 신앙과 연결하여 선교단체의 재정 정책을 따라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선교사들은 재정의 공동 관리(Pooling System)를 하고 있는 선교 단체의 재정 정책을 동의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러기에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재정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전한 재정정책위에 운영되는가, 회계감사를 받고 있는가, 연감이 출감되었는가, 어떻게 재정을 모으는가, 기금을 위해 호소하는가,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가, 개별적인 헌금을 격려하는가, 선교사 각자가 구좌를 가지고 있는가, 한군데서 모두 다 같이 나누어 쓰고 있는가 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교사는 선교지로 가지전에 자신의 후원금의 몇 프로를 모금해야 하는가, 선교지에서의 생활비는 적절한가, 자녀 교육비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여행과 언어 훈련비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안식년과 의료보험 체제와 연금계획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후원비가 모자랐을 때에는 어떻게 하는가, 중간에 사직할 때 선교사의 재정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가, 자동차는 누가 사는가, 등도 검토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돈은 예민한 부분이다. 그러기에 선교사와 선교단체가 재정 문제로 마찰을 빚고 다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선교사는 재정정책에 대해서 점검을 해야 하고 동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정문제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선교후보자가 재정정책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선교단체에 문의 할 수 있어야 한다.

 

5) 사역에 대한 것

선교사는 사역에 있어서 선교 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선교 단체는 선교사가 선교사의 전공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선교사가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해 선교지에서 철수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선교사 후보자는 사역에 있어서 자신의 방향과 선교 단체의 방향이 맞는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6) 팀 사역의 환경

선교사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팀 동료와의 관계다. 한국인은 관계문화 성향이 강한 문화다. 선교지를 선택할 때도 기존선교사와의 관계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간관계로 맺어진 팀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존의 인간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단점, 성격, 사역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선교사(선교지)를 선택해야 한다.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서로 선교철학이나 성향이 맞을 때 함께 팀을 이루는 것도 좋은 경우가 된다. 선교지의 선교사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겨 그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는 선교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7) 멤버케어

선교단체의 멤버케어 시스템이 어느 정도이고 멤버케어 네트웤과 노하우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즈음 선교사들이 선교단체에 요구하는 가장 큰 것은 멤버케어임을 기억하여 신임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멤버케어 시스템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선교단체의 회원의 의미

선교사는 선교단체를 선택한 후에 선교 기관과 더불어 살게 된다. 이것은 충성심과 소속감에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팀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가족에 대한 소속감이 있게 되고 여기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선교사가 선교단체와는 주고받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선교사가 선교단체의 도움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선교사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단체를 위해 희생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사가 선교단체를 가족으로 생각하면 가족을 얻는 것이고 회사나 이익단체로 생각하면 회사나 이익단체의 유익만을 얻게 된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선교사의 몫이다.

선교사는 선교단체에 허입된 것이지 고용된 것은 아니다. 선교사는 선교단체의 회원이지 피 고용인이 아니다. 선교단체는 합당한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동안에만 좋은 관계를 맺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가족, 동정과 연민, 이해, 친절, 그리고 사랑을 발견할 귀중한 가족 공동체에 연합된 것이다. 그러기에 선교사는 선교단체에 대한 충성심을 가져야 한다. 다른 회원들을 그의 형제요, 자매들로 인정하는 것이다. 동료 회원들에 대해 사랑을 함께 나누어야 할 존재들로 생각하는 것이다. 좋든 나쁘든 함께 일하는 동료와 가족으로 대하는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선교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선교부와 가까운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다. 선교사가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선교 단체와 관계를 잘 맺을 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사역을 할 수 있다.

 

 

IV. 선교단체의 미래

 

1. 선교단체의 개선점(: 이영. <무릎 선교> 2010. 요약정리)

선교단체의 시스템이 조직되지 않음으로 인해 아직도 선교단체들이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드러난다. 그런 문제들이 바로 한국 교회 선교가 바꾸어야 할 우선적인 일이다.

