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4월 26일(월)

후앙리 2021. 4. 26. 05:00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27)

 

+ 말씀설명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떠난 항해는 태풍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 되었다. 많은 물건을 바다에 던지고 며칠 동안 살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러나 기상은 점점 악화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절망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때 바울은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항해를 계속한 것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들을 책망하기에 앞서 살 수 있다는 소망과 위로를 주었다. 그 살 수 있다는 말은 전날 밤에 천사를 통해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하나님이 살려 주신다고 했으니 안심하라고 그들을 위로한 것이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고생하는 그들을 보면서 벌 받는 것 같아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빠진 그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인해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억울함이나 원망의 상황을 위로와 긍정의 상황으로 바꾸고 사는가?

요즈음 하나님이 도우시고 함께 하셔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어려운 환경과 사건은 없는가?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은 확신하는가? 그리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어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주소서.

2. 영국에 기반을 둔 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에 따르면, 에리트레아 정부는 복음주의 배경을 가진 70명의 기독교인을 석방하였다. 그간 정부는 기소나 재판 없이 기독교인들을 구금해왔는데, 티그레이 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감소시키기 위해 석방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에리트레아 정부가 기독교에 대한 종교적 탄압을 멈추고,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27)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1)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가까이 있는 사람이 땅끝의 사람이다.

세계 선교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의 땅끝은 바로 서 있는 자리라고 말한다. 둥근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오면 만나는 곳, 지금 서 있는 자리, 바로 그곳이 땅끝이다. 지금 함께 있는 가족, 일하는 직장 동료, 친구, 친척, 이웃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이 땅끝에 사는 복음을 전할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 즉 시간을 제일 많이 함께 보내는 사람을 하찮게 생각할 수 있다. 직장에서 만났기에 마지못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결코 그들이 내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 수 있다. 가족만 아니면 함께 살고 싶지 않는 가족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내게 진정한 땅끝의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과 잘 지내는 사람이 선교사가 된다면 선교지 사람들과도 잘 지낼 수 있다. 선교사로 해외에 나간다는 의미는 장소만 옮겨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삶의 태도를 나타낸다는 의미이다. 선교사가 된다고 해서, 선교사의 타이틀을 가진다고 해서 지금 이웃에게 잘못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선교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좋은 선교사가 될 수 있다.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목회자의 일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이다. 목회자가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면 목회를 그만 두어야 한다. 목회자에게 땅끝의 사람은 바로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의 교인들이다. 자신의 교인들과 관계를 좋지 않게 맺으면서 어떻게 복음을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지금 가장 많은 시간 동안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시간적으로 오래 보내는 순서대로 써 보라. 그 사람이 내가 복음을 최우선으로 전하고 복음의 드러내야 할 땅끝의 사람이며, 복음 전도의 1순위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