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0년 12월 31일(목)
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미가 7장)
+ 말씀설명
미가 선지자는 목자이신 하나님께 백성을 먹여달라고 간구한다(14절). 이에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나온 출애굽 때 처럼 기적으로 돌봐주시겠다고 하신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미가 선지자는 고백한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며 인애(자비와 사랑)을 기뻐하시기에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신다”고 고백한다. 아울러 우리의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는 것처럼 용서하신다고 고백한다.
지난 한 해도 하나님은 우리의 많은 죄를 용서하시며 진노를 품지 않으시고 인자를 베푸셨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기적적으로 도우신 것처럼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적적으로 보호하셨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어려웠던 올 한 해 동안 보호하셨던 것처럼 내년에도 여전히 보호하길 것을 믿으며, 하나님 때문에 새해에 새 소망을 갖게 된다.
<모두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대하며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길 바랍니다.>
+ 묵상과 적용
- 다른 어떤 해 보다 코로나 19로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 동안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 이스라엘을 출애굽때 이스라엘을 기적적으로 보호하신 하나님이 새해에도 그렇게 인도하실 것을 신앙하며 소망 가득한 새해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1. 죄악에서 떠나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항상 하나님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 2020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한 해 동안 함께 하시고 은혜로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로운 한 해도 불성곽으로 지켜 주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함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3. 라이베리아의 사포족.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있으나 주물 숭배 사상의 영향력이 매우 큰 이들을 위해 교사들을 보내시고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 성경본문(미가 7장)
14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5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16 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마음 찾기(지정범: 숯검댕이 뛰는 가슴)
아프리카에 한 여행객이 원주민에게 짐 운반을 맡겼답니다.
첫날 아주 빠르게 먼 길을 여행했는데,
다음날 모두 꼼짝도 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들의 대답은,
“몸이 너무 빨리 오는 바람에 이제 마음이 따라오기를 기다려요”
우매한 말이라 우습게 들리더니 곰곰 생각할수록
참 지혜로운 말입니다.
삶에 매달려 힘을 다해 열심히 달리다보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헉헉 숨이 차, 어딘가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텅빈 마음의 공간이 왠지 허전한데,
그것이 불안해 허겁지겁 다시 달리는 쳇바귀, 쳇바퀴...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 손이 행한 일을 견고케 하소서”(시 90:12,17).
우리에게 참 된 계수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참 소망의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봄꽃, 여름 햇살, 가을 낙엽, 겨울 눈,
그렇게 그려 내는 성숙의 나이테, 그 계수를 가르쳐 주십시오.
그 가르침에 참 지혜의 마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이 없이는
빨리 달리면 달릴수록 멀리 달리면 달릴수록
방황의 언덕에 오르는 것을, 곤고의 광야에 이르는 것을-,
무릎 치며, 고백함으로 견고함에 이르는 지혜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어려움은 인간을 만들고, 행운은 악마를 만든다는데
그저 어서 달려 어려움을 뿌리치마 하고,
그저 어서 달려 행운을 잡아보마 하고,
정말 소중한 것들의 의미 하나둘씩 잃어만 가는 우리의 삶에
부디 돌아봄의 마음, 참 깨달음의 지혜를 채워주십시오,
훌쩍 봄인가 하면, 훌쩍 여름, 그러고는 훌쩍 가을, 겨울입니다.
세월의 빠름도 빠름이지만
좇아 달리는 분주함의 속고도 엄청나네요.
가끔씩 발걸음 잠깐 멈춰 서서
영혼과 마음을 조용히 기다려 봐요.
정말 소중한 것들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