1) 한국 선교 단체들은 정치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단 선교부는 교회의 구조인 모달리티로 구분 되지만 선 단체의 구조인 소달리티 형태를 띠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한국 선교사들 중에 절반 정도는 교단 선교부 선교사다. 대부분의 교단 선교부는 교단정치와 연관되어 있다. 교단에서 완벽하게 독립할 수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교단 선교부의 경우에는 교단의 정치적인 힘이 선교 행정력이나 구조, 전략, 현지 사정, 선교사들의 상황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단의 정치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는 선교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어려운 구조를 갖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결과로 선교의 전문성이 약화되면 선교는 건강하게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선교 전문기구가 비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단과 선교부 간에 역할 분담이 분명해져야 한다. 교단도 자신의 역할만을 감당하고 자신의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선교부에 과감히 위임하고 독립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교단은 실제 선교 정책에 관여하기 보다는 선교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관리 감독하고 선교부는 선교 사역과 정책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구조이다.

또 다른 형태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서구 선교단체의 문화적인 부분이다. 한국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서구 선교단체들은 한국 선교가 한국 문화의 장점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서구단체의 문화적인 요소는 또 다른 정치적인 힘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선교가 발전하기 위해서 서구 단체들의 장점과 경험들을 활용하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한국의 고유문화에 맞게 적용되어져야 한다. 그래야 한국 선교가 한국적인 문화와 색체를 살리면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2) 한국 선교단체들은 아직도 기본적인 부분에서 약하다고 볼 수 있는데 기본을 다져야 한다. 어떤 분야나 단체든지 간에 기본은 그 분야와 단체의 미래를 결정한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한국 선교단체들은 선교사 훈련, 본부행정, 사역전략에 있어서 기본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선교사 훈련에서 선교사의 사역 기술보다는 인격과 영성이 기본이다. 선교사 선발에서도 기능적이고 능력적인 면보다도 선교사의 내면의 인성이 기본이다. 본부 행정에서도 여러 가지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체계적인 기초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장기 계획과 연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선교훈련에서도 실제 사역을 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격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져야 한다. 사역에서도 성급하게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기초적인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선교사를 파송하고 처음에 언어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서구 선교단체에서는 제 3국에서 영어공부를 하게하고 선교지에 가서 또 현지어를 배우도록 시간을 준다. 국내 선교단체 중에는 영어와 현지어를 할 수 있도록 3-4년을 기다려주는 단체는 거의 없다. 이처럼 한국 선교단체는 기본을 다지는 작업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결실만을 중요시 여겨왔기에 지금부터라도 기본을 충실히 하도록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3) 한국 선교단체들은 부족한 역사적인 의식을 키워야 한다. 선교사나 선교단체의 역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부분이 약하다. 선교 단체와 선교사가 사역한 내용을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소홀히 하였다. 지역연구나 선교전략에 대한 연구 또한 부족한 부분이다. 선교사들이 자신의 사역을 이론화시키는 작업도 많이 하지 않았다.

Y 선교사는 미국에서 선교학으로 유명한 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 공부를 하였다. 그가 공부를 하게 된 동기는 미국 선교사들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이다. Y선교사는 원래 안식년 때 이 학교에서 선교학 석사 공부를 하면서 재충전을 하고자 했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면서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이 학교에서 박사 코스를 공부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사 학위 논문 내용들은 선교지에서 사역했던 것들이었는데 미국 선교사 자신들의 사역이 아니라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을 기초로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 종종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교지에서 Y선교사가 느낀 것은 미국 선교사들의 사역은 미미한 것 같았고 한국 선교사들은 사역들을 잘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박사 학위에는 한국 선교사들은 많지 않고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들을 보고서 그것을 실례로 논문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 선교사들의 약점이 바로 사역이 아니라 그것을 정리하고 이론화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Y선교사 자신만이라도 계속 공부를 해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선교학 박사 코스를 공부 한 것이다.

