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0년 1월 31일(금)
오늘의 말씀 2020년 1월 31일(금)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딤후 4장)
+ 말씀설명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의 마지막 장면이다. 주님께서 하신 일과 사역에 대한 얘기를 18절에서 마무리한다. 하나님이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실 것이라는 말씀과 하나님께서 결국 천국에 들어가도록 하실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17절에는 말씀전파 사역이 이방인에게 열매를 맺을 것에 대한 기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편지의 마지막은 문안 인사다.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가면서 그들에게 문안하라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위한 사역만 하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인격과 자유 함과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런 바울을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인간관계가 사역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역을 잘 해보자”로 편지를 끝맺는 것이 아니라 동역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그들에게 문안하고 축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 묵상과 적용
사람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일은 없는가?
내가 사역에 앞서서 문안하고 챙겨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오랫동안 문안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문안 전화 한통 하지 않겠는가?
+ 오늘의 말씀
1. 제가 사람을 물질이나 사역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의 부 교역자들이 교회 사역을 위해 고용한 직원, 혹은 사역자이기 전에 ‘사람 그 자체’로 인정받고 대접받는 부교역자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 교인들이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여 돈 때문에 가족이나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하소서.
3. 한국 교회 청년들이 시대와 세상이 제시하는 조언과 방향성보다 절대 진리인 말씀을 더욱 의지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믿음으로 전진하게 하소서.
4. 중국에서 발생하여 세계로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태 가운데 환자들과 가족들이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 그들을 치유해주시며, 더 이상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게 하시며,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 것을 깨닫고 이런 두려움 앞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소서.
+ 사람이 전부다
어떤 일을 성취했는데, 그 성취를 위해 주위에 사람을 상하게 했거나, 사람을 잃어버렸다면 어쩌면 그 성취는 헛된 성취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성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사람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위대한 목회자들의 대부분은 가정을 소홀히 한 결과 위대한 목회자가 된 것을 본다. 그리고 그 분들은 나중에 후회하면서 다시 사역을 하게 된다면 가정을 먼저 챙기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다시 사역을 해도 가정을 챙기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이는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의 ‘성취’를 위해 가정을 포기하기도 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하고자 하는‘성취’욕구에 대해 포기를 해야 한다. 그 성취하고자 하는 것보다 사람관계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우선권을 두고 일해야 한다. 사업을 한다면 종업원들을 수단과 방법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들을 위해 그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돈을 조금 덜 벌어도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돈은 잃어버려도 다시 벌 수 있지만 잃어버린 사람, 이미 실족한 사람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에 그렇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에 시간을 내지 않으면 다음에 그 시간을 돌이킬 수 없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아빠(혹은 엄마)와 놀아달라고 했을 때, 안 놀아주면 자녀들이 컸을 때 부모가 놀아달라고 할 때, 자녀들이 놀아줄 시간이 없다고 할 것이다. 그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지금부터 살아야 한다.
사업, 가정에서 뿐 아니라 교회 사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살리는 것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 교회의 어떤 일이나 행사도 사람을 위하는 것이지 그 행사를 위해 교인들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다. 교인들을 살리고 격려하고 회복하기 위해 그 행사를 하는 것이다.
관계가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바울은 그의 서신서들 마지막 부분에서 가르쳐 준다. 마지막 부분은 사역 얘기가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문안 얘기다. 문안, 사람에 대한 관심,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을 살리는 마음, 사람이 가장 중요하는 마음, 사람을 차별이나 구별이 없이 다 평등하다는 마음,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다는 마음, 부자나 가난한 자도 똑같은 인격을 가졌다는 마음, 잘 나거나 못나거나 무시 받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 장애를 가졌거나 병들었을지라도 똑같이 평등하다는 마음, 그 어떤 사람도 무시하거나, 소외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 심지어 죄를 지은 죄인일지라도 긍휼을 가지고 대해야 하는 마음을 잃으면 세상을 다 잃는 것이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 한 사람을 정말 귀히 여기며,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원수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에는 죽어야 할 사람, 심판받아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사람을 존중하고 귀하게 대해야 한다. 사람 앞에서 화를 내는 것은 상대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다. 상대가 뭔가 잘못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꾸짖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이다. 심각하게 생각하자. 장래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사람 무시하고, 사람 실족케 한 것에 대한 심판을 제일 중하게 받을 것이다. 사람을 귀히 여기도록 하자.
+ 말씀설명(딤후 4장)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