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6월 28일(월)

후앙리 2021. 6. 28. 02:04

2 이르기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22)

 

+ 말씀설명

유다의 왕과 그 신하와 그 문들로 들어오는 자, 즉 기득권을 가진 자와 지배층에게 향하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하신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해서 듣고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며 탈취당한 자를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는 것이다. , 약한 자와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지 말고 억울하게 하지 말고, 그들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 말씀은 성경 전체에 흐르는 주된 사상이다. 자신보다 약한 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잘 돌보는 것이 성경의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사상이다.

 

+ 묵상과 적용

- 나의 약한 자들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가?

- 내가 돌보고 배려하고 섬겨야 할 내 주위의 약한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되 약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는 일에 앞장서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한때 중남미의 강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최근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2020년에는 10%나 성장이 감소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국인 투자이탈이 가속화되었으며, 페소화의 가치가 급락하였으며 식량 및 비료와 같은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누적 인플레이션이 40% 이상으로 경제가 악화됨으로 인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빈곤에 처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 정책을 잘 세워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빈민을 돌보며 현지교회가 빛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22)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에서 이 말을 선언하여

2 이르기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왕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

5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폐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

7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8 여러 민족들이 이 성읍으로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읍에 이같이 행함은 어찌 됨인고 하겠고

9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

요즈음 선교학교 강의를 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듣는 소리 중의 하나는 사회(직장과 이웃)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 즉 좀 더 양보하고 친절하게 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도 어렵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행동을 좀 더 잘해야 하는데, 그 동안 해왔던 습관과 태도를 하루아침에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해 더욱 안타깝다고 말한다.

나는 이런 말이 이해가 간다. 얼마나 마음이 고통스러울까를 생각하면 안타깝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갖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바른 태도를 늘 보이지 못하고 때로는 악하게 살면서도 마음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하는 것이 오히려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일단은 마음에 죄책감 혹은 부담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삶의 태도가 변화될 수 있다. 일단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 자신의 삶의 태도를 늘 돌아보면서 부담감 가운데 하나씩 바꾸어 가도록 노력하면 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는 것, 즉 반성하고 자성하고, 자아를 성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 시작점이다. 시작점이 중요하다. 그것이 안 되면 그 다음의 변화는 없다. 자신의 문제와 한계와 잘못된 태도와 생각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며 객관적으로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하는 부분, 약한 부분을 발견하면,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그 행동을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자신의 힘으로는 변화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시면 잘못된 행동을 하나씩 바꿔나갈 수 있다. 하나님이 주권자가 되셔서 하셔야만 하는 것이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임을 기억하고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바울은 매일 십자가를 진다고 하였다. 십자가는 순교를 의미한다. 오늘날 아프리카나 핍박 지역에서 순교당하는 그리스도인이 적지 않다. 그들은 십자가를 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한국 같은 안정된 지역에서의 십자가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손해 보는 것이다. 직장에서와 이웃에게 당장 일어나는 일들로 인한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그 손해는 재정적인 것일 수 있고, 시간적인 것일 수 있다.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도 있다. 때로는 인생의 실패일수도 있다. 그것을 감수하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당하는 손해, 불이익, 아픔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의 자녀들의 삶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