선교단체는 선교사들이 보낸 기도편지나 보고서 등 많은 선교지 자료들을 잘 보관하여야 한다. 보관할 뿐 아니라 연구원들을 두어 그것을 정리하게 하고 한국 교회와 선교사 후보생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 자료들이 역사적인 자료가 될 때 한국 교회 선교는 한걸음 더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선교사들에게 있어서도 사역에 대한 정리 혹은 사역을 이론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사역이다. 단순히 시간이 남아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 자체가 현재 하고 있는 사역과 똑같은 사역이요, 그 기록의 결과는 대대로 후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기에 기록과 정리가 필요하다.

한국 교회선교가 사역이나 전략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보니 일을 하는 것도 준비나 계획에 앞서 일단 시작하고 본다. 선교지의 사정이 어떤지도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선교사를 일단 보내놓고 본다. 선교사가 그 사역지에 적합한 적응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파송한다. 그러다 보니 선교사들이 종종 중도에 쉽게 포기한다. 그리고 선교지나 선교 사역을 쉽게 옮기고 바꾼다. 이는 한국 선교의 전략의 부재의 결과다. 이제는 역사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정리하고 이론화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역사적인 마인드로 전략을 세우고 연구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한국교회 선교가 장기적으로 하나님께 세계선교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요소이다.

 

4) 한국 선교단체들은 협력하여 사역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 협력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있어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이다. 누구도 혼자 일할 수 없고 혼자 다 할 수도 없다. 하나님은 모든 자녀들에게 다른 은사를 주셨다. 다른 은사를 주신 것은 서로 협력하라고 주신 것이다. 만약 협력이 안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역행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협력은 그 자체만으로 사역이라 할 수 있다. 협력해서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협력하는 모습 자체가 곧 사역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협력은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선교단체들은 서로 협약을 하고 이중회원도 인정하고 타 선교단체에 위탁(seconding)하기도 한다. 선교단체에서는 선교사 혼자 보내기 어려운 지역에 이미 사역을 하고 있는 다른 선교단체에 위탁할 수 있다. 사역이나 지역적인 전문 선교단체에 위탁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인이 한국에 지부가 없는 국제 선교단체에 소속이 되어 사역할 경우에는 한국 선교 단체가 후원자 관리나 재정 송금 등을 대신해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곧 선교이지만 아직도 어떤 선교단체들은 다른 선교 단체와 협력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한 선교단체는 자신의 단체가 무엇이 부족해서 협약을 하고 이중 회원권을 인정해야 하느냐고 말한다. 우리도 그 일은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다른 단체와 협력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이기적이요, 독선적인 태도이다. 이 부분은 한국 선교단체들이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할 부분이다. 자기 혼자도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서로 협력해서 하라고 하셨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다. 나라와 민족을 뛰어 넘어 사역하는 선교단체이기에 마땅히 교단과 선교단체 간의 벽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이런 벽을 뛰어 넘지 못하면 선교단체 간에 서로 경쟁관계에 있게 된다. 선의의 경쟁이 아닌 나만 이겨야 하고 나만 잘해야 하는 악의의 경쟁이 된다. 이제 한국 선교단체들은 악의의 경쟁에서 탈피해야 한다. 한국 선교단체들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선교단체 간, 선교사간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

여러 선교 단체가 연합해서 하는 사역도 필요하다. ‘선교 한국과 같은 연합 행사는 아주 좋은 본보기이다. 한국 세계 선교 협의회(KWMA)에서 하는 연합 사업들은 선교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MK 선교단체들이 연합해서 MK 수련회나 MK를 위한 사역을 하는 것도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선교 연구단체나 선교훈련원들도 서로 연합해서 사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선교 체의 문들을 좀 더 열고 함께 이루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5) 한국 선교단체들은 멤버 케어 분야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선교 단체들은 한국 교회가 멤버케어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건강한 선교 단체 일수록 멤버 케어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현재 선교 단체의 멤버 케어 시스템이 바로 선교 단체의 수준과 건강성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6) 한국 선교 단체들은 균형 잡힌 사역을 해야 한다. 한국 선교 단체들은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전략을 세우거나 균형 잡힌 사역을 해 나가는 것이 부족하다. 우리 단체는 이것만 한다, 혹은 우리 단체의 철학은 이것이기에 다른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 선교 단체들은 기도와 사명과 열정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일반 계시, 곧 자연 은총적인 측면이 무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기도와 열정과 영적인 부분이 너무 강하다 보니 현지 문화나 선교사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해서는 관심이 줄어든다.

