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10월 29일(화)

후앙리 2019. 10. 28. 23:48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전 11장)

+ 말씀설명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약간 혼동을 준다. 살면서 항상 즐거워하라고 하고서 동시에 다가올 날들은 캄캄한 날들이 많으며 하는 일은 다 헛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모순처럼 보인다. 우리의 이성으로는 두 가지가 앞뒤가 잘 맞지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날이 헛되다면 그것을 염려해야 하는데 오히려 매일의 삶을 즐거워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도자의 말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순이 아니다. 사람이 겪는 일은 헛된 것이지만 헛되다고 걱정만 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헛됨을 즐거움과 아름다움으로 바꾸라는 뜻이 들어 있다.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을 염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잘못되고 힘든 세상을 살지만 소망과 기쁨을 잃지 말고 살라는 것이다. 환경은 어려워도 마음은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사고이다. 성경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살라고 가르친다. 세상에서 절망적인 환경은 절망일 뿐이다. 그러나 성경은 불안한 세상에서 소망과 기쁨을 가지라고 말씀한다.

+ 묵상과 적용
우리는 어려운 환경을 비난하고 불평하는가? 아니면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만족하는가?
오늘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내 마음의 상태 때문인가? 아니면 환경이 좋지 않음 때문인가?
어려운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 오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부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 이해할 수 없기에 믿어야 한다.
오늘 본문 5절에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중의 하나이다.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만약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 내 이성으로 하나님이 이해가지 않아도 그 분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분임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어떻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기에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이기에 더욱 더 믿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더욱 더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도 절망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소망이고 선하시며 사랑이라는 사실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도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그 분 안에 기뻐하는 것이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불안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고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불의가 계속 일어나더라도 하나님 한분만은 신뢰하고 의지하며, 기뻐할 수 있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믿음이다. 이 믿음으로 오늘도 살아가겠는가? 오늘도 소망의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기쁘고 즐겁게 살겠는가?

+ 성경본문(전 11장)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