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10월 10일(토)

후앙리 2020. 10. 13. 14:11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19)

 

+ 말씀설명

위증을 한 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다. 거짓 증언으로 위증이 판명되면 그가 꾀한 대로 행하여 악을 제거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위증(거짓 증언)은 범죄를 행한 것이나 다름없다. 거짓 증언을 함으로 악을 행하지 않는 자가 악을 행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는 불의한 사회를 만들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불신하게 하고 악이 가득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증은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데 방해한다. 거짓은 단순한 거짓이 아니라 거짓의 내용처럼 잘못(범죄)을 행하는 악한 행위가 사회에 만연되게 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 위증, 혹은 거짓말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라 거짓말의 내용처럼 행하는(범죄하는) 것임이라는 사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모함하기 위해 거짓을 말한 적이 있는가?

- 거짓을 버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거짓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는 주님의 제자로 살게 하소서.

2. 결혼예배를 통해 세워지는 믿음의 기적들이 하나님께서 하나되게 하신 결혼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주 안에서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3. 에스토니아, 유물론과 세속주의 가치관이 사회를 잠식하며 자유주의 신학이 번성하는 이 나라에, 복음의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는 교회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 성경본문(19)

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16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17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거짓()의 폐해

거짓말은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단순한 속임수 이상이다.

거짓말은 자기 이익을 위해 순간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더 손해가 있다.

거짓말의 폐해는 거짓말의 내용을 행함과 같다. , ‘저 사람이 도둑질 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거짓말은 도둑질을 안 한 사람이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 저 사람이 살인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살인을 안 했는데 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거짓말은 단순히 거짓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의 내용(허구)이 실제(실체. 현실에서 행함)가 되는 것이다. 도둑질에 대한 거짓말을 했다면 도둑질을 하게 되는 것이고 살인에 대한 거짓말을 했다면 실제로 살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살인하지 않았는데 살인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거짓말은 바로 살인죄를 행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거짓말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을 서로 불신하게 한다. 아울러 서로를 범죄자를 만드는 것이 된다.

이처럼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거짓말이 인간의 영혼을 파괴한다. 자신의 생명을 사단에게 넘겨주는 행위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짓말을 한 그대로 갚아주어 악을 제하라(19:19)고 하셨다. 위증, 즉 거짓의 증언, 거짓말을 그대로 방치하면 그 사회는 피폐하게 되고 그 사람도 망하게 된다.

오늘날 정치인들이 쉽게 거짓말을 한다. 물론 정치인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하는 거짓말은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많은 국민들이 동시에 그 거짓말의 피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정치인들의 성적인 범죄보다도 거짓말의 범죄가 더 크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정치인들에게 거짓말은 별 죄가 되는 것 같지 않다. 누군들 하는 거짓말, 그것이 아무렇지 않는 것처럼 여기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일반 국민들이 대다수일 때 우리 나라는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잠만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 들통 나고 여기저기서 누가 누가 거짓말을 잘 하는가 경연하는 것 같이 거짓이 난무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말을 다르게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 숨기는 것도 거짓말에 속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에게 불리하면 입을 다물고, 이런저런 핑계로 숨기기는 것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한다. 더구나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죄책감마저도 없다. 양심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진실이 어디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여기저기에서 거짓말투성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는 소망이 없다. 누가 잘 숨기고 잘 속이는가가 능력있는 기준이 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거짓의 사회에 대한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먼저는 우리들이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것에서 떠나야 한다. 거짓()을 하고 나서도 양심의 가책도 없는 그런 죄에 무감각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정직을 실행해야 한다. 비록 정직함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