한국 선교단체들은 선교라는 위대한 과업(?)에 지나치게 치우쳐 진정 중요한 한 사람의 가치를 무시하기도 한다. 사역이나 물질이 중요하다 보니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나 그 생명의 가치를 인정치 못하게 되는 결과가 생긴다. 선교지에서 내전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선교사의 생명 보다는 선교 사역을 위해 철수를 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대표적인 부분이다. 한국 선교 단체들은 균형 잡힌 선교를 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건강한 선교를 해야 한다. 사역이나 사람, 영적인 분야나 일반 은총적인 분야 모두가 균형을 갖추는 선교단체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7) 한국 선교단체들은 선교의 전문성을 더 키워 나가야 한다. 선교가 다른 영역과 비교해서 전문 영역이라는 것을 이미 설명하였다. 그러나 선교 단체의 입장에서 아직도 전문성을 키워야 할 분야가 많이 있다. 선교 행정에 있어서도 행정적인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 선교 단체의 행정이 그동안은 비전문가들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져 온 부분이 있다. 행정에 문외한인 선교사들이 행정을 했기에 행정에 부족함이나 착오가 있어 왔다. 한국 선교에서 선교 행정가라는 전문가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 이제는 선교 행정가를 더 많이 키우고 발전시켜 나갈 때이다. 한국 교회 선교가 전문성에서 발전하지 못하면 한국 교회 전반적인 문제가 된다. 한국 선교가 한국 교회와 온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이제는 전문성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 선교단체의 과제(이영. 2010)

1) 선교단체가 전략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을 말할 때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할 기관은 각 선교단체의 본부이다. 선교단체의 본부는 다양한 지역의 선교사역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많은 자료들과 케이스들을 가지고 있다. 선교단체는 선교사들이 서로 협의하도록 하고 선교사들을 조정할 수 있다. 선교사들은 선교단체 안에서 연구하고 의논하고 협력하여 전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선교단체가 선교전략을 만드는 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2) 선교단체가 전략 중심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선교단체 본부의 현실은 전략을 다루기에 어려움이 많다. 가장 큰 어려움은 선교단체의 본부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략을 다루기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한데 선교 단체는 선교사들을 돌보는 일에도 일손이 부족한 형편이다. 전략을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재정도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전략에 대한 비전이나 마음이 부족하다. 전략의 중요성을 알고 그것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전략에 대한 비전이 공유되어야 한다. 선교단체들이 전략에 대한 비전이 부족하기에 인력과 재정을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선교단체는 선교를 효과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선교전략은 뒤로 하고 선교사를 뒷바라지 하는 것에 얽매여 있다면 선교 단체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선교단체가 전문성이 있다는 말은 선교에 대한 전략이 있다는 말이다. 전략에 대해 비전을 가지고 투자해야 하고 전략을 세우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 본부인력을 확보하는 것을 선교부의 새로운 숙제로 삼아야 한다. 전략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3) 선교단체의 전략을 만드는 연구와 시스템 자체가 새로운 선교 전략이다. 선교 단체가 전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먼저 세밀한 연구와 계획이 필요하다. 선교사 중에서 전략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일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의 모임을 바꾸어야 한다. 현재 선교사들은 선교대회 등 다양한 모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모임이 친교나 영성 수련회, 선교대회, 혹은 회의로 끝난다. 선교단체는 회의 중심의 모임 형태를 이제는 전략 형태로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 전략 형태로 바꾸기 위해서는 모임을 학습 공동체로 만들 필요가 있다. 학습 공동체는 선교사들이 다양한 것들을 공부하는 모임을 말한다.

