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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2014년 11월 기도편지 본문

원장 개인 방/기도편지

2014년 11월 기도편지

후앙리 2014. 11. 12. 10:08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저는 지난 10월에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 계신 선교사님들을 만났을 때 그분들의 인사가 한국의 가을은 정말 아름답지요? 단풍이 보고 싶고 한국의 가을이 그립습니다.” 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단풍이 아름답고 날씨가 일 년 중 가장 좋은 가을에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이 좋은 가을을 맛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신지요? 오랜만에 소식을 드리면서 그 동안의 저희 가족의 삶과 사역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역들

저는 지난번 기도 편지에서와 동일하게 계속해서 GMP 개척 선교부에서 동원 훈련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2년 마다 한번 씩 개최되는 평택 대학교에서 열린 선교한국에 참석하여 영역별 주제 강의인 선교, 문화, 세계관대한 강의를 하고 GMP 단체 부스에서 참가자들에게 선교와 단체를 소개하며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도 그랬겠지만 저도 선교한국대회에 참석하면서 다시 한 번 선교를 원하시고 선교의 주체가 되어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GMP 지부에서 하는 개척선교학교(PS)와 지역교회 맞춤형 선교학교, 그리고 LMTC(합동측 평신도 선교훈련), GMTC 선교훈련원에서 선교에 대한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선교 강의를 통해 선교의 관심자들에게 선교를 알리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일깨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한국 교회가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동원이 잘 되어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GMP 사무실에서는 선교 관심자들과 후보생들을 상담하는 일과 GMP의 선교정책들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과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일(선교사 멤버케어)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사역과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선교전략 개발론으로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두 인사말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1014일부터 45일 동안 캄보디아에 타 문화 체험 중심의 단기 선교사 훈련(VC: Vision Challenge)을 준비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단기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내년 1월에 한 달 동안 캄보디아에서 훈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일에 필요한 훈련생들을 잘 모집하여 좋은 훈련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내 김 진희 선교사는 선교사님들의 회복을 위한 상담 센터인 터닝 포인트에서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도 13주 동안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10명의 선교사님들을 상담과 강의로 돕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GMP 필리핀 지부 모임에 상담 강사로 필리핀에 가서 상담에 대한 강의와 선교사 개인 상담을 하여 선교사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들 근황

저는 지난 6월에 선교학 박사 과정의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지난 3여 년 동안 아홉 과목의 선교학 수업을 잘 마쳤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사역과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교수님들의 격려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지난 3년간 정말 바쁜 가운데 공부를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마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취에 대한 만족감으로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기도편지를 통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최종 졸업을 하기 위해서 내년 6월까지 논문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이 일을 위해서도 지치지 않고 잘 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 김진희 선교사는 지난 8월 백석 대학원 상담학 석사 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상담 사역을 하면서 공부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기도와 지원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백석대 상담 센터에서 레지던트 과정으로 상담 임상을 하면서 선교사 상담 사역도 동시에 감당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 새는 대학원에서 2학기 째 공부를 계속하고 있고 희래는 대학 입시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하나님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하나님은 신실하게 선교를 계속하며 헌신된 선교사들을 사용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많은 염려를 하였던, 3년 전에 캄보디아로 간 한 선교사 가정이 있습니다. 이 가정이 염려가 되었던 것은 오십이 다 된 늦은 나이에 부르심을 받고, 중 고등학생의 자녀들을 데리고 파송, 후원 교회가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선교지로 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선교지에 적응도 잘 하셨을 뿐 아니라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지역에, 다른 선교사들도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 들어가서, 세 마을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여 세 개의 교회를 세워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지인 중심의 선교, , 그들의 자립과 독립을 위해 처음부터 의존심을 키우지 않도록 돈으로 선교하지 않는다는 것과 현지인 사역자를 데리고 들어가기 보다는 현지인 사역자를 훈련시키겠다는 철학으로 3자 원리에 따른 토착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너무나 훌륭하게 잘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이 자신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제게 이 영 선교사님이 저희 사역의 롤 모델입니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그분들이 선교훈련원(GMTC)에서 훈련을 받을 때 제가 강의했던 교회 개척의 내용이 그분들의 사역 철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염려와는 다르게 그분들은 제가 기억하지 못한 강의를 기억하면서 토착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실제로 잘 감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그토록 염려하며 선교지로 보낸 선교사였는데 하나님은 그분들의 선교지의 정착과

사역에 함께 하셨고 저희 염려가 기우가 되도록 하나님이 직접 그분들을 도우시고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강의를 통해 사역의 모델을 삼아 사역하고 있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선교사들을 돌보시고 선교에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선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교를 계속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이 순간 쓰임 받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라며, 여러분들도 동일하게 선교의 하나님을 경험하며 은혜가운데 살아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영, 김진희 선교사(, 희래) 드림(2014.11.11.)

 

기도제목

1. 선교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한국 교회 상황에서 선교에 예비된 자원자들을 더 많이 동원하고 잘 훈련할 수 있는 GMP 동원훈련부 사역이 되도록

2. 김 진희 선교사의 선교사를 위한 상담사역이 지친 선교사들이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사역이 되도록

3. 새와 희래가 대학원과 대학 생활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자녀들로 성장하도록

4. 가족 모두가 현재 맡겨진 공부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건강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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