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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2014년 4월 기도편지 본문

원장 개인 방/기도편지

2014년 4월 기도편지

후앙리 2014. 4. 21. 21:15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목련과 매화, 개나리와 벚꽃의 화려함과 신비로움을 다 누리기도 전에 철쭉들이 여기저기 피어나며 자연의 모든 색은 신록으로 변하는 그야말로 새롭고도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봄에 계절과 자연의 변화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소망의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하시는 것을 느끼면서 찬양과 감사를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께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면서 올해 첫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저는 여전히 GMP 본부에서 선교사 동원 훈련 사역을, 아내는 선교사 상담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 작년 11월에는 GMP에서 단기 선교 여행 일일 세미나를 개최하여 40여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단기 선교에 대한 바른 지침들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유행처럼 단기 선교 여행을 가지만 어떻게 준비하고 효과적인 사역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들도 숙지하지 못한 채 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좀 더 바른 방향으로 단기 선교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세미나였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들이 좋아서 올해에는 지방에서도 이 세미나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기독교 케이블 체널인 CGNTV 에서 단기 선교 여행에 대해서 4차례에 걸쳐 연속 강의를 하였습니다.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들로 인해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2. 작년 하반기부터는 GMP 지부들을 리빌딩하는 차원에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서울 지부를 방문하여 지부 이사님들과 모임을 갖고 지부 활성화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국 교회 선교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때에 선교 단체가 교회들의 선교 동원과 참여를 위해 새로운 전략으로 교회를 찾아가고 교회 중심의 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부 방문을 마치고 올 217-18일에는 대전에서 모든 지부 이사님들을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선교 단체가 어떤 방향으로 지역교회와 함께 사역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3. GMP 동원훈련부에서 지역 교회를 찾아가서 선교에 대해서 교육하는 맞춤형 선교학교를 개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학교를 개최함으로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되고 선교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의 선교 사명에 대해 강의를 주로 하는데, 이 시간을 통해 선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에 대한 유일한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교회가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세상에 대한 구원 계획을 이루는 사명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지역 교회 맞춤형 선교학교를 통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에 참여할 뿐 아니라 선교사 지망생들을 동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4. 작년 3월부터 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 선교학 과목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강사로 강의를 하였지만 올해부터는 겸임 교수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과목이지만 이 사역을 통해 신학교에서의 미래 한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선교에 대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저 또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5. 지난 2월 말에는 필리핀 선교 사역을 위해 수도인 마닐라에 다녀왔습니다. 선교의 일차적인 목표는 현지 교회가 자립하고 독립하여 선교사를 다른 나라에 보내는 것입니다. 현지 교회가 선교사를 보낼 수 있다면 선교사는 더 이상 그곳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고 철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필리핀이 선교사를 내 보내는 나라가 되는 것이 필리핀 선교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필리핀을 방문한 것은 필리핀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일 때문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필리핀에 일 년에 한 두 차례 방문하여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선교 훈련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동시에 본부 선교사로서 선교 현장을 경험하고 현장 중심의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선교지를 방문하여 사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6. 현재 GMP 동원 훈련을 담당하면서 선교 동원과 훈련을 위해 선교 현장 중심의 단기 선교사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한 달 정도의 기간으로 단기선교사 지망생들을 모아 선교지를 찾아다니면서 현장을 경험하는 실천 중심의 훈련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 훈련 프로그램에 단기 선교를 원하는 청년들이 있으면 소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7월에는 선교한국이라는 선교 대회를 앞두고 GMP 동원훈련부에서는 홍보와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선교 동원 훈련 사역들을 감당하면서 동원과 훈련이 없이는 한국 선교가 계속될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사역하지만 현장에 있는 선교사가 할 수 없는 귀중한 사역을 하나님이 맡기신 것으로 알고 감사하며 감당하고 있습니다.

 

7. 아내는 선교사들을 위한 상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상담 공부를 하게 하셨는데,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누구보다도 선교사의 사정을 이해하는 선교사가 상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선교사 출신 상담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담가로써 신임 선교사 허입 면담에 참여하여 선교사들의 정서적인 영역에 조언과 함께 상담의 은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큰 딸 새는 올 2월에 한동대를 졸업하고 3월부터 경희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딸 희래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학을 준비하며 부산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한국에서의 선교 사역을 감사하며 열심히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분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계속적인 선교의 동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014. 4. 14일 이 영, 김진희 선교사(, 희래) 드림

 

기도제목

1. 선교 동원과 훈련하는 사역을 통해 한국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도록 하고 많은 선교사 지망생들을 동원할 수 있도록

2. 신학교 선교학 강의 사역을 통해서 미래의 한국 지도자들에게 선교에 대해 잘 가르쳐서 선교하는 한국 교회가 되는 작은 불씨가 되도록

3. 선교사 상담 사역을 통해 정서적으로 힘든 선교사들이 위로받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4. 큰 딸 이새가 대학원에 잘 다니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딸로 자라도록, 3인 둘째 딸 희래가 건강하고 기쁨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선교사역을 위해 후원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