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 11월 2일(화)
9 너는 유다 사람의 눈 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 여러 개를 가져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렘 43장)
+ 말씀설명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큰 돌 여러 개를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고 하신다. 그것은 유다 백성이 애굽에서 벽돌을 굽던 노예 시절을 떠올리게 하시고자 함이었다. 그들이 바벨론이 아닌 애굽을 선택한다면 그런 노예생활과 같은 혼란을 겪을 것이며, 결국 애굽과 함께 멸망하게 될 것을 경고하는 말씀이다.
유다를 끝까지 살리시고,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과 인내를 볼 수 있는 말씀이다. 유다는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했어야 했다.
+ 묵상과 적용
- 본문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끝까지 유다 백성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이 보이는가?
- 나는 하나님이 끝까지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는 신앙을 가졌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완성하실 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2. 튀니지에서 정부와 정치인, 국민들이 더 이상 분열되지 않고, 경제난과 의료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하며 민주주의의 법과 체제가 잘 정착되어 가게 하소서.
+ 성경본문(렘 43장)
8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유다 사람의 눈 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 여러 개를 가져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
10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11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12 내가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지르리라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의 몸에 옷을 두름 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 곳을 떠날 것이며
13 그가 또 애굽 땅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리고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사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
여러 종류의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1. 믿음을 통한 구원을 주시는 은혜가 있다. 은혜로 구원, 즉 생명과 영생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2. 매일의 삶에 함께 하시는 은혜가 있다. 구원받은 자들은 매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인정하며 경험하며 산다. 하나님께서 매일 함께 하신다는 것 자체가 은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다. 오늘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은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만 있으면 오늘의 삶이 힘들어도 행복할 뿐이다.
3. 고난을 통해 경험하는 은혜가 있다. 고난도 은혜다. 고난은 결코 하나님께서 주시는 벌이나 심판만은 아니다. 고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있다. 비록 그 고난이 죄의 벌로 임한 고난일지라도 그것도 은혜다. 왜냐하면 그 고난을 통해(벌을 받음으로) 죄하심을 얻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은 고백으로 죄를 사하여 주시지만, 그 죄의 심각성을 알게 하시기 위해, 그리고 죄는 반드시 치러야 할 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시기 위해 고난을 주신다. 그런 면에서 고난도 은혜다.
4.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도 하시는 은혜가 있다. 하나님은 오늘과 내일,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삶에 동안에만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인도 하신다. 끝까지 그의 자녀들을 보호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끝까지 인도하시는 것이 곧 은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 끝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은혜로 인해 감사해야 한다. 환경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만이 아니다. 인생이 잘됨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만이 아니다. 고난이 없음을 인해 감사하는 것만도 아니다. 안전하게 지켜주심만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을 주시고, 함께 하시고, 고난을 주시고,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매일, 매 순간이 은혜요, 감사다. 감사하는 자만이 은혜를 누리는 자다. 은혜를 아는 자는 감사할 수 있다. 오늘도, 이 순간도, 앞으로도 끝까지 은혜 안에 있는 것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