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2월 17일(월)

후앙리 2020. 2. 17. 23:20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장)

 

+ 말씀설명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시던 중에 사마리아라는 땅을 지나가게 되었다. 제자들이 음식을 구하러 간 중에 예수님은 우물가에서 혼자 쉬고 계셨다. 그 때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왔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다가가셔서 물을 좀 달라고 하셨다. 그 때 당시에 유대인인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걸거나 물을 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목이 말라서 물을 달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이 여인에게 생명수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하늘의 생수를 전하기 위해서 상종해서는 안 될 이방인인 사마리아인, 그것도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 여인에게 다가가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우물에서 마시는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예수님 자신이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우물에서 나는 물은 세상에서 주는 것들을 상징한다. 세상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세상의 기준과 관점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 육신의 삶과 세상에 목적을 두고 사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이란, 하늘의 양식이요, 영적인 구원을 말한다. 예수님을 믿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육신의 목마름을 넘어 영적으로 메말라 있었던 것은 언제인가?
나의 공허함을 해결하기 위해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하지 않고 영적으로 해야 하는데, 영적으로 한다는 것은 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제가 세상적이고 육적인 방법과 정욕을 내려놓고 영의 세계와 영적인 방법으로 살게 하소서.
2. 우리 교회가 좀 더 영적인 기준으로 살게 하소서.
3. 대한민국 국민과 그리스도인들이 눈에 보이는 육적인 일에만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관점으로, 그래서 영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집중할 수 있게 하소서.
4. 7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방사능 위험에 대한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게 하시고 일본 복음화 위한 길이 열리게 하소서.

 

+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얻었다. 이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인간의 사상, 철학, 행위(선하고 잘못된 행위)가 생명보다 앞 설수 없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생명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많이 있는 것을 본다. 어떤 존경받는 목사님께서 공적인 기도회의 설교 시간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셨다. 물론 적절치 못한 말씀이었다는 것은 나도 공감한다. 그러나 잘못된 정치적인 한마디를 가지고 그 분에 대해 공격을 하는데, 그분의 인격까지 모독하고 그 분이 지금까지 존경받을 만한 많은 일들 자체를 폄하하는 모습을 본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 생명을 전하기 위해 평생 동안 귀한 일을 하셨다. 한국 교회의 지도력에 있는 목사로서 많은 선한 일을 하신 그것까지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평가하는데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좌파와 우파의 사상이 아니다. 그런데 나와 다른 의견과 당파와 사상 진영을 가진 사람의 인격과 그의 생명까지도 무시하고 말살하는 듯한 태도는 그리스도인의 참다운 태도가 아니다.
어제 한 목사님과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잠간 나누었다. 그 분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다. 그러면서 그 분이 하는 말씀이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70:30으로 본다고 하였다. 나는 전에 60:40으로 들은 기억이 있다. 어떻든 사람들은 공과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사람을 평가해야 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 아닐 때, 즉 자기 편, 자기 당, 자기 진영이 아닐 때는 100% 나쁜 사람, 혹은 100% 좋은 사람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먼저는 객관적으로 공과를 평가해야 하고,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본성, 인간의 존엄성, 생명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 성경본문(요 4장)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