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2월 14일(금)

후앙리 2020. 2. 13. 23:27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3)

 

+ 말씀설명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몰려가는 상황에서 세례요한이 하는 고백하는 말씀이다. 신랑의 친구는 신랑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처럼 세례 요한도 예수님으로 인해 크게 기뻐한다고 말한다. , 자신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간다면 신랑 되신 예수님이 잘되는 것이기에 만족한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고백하기를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고백한다. 자신이 중심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예수님이 흥해진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와 신분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렇게 고백한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진정 예수님이 흥해지기 위해서 사는가? 예수님이 흥해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혹시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기 위해 내가 쇠해져야 할 부분(포기하고 내려놓고 손해 보아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저는 쇠하고 예수님만 온전히 흥하는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 자체적으로 혹은 성도들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예수님만 드러내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만 드러내기 위해서 자랑하고 절제해야 할 것들을 잘 알고 그렇게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한국 사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려워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게 하시며,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4. 난민들을 사고파는 노예 시장이 번성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난민들을 보호하고 살길을 찾아 주는 선한 기관과 사람들이 많아지는 리비아 나라가 되게 하소서.

 

+ 질량 보존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이란 “1개의 닫힌 계 내에서는 어떤 화학 변화가 일어나도 총 질량은 바뀌지 않는다는 법칙, 즉 물질이 아주 소멸하거나 무에서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법칙이다.

곡 질량 보존의 법칭은 화학 반응에서 반응물 전체의 질량과 생성물 전체의 질량은 동일하다는 법칙이다. 이 원칙의 창시자는 프랑스 화학자인 A.L. 라부아지다(1774). 이것은 화학 반응이지만 인간 삶의 원리를 2000년 전에 말한 분이 있는데 그분이 바로 세례 요한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했다. 이 말을 좀 바꾸어 말하면 그가 흥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쇠해져야 하리라는 뜻이다. 흥하고 쇠하는 질량이 같다는 원리 가운데 한 말이다. 질량 보전의 법칙에서 말한 것처럼 총 질량이 바뀌지 않는다면,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제자의 수가 총 1,000명이라면, 1,000명을 두 사람이 나누어 가진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많은 제자를 가지면 당연히 다른 사람은 적은 숫자의 제자를 갖게 된다. 세례요한의 제자가 줄어들면 예수님의 제자가 늘어난다. 이것이 세례요한이 고백한 질량 보존의 법칙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제자들을 기꺼이 예수님의 제자로 보내겠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은 제자를 잃는 손해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이 질량 보존의 법칙을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적용을 할 수 있다. 어떤 일이 잘 되려면 누군가는 실패해야 한다. 운동경기에서 한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다른 한 팀이 져야 한다. 둘 다 이기거나 둘 다 패할 수는 없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잘되려면 성도들이 손해를 보아야 한다. 성도가 잘 된다면 예수님이 손해를 보아야 한다. 즉 예수님이 높아지고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누군가는(성도는) 낮아지고 수치를 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예수 믿는 다는 것은 나도 잘 되고 예수님도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다른 관점에서 성도가 잘 되는 것이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성경에서 예수님(하나님)께 영광 돌렸던 자들이 잘 되기보다는 오히려 고난을 받고 희생을 당하고 수치를 당해야만 했다는 사실이 대부분이다. 인간의 구원과 새 생명을 위해서는 누군가 죽어야만 했다. 그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 죽어져야만 많은 생명(열매)이 살아나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믿음의 원리는 나도 잘 되고 예수님도 잘되는 원리보다는 예수님이 잘 되고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는 내가 손해보고 희생하고 낮아지고 수치를 당해야 한다는 원리를 가져야 한다. 그런데 현실 교회 안에 있는 믿음의 원리는 오히려 정반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도가 잘돼야 예수님도 잘 된다. 성도가 가난하게 살면 예수님께 영광을 가린다. 성도가 세상에서 실패하면 예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진다. 예수 믿으면 좋은 대학도 가야하고 좋은 직장에서 뛰어나야 한다”. 이런 원리는 세례 요한이 말한 질량 보존의 법칙과 다른 법칙이다. 세례 요한은 내가 쇠해야 예수님이 흥한다고 하였다. 오늘 예수님이 흥해지기 위해서 내가 쇠해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포기하며, 손해 보며, 주님을 위해 무엇을 드리겠는가?

 

+ 성경본문(3)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