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8년 3월 19일(월)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눅 3장)
+ 말씀설명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사람들에게 장차 임할 진노를 피하라고 하면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촉구하면서 사역을 시작한다. 이에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묻는다. 세례요한은 대답하기를 옷 두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들에게 나눠주고 먹을 것이 있는 자도 먹을 것이 없는 자에게 나눠주라고 한다. 그리고 세리들에게는 부과된 세금보다 더 많이 걷지 말라고 하고 군인들에게는 사람들을 힘으로 강탈하지 말고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며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고 한다. 곧 회개의 열매를 맺기 위해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정직하고 겸손하게 섬기며 살라는 것이다.
+ 묵상
나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는가? 만약 그러지 못하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 적용
회개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진정한 회개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고 외친다. 회개의 의미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이다.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정말 하기 힘들어 하는 말이 “잘못했다. 미안하다”는 말이다. 회개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요즘 Me too 운동에서도 가해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을 피해자들은 원한다. 물론 잘못한 죄의 댓가를 받는 것도 당연하다. 분명한 것은 죄 값을 치르는 것보다 선행되는 것은 사과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죄값을 치르는 것이 된다면 Me too 문제 뿐 아니라 세상의 다른 분쟁의 문제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회개는 잘못을 인정하고 죄값을 받는 것 이상이라고 말한다. 세례 요한이 말하는 진정한 회개는 행동을 바꾸라는 것이다. 더 적극적인 선을 행하라는 것이다.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을 도우면서 살라는 것이다. 이것이 세례 요한, 아니 성경에서 요구하는 회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행동의 변화,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차원까지 가지 않을 뿐 아니라 더 기초적이고 우선되어야 할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조차도 사람들은 하지 못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복음이다. 진정으로 복음을 가진 자는 세례요한이 요구하는 회개를 하는 자다. 만약 복음을 믿고 복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거나 행동이 변화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지 않는다면 그 구원은 가짜 구원일 수 있다.
+ 본문말씀(눅 3장)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