선교단체가 얼마나 전문적이며, 좋은 선 단체인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단체의 전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단체에 속한 선교사들의 전문성을 보면 선교단체를 평가할 수 있다. 한국선교는 지금까지 일회성 혹은 행사성 선교대회를 많이 개최해 왔다. 선교대회의 수준이 선교 동원의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선교사들이 모이는 선교대회는 몇 몇 주제 강의를 듣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선교 대회 이후에 선교 대회에서 다루었던 주제에 대한 후속 작업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번 강의를 듣고 마음에 감동을 받고 그때의 결심으로 끝나는 것이다. 이런 큰 선교 대회 중심의 선교사 모임을 지양하고 선교사들의 연구 모임, 즉 학습 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한국 선교가 발전하고 전략을 세우는 길이기 때문이다.

선교단체가 전략을 구상하는 시스템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 자체가 한국 선교의 새로운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전략을 위해서는 선교사들이 연구를 해야 한다. 선교사들이 연구를 하는 것 자제가 현 선교의 하나의 전략이 된다. 지금까지는 선교사들이 군대의 보병처럼 열심히 발로 뛰는 사역을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군대가 첨단 기술과 무기, 전술로 싸우는 것처럼 선교사들도 학습 공동체를 통해 전략과 연구의 사역을 해야 한다. 물론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함께 삶으로 현지인들과 동화되어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선교의 기본이다. 이런 기본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본을 잘 지키기 위해서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선교사들은 고학력과 재정적인 여유를 가진 선교사들이다. 현지인들과 외형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에서 동화되고 함께 성육신하기에는 서로의 차이가 너무 크다. 그런 면에서 한국 선교사들은 연구하고 전략을 만들어서 현지인들이 자국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선교지의 그리스도인들이 또 다른 나라에 선교사를 보낼 수 있도록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이것을 한국 선교의 새로운 전략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선교 전략을 연구하고 만들어 내는 자체가 한국 교회가 지금 해야 할 선교인 것이다. 전략과 계획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교사들이 했던 경험을 가지고 학습 공동체를 통해 함께 연구하고 포럼을 열어 효과적인 전략을 만들어 가야 한다. 선교 전략 중심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선교 단체가 먼저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4) 선교단체는 전략을 위해 선교사들의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선교단체는 현장 선교사들의 리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교육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고 시스템을 바꾸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받은 사람만이 존재한다면 선교단체의 발전이나 전략에 대한 구상,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교단체가 전략을 위해 투자해야 할 부분은 선교사들에 대한 리더십 교육과 더불어 그중의 리더들을 선발하여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재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선교단체가 좋은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선교사 관리 시스템에서 선교사 재교육 시스템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우선적인 일이다.

 

3. 선교사

1)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사명)를 위해 부름 받았다. 선교의 책임이 있다. 선교의 책임은 성도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일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은 보내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도 모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흩어지기 위해서다.

 

2) (직업) 선교사는 책무가 있다. 선교사는 재정과 사역(훈련)의 책무가 있다. 재정과 사역의 책무란 선교사 스스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선교단체가 판단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선교지에는 자칭 선교사가 있는데 이들은 파송교회나 기관이 없는 경우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책무를 이행할 보고를 하지 않는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에게 주신 선교의 사명을 받은 선교사일 수는 있지만 선교사로서 직업을 가지고 선교사란 명칭으로 살아가는 선교사는 아니다. 선교지에는 자칭 선교사가 많다. 선교사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려고 하면 반드시 두 가지 책무를 가져야 한다. 선교사로서 두 가지 책무가 안 될 때는 자칭 선교사다. 이런 사람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선교사가 되는 동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3) 교회 공동체의 대표로서의 책임이 있다. 선교사들이 선교를 교회 공동체의 일이기보다는 선교사 개인의 일로 생각하고 자기 혼자 사명 받아서 가는데, 교회가 파송 후원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선교사는 (선교적)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을 대신해서, 교회의 대표로 나가는 것이다. 선교사는 교회와 함께 선교해야 한다. 교회가 없이는 안 된다. 자비량 선교는 교회와의 연관이 적은 것이 큰 단점이다. 파송교회가 선교사를 힘들게 하기에 파송교회 없이 선교하려는 선교사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선교사가 힘들어도 교회와 함께 가야 한다. 교회와 선교단체와의 어려운 과정은 하나님께서 나를 제어하고 훈련하는 도구로 엮어주셨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선교사는 교회의 선교 사명을 일으킬 책임이 있다. 교회 선교 교육을 해야 한다. 혼자 하는 것보다 더 쉬운 것은 함께 하는 것이다. 함께 하기 위해서 교회를 선교로 일깨우는 사명을 가진다면 교회가 선교사를 도울 것이다. 선교사는 개인의 일이기 전에 교회의 일이고 선교사는 교회를 대표해서 대리 혹은 대사로 가는 사람이다. 선교사의 일은 개인의 일이 아니고 교회의 일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하나님이 소명을 주신 것에 대한 분명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일이 아니라 교회의 일이라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두려운 마음으로 선교를 해야 한다.

