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 교회가 세워져야 할 필요성을 기도편지를 통해 보고한 내용이다.
+ 저희들은 약 20개의 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이곳 현지인 복음주의 교회 연합회(AIEP) 와 함께 일하면서 각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곳 교회들에게 부족한 성경교육을 주 로 하면서 이곳 교회에 필요한 비전을 심어주는 일과 이곳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이 단체에 속한 두 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열었습니 다. 전도 집회에서 저는 예수 영화를 상영하고, 이 집회에 처음 참석 한 사람들에게 저의 간증으로 전도를 하였습니다. 전도 집회를 위한 다른 모든 준비는 두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하였습니다. 선교사인 저 는 이분들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참여를 하여 도움을 주었습니다. 교 회와 함께 이 집회를 진행하면서 저는 두 가지를 발견하였습니다. 한 가지는 에콰도르 인디헤나 교회가 교회 자체의 힘으로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부족한 것이 있 다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방향과 비전을 갖는 것이 좀 약하다는 것 입니다. 무엇이든지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앞에서 이 끌어 주는 지도자가 부족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교회가 세워져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전도 집회를 한 곳은 교회가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인구가 약 5,000명쯤 되는 마을에 축구팀은 36개나 있지만 교회는 없 습니다. 중고등 학교도 있고 모든 시설이 다 들어와 있지만 유독 교회만 없습니다. 에콰도르에는 인구가 5,000명 이상이나 되지만 교회 가 없는 마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이곳 교회들로 하여금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일과 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육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997년 4월.
+ 에콰도르에 살면서 선교여행을 하는 가운데 늘 안타까웠던 것이 교 회가 없는 지역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교 회가 세워지도록 “예수 영화”를 상영하고 개인 간증을 하면서 전도 집회를 열고 교회를 세우도록 현지인 지도자들을 일깨우는 일을 열 심히도 했던 것 같다. 교회가 없는 지역을 보면서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요 4 : 35)는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안타까움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해 보았다. 이미 작고하셨지만 미국 풀러신학교의 도날드 맥가 브란 교수는 살아계실 때 매일 눈만 감으면 이 세상에 더 많은 주님 의 교회가 세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지금 교회 개척이 가장 필요한 곳은 바로 서 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라는 말을 하였다. 한국에는 개척교회가 안 된다고 하고 기존의 교회들도 문을 닫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수도 권에는 믿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개척을 시도하는 목회자들이 현재 서울에는 지극히 적다는 것이다.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증거 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필요로 한다. 정작 한국의 수도권만이겠는 가? 이 세상에 교회가 세워질 곳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계 곳곳 에 추수할 일꾼들이 일어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 그리 스도인의 삶의 최종 목표이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도록 그 일에 어떻게든 참여하기를 원하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 급한 과제이다. 나 자신부터도 가장 시급한 일에 힘써야 하는데, 다 른 데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이 있는 것 같아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