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0년 10월 30일(금)
4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5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신 27장)
+ 말씀설명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에발 산에 돌들을 세워 석회를 바르고 율법을 그 위에 기록하라고 한다. 석회를 바르라는 것은 기록한 율법의 글자가 더욱 부각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제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라고 한다. 쇠 연장을 대지 말라는 것은 돌을 다듬다 보면 우상을 조각하고 싶어질 마음이 생길 수 있는데 그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함일 수 있다(그런 설이 있다). 혹은 쇠가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는 연장이기에 여호와의 제단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혹은 돌을 다듬는 것이 가나안의 풍습이기에 그런 이방 풍습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설이 맞든지 간에 여호와의 제단은 거룩하게 구별되고 우상이나 세속에 물들지 않게 세워져야 한다.
그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곳에서 먹고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고 한다.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을 뿐 아니라 여호와와 함께 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오늘날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예배를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으로 드리라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살기 위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사는가?
- 나는 하나님과 그 분께 드리는 예배를 즐거워하는가? 아니면 의무와 형식으로, 억지로 드리지는 않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고 순종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귀한 섬김을 감당하는 평신도 사역자들을 축복하시고, 11월에도 주께서 주시는 새 힘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덧입혀 주소서.
3. 에티오피아의 부미족, 고립돼 살아가는 유목민인 이들에게 오디오 성경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 성경본문(신 27장)
1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
2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3 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
4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5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8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9 모세와 레위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아 잠잠하여 들으라 오늘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10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요즈음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자유와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유롭게 즐기고 기뻐해야 하는데 많은 제약을 받는다.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지 못한다. 즐거움이 줄어든 상황에서 신명기 27장 7절은 여호와와 그에게 드리는 번제와 화목제를 인하여 즐거워하라고 하는 말씀을 되새겨 본다. 인간의 참다운 즐거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말씀이다.
사람들은 즐거움을 찾아 헤맨다. 즐겁게 할 일을 찾는다. 사람들은 저녁이 되면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고 사람들을 만나 교제를 하거나 취미생활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 이런 것들이 과연 참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우리 인간에게 참 된 즐거움은 어디 있을까?
모세는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라고 한다. 많은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찾는 것은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이며, 희생과 고난만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한 분 만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만족함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으로 충분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슬픔만 주시는 분이 아니다. 기쁨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갈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어둡고 슬프고 무서운 분으로만 인상지어지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이 참 즐거움인 것을 경험해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예배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찬양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말씀의 위로와 소망이 얼마나 큰가를 체험할 수 있다. 왜 그런가? 하나님이 그런 분이기에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가 즐겁게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 아니시다. 우리를 벌하기를 즐겨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심판의 망치만을 들고 벌하시는 분이 아니라 어머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여 언제든지 달려가 품에 안길 수 있는 분이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긍휼이 가득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인간에게 참 평강과 안정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그런 모습으로 지금도 인간 세상을 다스리신다.
그래서 그 하나님께 예배하는 순간에 참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참 평안이 곧 즐거움이다. 참 평안이 없다면 즐거움도 반쪽짜리 즐거움이다. 그러므로 참 즐거움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운데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어두운 것으로, 슬픈 것으로, 고난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생각을 바꾸자. 하나님만으로 이 세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갖자. 그리고 그 믿음 가운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