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2월 6일(화)

후앙리 2018. 2. 5. 23:22

10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기로

11 내가 모든 민장들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아 다시 제자리에 세웠더니

12 이에 온 유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므로 (13)

 

+ 말씀설명

도비야가 성전의 방을 사용함으로 십일조와 예물들이 제대로 보관되지 못했다. 그러자 십일조로 생활해야 했던 레위 사람들이 생계에 위기를 맞게 된다. 결국 그들은 이 같은 생계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각자 자신의 밭으로 돌아간다(10). 느헤미야는 이에 대한 잘못을 바로잡고자 성전 관리에 소홀 했던 민장들을 꾸짖고, 밭으로 떠난 레위 사람들을 다시 제자리에 세우고(11), 십일조와 예물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충직한 사람들을 창고지기로 삼아 백성들이 바친 예물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느헤미야는 이처럼 도비야와 제사장 엘리야십에 의해 무너진 체계를 바로잡아 공동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한다.

 

+ 묵상

하나님의 공동체의 문제를 바로잡는 지도자 느헤미야를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 적용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교회, 회사, 가정, 국가)를 위해 더 헌신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는가?

내가 속한 공동체에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 목회자 이중직

요즈음 한국 교회 이슈 중의 하나는 목회자들의 이중직이다. 이중직이란, 목회자(목사, 전도사 등)가 목회를 하면서 생계를 위해(혹은 다른 이유로)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이다. 사역과 직업, 두 가지의 일을 하기에 이중직이라고 한다. 이전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에서만 전적(전임)으로 사역을 하였다.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요즈음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 중에 거의 50%는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목회자 부인들까지 하면 60~70%의 목회자들이 교회의 사역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 통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회 사역으로는 경제적으로 생활을 할 수 없기에 다른 직업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회자가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을 허용해야 하느냐 하는 이슈가 한국교회의 요즘 트랜드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나는 목회자가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약에서 레위지파는 성전을 섬기는 전임 사역을 해야 했지만 신약의 목회자는 구약의 레위지파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 신약의 목회자들이 레위지파의 성격(형태 혹은 형식)을 가진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갖는 것은 장점이 있고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중직을 갖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는 것에 있다. 교회에서만 전임사역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 이중직을 갖게 된다면 한국교회는 더욱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느헤미야서에 보면 민장들, 즉 레위지파 이외의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린다. 물론 그 잘못은 제사장(레위지파)들에게도 있지만 그 책임을 민장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에게 먼저 돌린 것이다. 오늘날 목회자들의 이중직의 부정적인 결과는 교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것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역사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목회자들의 생활을 도와주어야 하는 책임이 교회와 교인들에게서 거의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 안에 목회자들을 도와주고 살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는 평신도들이 얼마나 있을까? 혹시 평신도들이 나만 잘 살면 되고 목회자들은 알아서 살겠지 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지는 않는가? 목회자들에 대한 책임이 내게 있다는 생각을 하는 평신도들이 얼마나 있을까? 어떻게든 하나님은 목회자들을 먹여 살리실 것이다. 그들은 이중직을 통해서라도 살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교회가 서로의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는 한 몸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함께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존재이기에 그렇다.

 

+ 본문말씀(13)

10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기로

11 내가 모든 민장들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아 다시 제자리에 세웠더니

12 이에 온 유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므로

13 내가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를 창고지기로 삼고 맛다냐의 손자 삭굴의 아들 하난을 버금으로 삼았나니 이는 그들이 충직한 자로 인정됨이라 그 직분은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이었느니라

14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내가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