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앙리 2020. 5. 13. 07:31

이 세상 사람들은 부귀영화를 누리기를 추구한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을 갈망한다. 그래서 부귀영화가 기준이 되는 삶, 그것을 목표로 하는 삶을 산다.

그러나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정말 인간에게 행복하며, 그것이 인간에게 의미 있는 인생일까?

인류 역사를 보면서 어떤 사람이 가치 있고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삶을 살았는가는 알 수 있다. 역사에서는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산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역사는 신앙과 의와 거룩과 희생의 삶을 사는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한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을 부러워하여 그렇게 살고자 하지 않는다. 성경의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부자는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그 부자처럼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은 없다. 그리스도인은 비록 거지로 살았지만 나사로처럼 신앙을 지키는 삶을 추구한다. 참 된 그리스도인은 솔로몬의 부귀영화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지혜와 하나님 중심의 삶을 부러워한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부유함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신앙, 믿음의 조상됨을 부러워한다. 사람들은 궁궐에서 40년을 평안하게 살았던 모세가 아닌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생애를 바친 모세를 존경한다. 사람들은 돈을 벌고자 선생을 은 30에 팔아넘긴 가룟 유다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내어놓고 주님을 따른 베드로는 존경한다.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산 사도 바울을 존경한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부패한 정치인으로서 높은 자리에 앉거나 욕심으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부자보다는 정직하고 공의롭게 사는 사람들을 존중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부귀영화를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성경과 역사상의 인물들을 보면서 의인들과 거룩한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자신은 여전히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이상하다.

나 자신은 어떠한가? 질문해 보았으면 좋겠다. 진정으로 부귀영화를 추구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는가? 진정으로 사명감과 거룩함과 의롭게 사는 것, 그리고 신앙의 가치에 따라 살기를 원하는가?

예수님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그의 삶의 목적이었고 초점이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면 행동도 그렇게 행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화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그 기준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부귀영화보다 바르고 값진 인생이기 때문이다. 머리의 이해와 인식만이 아니라 행동과 삶의 방향과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