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7월 1일(월)

 

7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 (민 18장)

 

+ 말씀설명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사함을 받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제사장 직분을 감당할 때는 두려움과 경외함과 거룩함으로 지켜야 한다. 그것은 제사장에게 맡겨진 막중한 책임이요 사명이다. 제사장 직무에 대한 책임은 엄청난 부담을 갖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표현하기를 ‘선물’이라고 하셨다. 제사장들에게 책임과 그 직무가 중요한 만큼 힘들고 두려운 일이지만 그것이 그들에게는 선물이고 축복된 자리라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해야 하는데, 그것이 의무요, 책임이기 이전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 세상에 주신 사명(선교의 사명, 현재 있는 곳에서 해야 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복되고 선물과 같은 일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사명을 짐이 아니라 선물과 은혜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내가 일상의 삶에서 감당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짐이 아닌 선물로 생각하여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는가?

 

+ 섬김

오늘 주일 성경공부를 하는데 집사님 한 분이 이런 질문을 하였다. “나와 별 상관없는 사람을 왜 잘 대해 주어야 하는가? 내게 미운 사람에게 잘 해 주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인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나와 별 상관없는 사람에게 잘해 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나는 그 질문에 ‘사명’으로 대답하였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기에 잘 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지나가는 수 많은 사람에게 다 잘 해 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나와 우연이라도 관계를 갖게 되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해 잘 대해주어야 한다. 길 가는 모든 사람에게 다 잘해 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 몸을 부딪치는 사람에게는 잘 대해주어야 한다. 교회의 교우, 가족, 직장의 동료, 친구 등 나와 깊은 관계가 아닐지라도, 예를 들어 한 번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을 때 일하는 종업원일지라도 수고한다는 말이나 감사하다는 말로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이다. 내게 아무런 이익이 없더라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라고 하신 것이 사명이다. 하물며 나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잘 대해 주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잘 대해주고 잘 섬겨야 하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에만 잘 대해주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기에 이익이 없을 때나 손해 볼 때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행동이 그 때는 내게 손해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이 축복으로 되돌려 주신다. 민수기에서 두려움으로 감당해야 할 제사장 직분이 선물인 것처럼 다른 사람을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것이 선물이고 은혜이다.

 

+ 성경본문(민 18장)

1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2 너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이 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

3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4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하지 못할 것이니라

5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7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