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 8월 21일(토)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 7장)
+ 말씀설명
본문은 율법의 기능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임을 재차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율법은 인간 속에 있는 탐심을 알게 해 준다. 탐심이 죄이며, 그 죄로 인해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한편,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율법을 지킴이 구원의 척도였다. 그러나 율법이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을 주신다.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함으로 그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용서함을 받는 것이 구원이다.
율법에 대한 지나친 우상화나, 반대로 율법에 대한 무용론은 잘못된 것이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해서 구원에로 가는 도구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율법에 대한 지나친 부분은 없는가? 예를 들면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간의 행동을 믿음보다 더 중요시 여긴 적은 없는가?
반대로 율법이 구원을 이루게 하지 못한다고 하여 율법의 기능인 죄를 깨닫게 하는 것까지 무시하지는 않는가?
율법에 대한 바른 이해가 나의 구원과 어떤 상관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내 죄를 볼 때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 인도의 대부분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동안, 현지 교회가 예배당을 다양한 신앙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코로나19 치료 센터로 제공하면서 환영과 신뢰를 얻게 되었다. 위기가 이웃 사랑의 기회가 된 것이다. 인도의 집권 정당 BJP(Bharatiya Janata Party)이 추진 중인 개종방지법 등의 종교 정책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폭력과 차별이 급증하고 있는 이들 지역에서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신뢰를 얻고 전도의 문이 열리며, 기독교인들이 종교적 자유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롬 7장)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12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이주일의 설교
제 7장 하나님의 지혜. 고전 2:6-10절
서론
본문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갖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본론
1. 하나님의 지혜는 무엇인가?
8절에서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다. 곧 십자가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지혜다.
1) 십자가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인간의 구원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를 통해 인간의 구원을 이루신 것이다.
(1) 십자가는 우리(인간)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7절). 인간의 영광은 구원이다. 가장 소중한 것이다. 가장 큰 명예이며, 생명이다. 선물이다. 이보다 더 큰 사건과 위대한 영광은 없다.
(2) 십자가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한 것이다(9절).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는 방법은 십자가 밖에 없다. 십자가만이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십자가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표시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사랑하시기에 주신 것이다. 십자가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다. 인간에게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사랑이면 된다.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사랑이면 산다. 그러므로 사랑은 생명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십자가에 예수님을 내어 주셨고 그것을 믿는 인간은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요일 3:16)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 자신이 죽으신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야 한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려주시는 것이다.
2) 왜 십자가의 구원이 하나님의 지혜인가? 유대인들과 제사장, 관원들에게는 십자가가 예수님을 죽이는 수단이었다. 예수님을 박해하고 예수님을 제거하는 도구였다. 그들에게 십자가는 예수님의 종말, 곧 끝을 의미한다. 예수의 사상과 예수를 따르던 자들의 기대는 끝나는 것이었다. 십자가는 생명이나 시작이 아니라 죽음이고 끝이었음으로 그들에게는 이것이 지혜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그들의 이런 행위를 모두 뒤집으시는 것이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고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었다. 그들의 어리석음과 그들의 지혜를 활용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며 지혜이며, 구원의 방법이다.
2. 하나님의 지혜는 어떤 특성을 가졌는가?
1) 십자가(지혜)는, 그의 자녀는 깨닫는 것이 된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지혜는 작정하신 지혜다. 곧 십자가는 하나님이 작정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비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지혜(십자가, 구원)은 예비하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며, 또한 성령께서 계시하신 것이다. 인간의 노력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감취인 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것이다.
성령이 깨닫게 해 주셔서 우리는 십자가의 비밀을 알고 있다. 작정된 것도 예비하신 것도 성령을 통해 알게 하셨기에 우리는 알고 있다.
2) 십자가(지혜)는, 그의 자녀가 아닌 자들(대적하는 자들)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8절에 세상의 통치자들은 아무도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9절에서도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귀로 듣지도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다. 그들에게는 감취인 것이다(7절). 그래서 그들은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았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십자가가 비밀 속에 감취인 것이었다. 그들에게는 숨겨진 것이었다.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과 오묘하심을 그들을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다.
결론(적용)
오늘 말씀을 통해 몇 가지 사실을 적용해 볼 수 있다.
1. 바울의 핵심은 십자가를 말함으로서 세상의 권력이나 힘이 아니라 약함으로 나아가는 복음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즉 권력 있는 자가 사용한 십자가가 권력 없는 힘없고 나약한 자들을 위한 지혜요, 복음이 되었다는 것이다. 십자가는 연약한 자들을 위한 것이다.
2. 인간은 그의 지혜로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혜로 하나님을 반역한다. 십자가를 모르는 자가 진정으로 무지한 자다. 즉, 하나님을 반역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무지한 자다.
3. 하나님의 지혜는 결국 승리한다. 십자가가 결국 예수님을 죽인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는 것이 되었던 것처럼 결국 십자가를 믿는 자는 승리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는 오묘한 것이다. 십자가는 이 세상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것이다. 십자가로 인한 구속이 인간의 지혜로는 비밀이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결국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오묘하고 신비로운 것이다.
4. 하나님의 지혜는 계속해서 이 세상에서 역사하고 있다. 세상은 불의가 가득하고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십자가를 주신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 세상을 간섭하시고 지배하시고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시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되는 일을 가지고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 세상에서 권력을 잡은 자들, 힘이 있는 자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십자가를 붙들고 살아가는 자들이 승리한 삶을 사는 것이다.
5. 십자가의 사건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이미 계획된 것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다. 우리의 구원도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견고하다. 헛된 것이 아니다.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바뀌는 것이 아니다. 견고한 것이다.
6. 인간의 영광과 행복은 십자가에서만 찾을 수 있다. 십자가는 인간의 영광을 위해 주어졌고 사랑하기에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한 자들만이 십자가의 지혜를 깨닫고 사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 그 사랑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