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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2016년 11월 기도편지 본문

원장 개인 방/기도편지

2016년 11월 기도편지

후앙리 2017. 1. 4. 21:58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주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평강의 안부를 묻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의 섭리 안에 우리나라와 개인이 존재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 혼동스러운 상황일지라도 역사의 주인인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의 뜻을 구하며, 그 분께 소망을 두기에 우리에게는 분명한 길이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그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은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함과 동시에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동안에 있었던 저희 가정의 사역과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생활과 사역

저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안식년을 가졌습니다. 저희 선교부 규정에 의해 가진 1년의 안식년 동안에는 그 동안 약해진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또한 사역하느라 부족했던 것들, 특히 선교 강의를 위해 필요한 책들을 읽고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교회 선교학교와 선교단체 선교학교, 그리고 선교한국 등에서 선교에 대한 강의를 계속하면서 선교 동원 사역을 쉬지 않고 해 왔습니다. 파송교회에서의 성경공부와 설교 사역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김진희 선교사도 상담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선교사 회복을 위한 상담 세미나를 인도하고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경험하며 열심히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상담 사역을 하면서 선교사를 위한 상담 사역의 필요가 많을 뿐 아니라 참으로 꼭 필요한 귀중한 사역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이처럼 귀한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인해 감사하며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 새는 지난여름에 경희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알아보면서 동시에 학업의 길을 열어놓고 하나님의 인도를 찾고 있습니다. 둘째 희래는 대학 2학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1학기와 이번 학기에 두 차례에 걸쳐 학교 도시 환경 전공 연구팀에 선발되어 몽고와 네팔에 연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다녀왔고 올여름 방학 때는 필리핀에 단기 선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심으로 인해 저희 가정이 한국에서의 사역을 계속해서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IMER 선교교육 연구원(Institute for Mission Education Research) 사역

제가 선교지에서 한국에 들어와 선교 단체(GMP) 본부에서 선교사를 돕는 행정과 멤버케어, 선교사 동원, 훈련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본부에서의 8년의 사역을 마치고 이번에 안식년을 가지면서 선교사로 허입된 후 22년 동안의 선교사로서 날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에콰도르와 필리핀 선교지에서의 사역과 선교단체 본부에서 사역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또한 좋은 경험들을 해 왔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역을 위해 다시 한 번 부르시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교단체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까지 제가 선교사로서 사역을 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은사들을 활용하여 좀 더 새롭고도 필요한 사역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역은 오래 전, 선교지 에콰도르에 있을 때부터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역입니다. 그것은 지역교회의 선교교육을 위한 사역입니다. 저는 지역 교회의 선교 교육이 활성화 될 때에 선교 동원이 잘 이루어질 뿐 아니라 바른 선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해 왔습니다. 이것이 그 동안의 저의 중요한 기도제목이었고 이를 위해 책을 보면서 공부도 하고 또한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며 교회의 선교 교육에 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제 이 일을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서 선교부 본부 사역을 내려놓고 선교교육 연구원(IMER: Institute for Mission Education Research)을 개설하여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함께 보내는 파일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내년부터는 필리핀 현지 사역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사역은 필리핀에서 함께 동역했던 최낙환 선교사님과 현지인 지도자(주로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들을 재교육(혹은 연장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이 사역은 필리핀에서 사역할 때 이미 계획했던 사역인데 갑자기 필리핀에서 철수하게 되었고 선교본부 사역을 하느라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그 동안은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에콰도르와 필리핀에서 했던 사역이 바로 지도자를 교육하는 양육사역 이었습니다. 비록 사정상 선교지에서 철수를 하였지만 비거주의 방법으로 필요할 때 선교지를 방문하여 이 사역을 계속하고 싶은 것이 저의 그 동안의 바람이었습니다. 이제 IMER 선교 교육 연구원 사역과 함께 동시에 사역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이 사역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 사역에는 아내도 그 동안 한국에서 공부하고 준비한 심리 상담 전문성을 가지고 함께하고자 합니다. 또한 아내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들을 위한 상담 세미나 인도와 개인 상담을 통해 계속해서 선교사님들을 돕고자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선교교육 연구원 사역을 통해 한국 교회의 선교의 열정이 다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선교지를 방문하여 하는 지도자 양육 사역을 통해 꼭 필요한 필리핀 교회의 지도자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이 사역들을 위해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계속해서 관심과 기도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계속되는 후원과 기도에 감사를 드리며, 주의 평강이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과 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0161117

이 영 김진희(, 희래) 선교사

 

기도제목

새롭게 시작하는 IMER 선교 교육원 사역이 잘 정착되게 하시고 이 사역이 한국 교회의 선교 비전과 열정을 회복하고 바른 선교를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도록

IMER 선교 교육원 사역에 동역할 귀중한 동역자들을 보내 주시고 시스템을 만드는 일과 재정과 사무실을 비롯한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선교학교 교재로 활용될 책을 출판 진행 중에 있는데 출판이 잘 되게 하시고 파송교회에서의 성경공부 그룹 인도와 교회와 선교단체의 선교학교 강의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김진희 선교사의 학업과 선교사 상담사역을 감당할 때, 시간 관리를 잘하게 하시며 건강과 지혜를 주시도록

파송교회인 동현교회와 협력하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은혜와 감격을 충만히 누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