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 6월 1일(화)
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렘 11장)
+ 말씀설명
언약을 깨뜨린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은 언약을 다시 상기시키신다. 언약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하신다.
그 언약은 출애굽 때 하신 하나님이 명령한 것이다.
그 언약은 하나님의 목소리에 순종하여 그 분의 명령에 따라 행하라는 것이다.
그 언약은 명령에 따라 행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도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언약을 어긴 백성이 다시 언약을 회복하기를 원하신다.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행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언약이 내게 어떤 말로 들리는가? 잔소리? 늘 듣는 잘 아는 말씀? 별로 중요하지 않는 말씀? 아니면 무엇보다도 귀 기울이게 하는 새롭고도 기쁜 소식인가?
하나님의 언약을 잘 새기고 지키기 위해 내가 변해야 할 습관이나 생활 태도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언약이 저의 생명이 됨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충성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서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는 지난 3월 8일 발생한 대폭발로 인해 100명이 넘게 사망하였다.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적도기니의 의료체계와 정치제도의 실상이 드러났다. 현직 대통령인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는 1979년 집권 이후 무려 42년 동안이나 장기집권하면서 현존하는 최장 독재 통치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은 석유자본을 바탕으로 호화롭게 지내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적도기니의 장기독재가 무너지고 민주 사회로 변화되며, 부의 분배가 잘 이루어져 빈곤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렘 11장)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5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6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7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8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9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고난 가운데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리라
13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대로 그 수치스러운 물건의 제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쌓았도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
가족은 살면서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하며, 가장 안정된 곳이기도 하다. 가정이 없이 홀로 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정말 힘들 때는 가족만큼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친구는 거의 없다. 가족은 어떤 당위성 때문에 돕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기 때문에 돕는다.
세상의 인간관계는 아무리 가까워도 손익의 이해를 초월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에 자신을 무한대로 희생해 가면서 도와주는 친구는 거의 없다. 그러나 자신이 힘들어도, 도와주어야 할 아무런 당위성이 없어도, 심지어는 이제는 더는 만나서 안 되는 상황일지라도 가족은 계속해서 도와주어야 한다.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 가족은 혈연으로 이루어진 관계다. 혈연이 이처럼 중요하다.
그 혈연보다 더 진한 관계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관계이다. 하나님은 유다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내 백성’이라고 하였다. ‘내 백성’이란 인간의 가족보다 더 가까운 관계의 의미가 들어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다. 하나님의 언약, 즉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약속은 때로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지금까지 한번도 지켜지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내 백성’이다. 하나님의 그 백성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백성을 다스릴 뿐아니라 백성에 대한 책임을 지신다. 백성이 먹고 자고 입고 쓰고 해야 할 모든 일까지 다 책임을 지신다. 안락하게 하시고 평안하게 하신다. 가족의 자녀를 부모가 보호하는 것보다 더 책임있게, 더 완벽하게 지키시고 도우시고 보호하신다.
가족이 없는 사람은 힘들기가 그지없다. 그러나 우리가 비록 가족이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백성 삼아주시고, 하나님은 그 백성의 왕이시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세상에서 그 누구도 찾거나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을지라도 우리에게 혈연관계보다 더 가까운 하나님이 계신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