 

4) 선교사의 선교사역은 자신의 은사에 따르는 것이 기본이다. 많은 선교사들이 지금까지의 자신의 경험과 은사와 전문성을 두고 다른 전문성으로 선교를 한다. 그것은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의도에 벗어나는 것이다. 선교지를 찾을 때 자신의 은사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선교사가 되려면 자신의 은사를 계발해야 한다. 다른 것 기웃거리지 말고 단 한 가지(만이라도)의 은사(전문성)를 키워야 한다. 이것이 선교사 준비의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언어나 다른 것보다는 자기의 전문성을 키울 때 협력사역이 가능하게 된다.

 

5) 선교사는 교회를 선교적 교회가 되도록 하는 책임이 있다. 선교사는 교회의 선교교육, 동원, 사역을 통한 영적 영향력, 교회의 선교철학과 정책에 도움을 줄 책임이 있다. 선교사는 교회의 후원을 받는 종업원이 아니다. 교회가 선교를 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선교사에게 책임이 있다. 담임목사의 책임도 있지만 선교사는 교회 선교교육을 위한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 안식년을 한국에서 보내야 할 이유는 교회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것이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선교사가 이런 의식이 부족하기에 다른 나라로 안식년을 가거나 자기만을 위한 안식년을 보낸다. 이런 선교사들은 이기적인 선교사다. 교회에 선교의 비전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4. 교회

1) 선교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 본질이 선교다. 선교를 위해서 교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2) 선교하는 교회는 영성이 살아있다. 선교하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다. 선교와 교회의 영성은 비례한다. 선교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교회, 영성이 살아있는 교회를 추구하는 것은 욕심이다.

3) 교회는 선교사의 파송의 주체가 된다. 교회의 선교사 파송의 주체이고 선교단체는 위탁한 전문기관이다. 선교단체가 파송기관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교회는 목회를 해야 하는 곳이다. 목회의 전문기관이다. 그러기에 선교영역은 선교단체에 위임하는 것이다. 교회는 선교의 모판이다. 그런데 문제는 선교단체가 선교에 대한 노하우나 전문성에서 교회보다 선교를 잘 알다보니 자기들이 선교의 주체인 것처럼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다. 교만하게 교회를 생각했고 교회를 무시했다. 자기들은 교회를 섬겨야 할 존재인데, 교회보다 위에서 힘과 전문성으로 교회를 함부로 대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교회가 선교사 파송기관이고, 선교의 모체이고 모판이기에 교회 중심으로 가야 한다.

4) 교회의 선교의 힘은 선교사 개인의 힘보다 훨씬 크다. 선교사가 해외선교만이 아니라 파송 교회가 선교적 교회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있다. 물론 담임 목사(부목사 포함)도 선교적 역할을 감당할 책임이 있다.

담임목사는 때로 선교사보다 더 많은 선교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선교사는 그 선교지에서만 사역하지만 그런 많은 선교사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목사와 교회다. 목사로서 선교사를 만들고 선교사를 돕는 일이 선교에 참여 하는 것이다. 목사가 목회를 할 때 선교사를 많이 만들어 낸다면 선교사가 되는 것보다 더 많은 선교의 일을 하는 것이다. 목사는 선교적 교회를 이룰 수 있는 막대한 책임이 있다. 모두가 다 선교사가 될 필요는 없다. 목사가 되어 선교할 수도 있고 평신도로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 있다. 선교적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한국에 남아있는 자들의 몫이다.

