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30일(월)

후앙리 2019. 10. 2. 21:55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고후 13)

 

+ 말씀설명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회개할 것을 여러 번 요청하였다. 그래도 듣지 않는 자들에게는 세 번째 방문 할 때 치리를 하겠다고 선언한다(2). 이런 모든 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조금이라도 악을 행하지 않게 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바울이 옳은 자인 것을 드러내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들이 선을 따라 살기를 바라는 목적 때문에 그들에게 바로 살기를 가르치고 권면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들을 위하는 그런 바울의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가?

 

+ 묵상과 적용

우리의 삶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을 바르게 세우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잘 살고 나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인가?

우리는 다른 성도들이 죄에서 떠나 바르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가?

 

+ 권징

오늘 날 한국 교회는 잘못한 성도들에게 치리를 할 수 있는 권징이 거의 사라졌다. 치리를 하면 다른 교회로 가버리거나 오히려 소송을 걸어 상대를 더 괴롭힌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성도들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권징을 해야 한다. 죄를 지었으면 죄의 대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 죄의 대가는 회개하는 것이다. 물론 회개에는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되갚거나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는 것이 포함된다. 이렇게 회개하도록 하는 것이 권징이다. 그런데 그 권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 교회가 그 만큼 타락을 했다는 증거다. 그 타락은 어쩌면 다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중하다고 볼 수 있다. 권징을 통한 회개 자체가 없는데 어찌 회복이 있겠는가?

 

부흥과 개혁의 이면에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회개의 자리가 없다. 회개를 외치는 설교를 듣기 싫어한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서로가 헐뜯기만 한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회개도 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잘못한 성도들을 보면서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징계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그 징계는 바울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인들이 바로 서기 위해서 하겠다고 한다. 바울처럼 성도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노력하고 기도하는 목회자가 얼마나 될까?

 

먼저는 누구를 지적하고 정죄하고 비판하지 전에 우리 자신의 잘못부터 깨닫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회개해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삶과 행동이 변하는 진정한 회개가 있도록 해야 한다. 징계를 받을 일이 있으면 회복하기 위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참 된 신자이기 때문이다.

 

+ 성경본문(고후 13)

1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3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6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