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0년 11월 24일(화)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신 32장)
+ 말씀설명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벌하심과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다(36절). 본문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말씀한다. 이스라엘을 벌하시는 것(물론 복을 주시는 것도 마찬가지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이다. 그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인 하나님이시며, 인간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상하게도 하시며 낫게도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는 인생은 하나도 없다. 모든 인생의 죽고 사는 문제, 잘 살고 어려운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진다.
+ 묵상과 적용
-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생이라면 내가 내려놓아야 할 욕심은 무엇이 있는가?
- 하나님의 손 안에서 나의 오늘 하루가 이루어진다면 내가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겨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2. 저출산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창조 계획을 따라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잉태와 출산의 과정을 지켜 주셔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 생명을 무사히 만나도록 인도하소서.
3. 북한. 19년 동안 죄악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성도의 억압과 투옥, 고문과 살인이 행해지는 이 땅에, 자유의 복음이 터를 이루는 교회 재건의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 성경본문(신 32장)
36 참으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또한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의 전제의 제물인 포도주를 마시던 자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너희를 위해 피난처가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40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내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두머리의 머리로다
43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기에 그분의 방식대로 산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돈을 번다면, 내 방식대로 돈을 벌기 위해 거짓말이나 부정직한 방법을 사용함을 내려놓는다는 뜻이다. 공무원이나 회사 직원들이 야근을 하지 않고 야근 근무일지만 썼다는 신문기사가 나왔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돈을 좀 덜 벌어도 거짓으로 근무 했다고 일지에 기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하는 일이라서 그냥 한 번 하면 당장 수입이 생기기에 거짓으로 하는 것에 대한 유혹을 끊기가 쉽지 않다. 이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그 돈이 없어도 살 수 있고, 돈이 더 필요하다면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돈을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정직하게 행하는 것이다.
학생이 시험을 볼 때 부정(컨닝)을 한다면, 그런 유혹을 내려놓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컨닝을 하지 않아서 시험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성적에 상관없이 정직하게 산 그것으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비록 컨닝을 해서 시험 성적을 당장 올리더라도 하나님이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해 부정직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용납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비록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면 당장은 손해 볼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해결해주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삶이란,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쉬운 일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또한 결과도 하나님이 맺어주시기에 우리는 우리가 할 일만 하면 된다. 우리가 할 일이란 사랑하고 용서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지금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맺어주신다. 내가 돈을 벌려고 그렇게 노심초사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 내가 뭘 이루어보려고 걱정하고 술수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저 묵묵히 주어진 일에만 열심하면 된다. 그러면 마음도 평안하다. 그러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진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일이 잘 안 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시기에 그 분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오늘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만 살라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면 된다. 하나님의 뜻이면 앞으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고, 지금 힘든 상황이 하나님이 뜻이라면 이길 힘도 하나님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모든 결과와 미래를 맡기고 오늘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기뻐하며 사는 것이 참 성도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