5) 지역교회 선교의 한계: 교회가 선교의 모판이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가장 중요한 단체일지라도 교회는 한계가 있다. 지역 교회가 선교사를 발굴하고 파송할 수 있지만 할 수 없는 분야도 있다. 그것은 교회에 다음과 같은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타 문화권에 대한 선교 경험이 부족하다. 선교 사역은 국내 목회지 상황과 다르므로 교회의 선교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다. 선교 현지 교회의 형편과 선교사가 수행해야 할 사역의 내용, 범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들로 전문적인 선교단체가 필요하고 선교단체와 협력이 필요하다.

 

6) 교회의 (타문화권) 선교 역할

(1) 선교사를 배출한다(모판으로서의 교회). 가장 효과적인 선교훈련은 교회에서 하는 것이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결국 교회를 통해서 선교한다. 선교사(후보생)가 교회생활을 잘하도록 하면 그것이 훈련이 되어 선교사역을 잘하는 것이다. 선교사 개인에게 있어서도 인격적이고 영적인 교육을 받게 되고, 성경교육과 신앙생활에 대해서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2) 선교사를 파송한다(파송자로서의 교회). 교회가 책임져야 할 일은 파송이다. 교회가 선교사 파송을 큰 사명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적은 금액으로도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다. 선교사 파송은 특권이다. 교회는 선교사 파송을 기쁨으로 감당해야 한다. 선교사 파송을 교회의 가장 큰 행사로 여겨야 한다.

(3) 선교사를 돕는다(공급자로서의 교회). 교회는 선교사를 여러 가지로 돕는다. 멤버케어를 하는 것이다.

(4) 선교단체와 협력한다(지탱자로서의 교회). 교회는 선교에 대해서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는다. 교회는 선교단체를 통해 선교한다. 예를 들어 선교사 파송할 때 선교단체 소속하면 파송해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5) 교회의 선교철학에 따른 정책을 수행한다(선교교육, 선교실행, 단기선교, 선교 전략, 선교 중심적인 교회). 교회는 선교 교육에 힘써야 한다. 단기 선교를 주로 하는 것은 교인 훈련과 선교 참여 두 마리 토끼 잡는 것과 같다. 단기 선교는 비전 트립과 사역을 하되 사역일 경우 지속적으로 한다. 비전 트립일 경우 여러 곳을 다니는 곳도 좋다. 단 사역에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6) 선교(사명)와 목양의 균형을 이룬다. 선교하는 교회 중에서 어떤 교회들은 선교를 우선으로 하다가 목양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성도들에게 일은 시키면서 필요한 목양의 도움은 적게 주는 것이다. 목사는 선교하는 교회를 위해 열심히 목회해야 하지만 목양과 선교 명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만 하다가 교인이 떠나는 교회도 있다. 일을 시키고 밥을 안 주는 것과 같은 경우다.

 

5. 결론

세계선교를 감당할 시간은 제한적이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세계 복음화가 성취되도록 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선교사역을 하여야 한다. 지금은 교단의 교리나 형식 때문에 다투고 갈등할 시기가 아니며, 세계에서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없도록 속히 선교사역에 하나님의 모든 지체가 힘을 합하여야 할 때이다. 교회는 개교회의 성장에만 신경을 쓰는 단계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세계 도처에서 부르며 손짓하는 오늘날의 마게도냐의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선교단체는 자기 기구의 독점적인 발전만 도모하지 말고 선교과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축적된 경험과 훈련 기술 및 전략을 지역교회와 나누어야 한다.

 

<토의를 위한 질문>

1. 선교단체는 왜 필요한가?

2. 선교사는 어떻게 파송교회를 찾을 수 있는가?

3. 교회는 어떤 선교사를 요구할 것인가?

4. 선교사로 나간다면 어떤 선교단체에 관심이 있는가? 이유는 무엇인가?

5. 목회를 하면서 선교단체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선교단체와의 협력 방안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