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5월 11일(월)

후앙리 2020. 5. 10. 23:01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요 18장)

+ 말씀설명
예수님께서 잡히셔서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을 당하는 장면이다.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지금까지 뭘 가르쳤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이미 드러내놓고 세상에 다 말하였고 숨김없이 다 말했다고 대답하신다. 예수님은 은밀하게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과 삶이 일치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하시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그의 가르치심에서 비밀이 없이 모두 드러내셨으며, 말과 행동을 전부 투명하게 보이셨다. 오늘날도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 묵상과 적용
정의와 옳음, 그리고 사랑과 진리는 모두 투명하게 드러나는데, 나는 누구에게나 부끄럽지 않는 투명한 삶을 살고 있는가?
비밀이 많은 삶을 살지는 않는가? 그 비밀을 줄이기 위해서 바꾸어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제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투명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모든 비밀을 드러낼 수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3. 한국 교회가 인터넷 홈 페이지에 재정 사용을 명확하게 공지할 만큼 투명한 재정 사용이 있게 하소서. 교회의 건강성은 투명성의 정도에 있다는 것을 한국교회가 알고 건강한 교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4. 로마 카톨릭이 국교지만 복음주의 성장세가 뚜렷한 이 땅에 성경을 보급하고 가르치는 사역들이 활성화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널리 가득 차는 코스타리카가 되게 하소서. 

+ 성경본문(요 18장)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베드로가 다시 제자가 아니라고 하다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 비밀과 드러냄
이번 코로나 사태가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 감추었던 부분이 많이 드러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신천지가 어떤 단체인지 실체를 드러내는 기회가 되었다. 신천지는 비밀과 거짓이 주된 교리여서 그 누구도 신친지의 조직을 드러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역할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중국의 공산주의, 시진핑이 얼마나 독재를 하고 있는지도 온 세계에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중국이 얼마나 폐쇄적인 나라인지도 드러났다. 일본 아베가 올림픽을 열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숨겼는데, 그 숨김이 오히려 엄청난 역풍이 되었다(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이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기회로 밝히 알게 되었다). 최근에 클럽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데, 일반인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곳에 간 사람들 중에 천명 이상의 신원이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은 그곳도 비밀이 많은 어두운 곳, 죄를 감추고 있는 곳임이 드러나고 잇다. 진짜(진실된 친구)는 어려울 때 드러난다고 하였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숨긴 속마음까지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 여 일 동안 나타나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있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북한이 얼마나 폐쇄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 폐쇄성은 한 국가나 개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 밝히 드러내지 못하는 것 자체가 죄가 많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죄가 없다면 숨길 필요가 없다. 죄가 있기에 숨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각 개인은 어떠한가? 가정에서, 교회에서, 회사에서, 친구 사이에게 얼마나 투명한가? 비밀이 많은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비밀을 지키려는 습성이 있다. 뭔가 마음에 부담이 있기에 숨긴다. 부끄러운 것이 있기에 숨긴다. 떳떳함이 없기에 숨긴다. 자존감이 약한 사람도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비밀을 자꾸 더 만든다면 그 만큼 죄에 빠져들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을. “저 사람은 속을 모르겠어, 저 사람은 크레믈린 같아. 저 사람은 비밀조직의 사람인 것 같아”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것, 알고 싶지 않는 것까지 굳이 다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때는 언제나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죄가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만약 드러내지 못할 만큼 부끄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이 죄라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드러내면서 잘못된 것을 고백하고 사과하면 된다. 사람들은 용서를 구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자신을 깨끗케 하는 것이고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고백하는 자를 용서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놓고 말씀하셨다(요 18:20). 모든 것을 다 드러내셨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도록 드러내놓고 밝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