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2일(월)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고후1장)
+ 말씀설명
환란을 당하고 있는 사도 바울이 환란 중에 있는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고 있다. 바울은 자신과 하나님을 따르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환란을 주시는 이유를 설명한다.
첫째는 환란 중에 성도들을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환란을 당하는 다른 성도들을 위로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둘째는 성도가 환란 중에 자기를 의지 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려 하심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잘 믿는 하나님의 자녀도 하나님의 환란과 고난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도 바울의 환란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질 만큼의 상태’였다. 이런 환란 가운데서 하나님의 두 가지 뜻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자신의 환란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환란 중에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도록 하신 것을 묵상하며 오늘 우리에게 있는 환란들을 이겨나가기를 바란다.
+ 묵상과 적용
우리가 당한 고난이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삶의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가?
+ 고린도 후서
오늘부터 고린도 후서를 묵상한다. 고린도 후서는 바울이 개척한 고린도 교회에 복음이 온전하게 자리 잡기를 소망하여 쓴 편지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거짓 사도들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거짓 사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론한다.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면서, 고린도 교회가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한 구제의 당위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오늘 말씀에 환란을 주신 이유가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한다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환란이 없을 때는 자기를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지적하는 말씀이다. 사실 좋은 일만 있을 때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어렵다. 파수꾼이 아침을 맞는 심정과 밤에 잠을 잘 잔 사람의 아침을 맞는 심정은 다르다. 배가 고픈 사람이 음식을 찾는 것과 배가 부른 사람이 음식을 찾는 것과는 다르다. 슈퍼에 시장을 보러 갈 때는 밥을 먹고 가라는 말이 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무엇이든지 먹고 싶어서 더 많은 물건(음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 없는 뜨거운 사막을 걷는 사람이 물을 찾는 심정과 하루 종일 물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물을 찾는 심정은 다르다.
이처럼 사람이 좋은 일만 있으면 정말 하나님을 찾는 간절함이 부족할 수 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고 하지만 내가 죽을 만큼 아팠을 때 고쳐달라는 기도만큼 건강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죽을 만큼 아팠을 때 그 사람을 고쳐달라는 기도가 간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만나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만을 구하는 그의 자녀들을 기뻐하신다. 그러나 평안 가운데, 혹은 어려움이 없을 때 인간은 하나님 앞에 잘 나오지 않는다. 인간은 어려움이 있을 때 그 때 하나님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자녀를 만나고 싶어서 고난과 어려움과 환란을 주신다. 지금 혹시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는가? 하나님을 찾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환란 중에 하나님을 찾는 그의 자녀들을 만나주신다. 그러므로 삶의 고난과 어려움, 그리고 힘듦이 있다면 감사해야 한다.
+ 성경본문(고후 1장)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