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2년 11월 24일(목)
28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삿 20장)
+ 말씀설명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은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첫 번째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군사 2만 2천명을, 두 번째 전쟁에서는 군사 1만 8천명을 잃었다. 두 번의 전쟁에서 패하자 그들은 하나님께 묻는다. “전쟁을 계속해야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한 질문을 한다. 물론 하나님은 전쟁을 계속하라고 하셨는데, 앞서 두 번의 패배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징벌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은 처음에 했어야 했다. 지금은 어떻게 전쟁을 해야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해야 할 때였다. 이스라엘은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해놓고 일이 잘 안 풀리자 그제서야 하나님께 근본적인 질문을 하는 잘못을 행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하는 태도를 먼저 갖는 것이 필요하다. 확신이 있다면 비록 실패하더라도 계속 싸우면 된다. 확신이 없기에 본질적인(처음에 해야 할) 질문을 나중에야 하는 것이다. 내 뜻대로 결정해놓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그 때서야 하나님의 뜻을 찾는 모습은 없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내 뜻대로 행하다가 일이 잘 안 풀려서 근본적인 질문을 한 적은 없는가?
내 주장을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다시 돌아와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신뢰하며 순종하게 하소서.
2. 벨라루스 정부가 권리 침해에 대한 최후 수단으로 보장되어 있는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법안 제정을 즉각 중단하고, 억압받고 있는 기독교 신자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삿 20장)
19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20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22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니라
23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실패했다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성공에 집중해 있다. 실패보다는 성공에, 가난보다는 부자에, 불안정보다는 안정에, 아픔보다는 건강에, 고난보다는 평안에, 나그네보다는 정착민에, 불합격보다는 합격에, 손해보다는 이익에, 저주보다는 축복에 초점을 맞추고 산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이다. 기독교인은 십자가를 따르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산다. 그러면 십자가와 십자가의 정신은 무엇인가? 십자가의 정신은 실패와 저주와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정신을 따라 살아야 한다. 세상에서 싫어하는 것을 감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실패가 왔을 때, 좌절하거나 멈춰 서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두 번 실패했다고 해서 절망하여 멈춰야 하느냐고 하나님께 질문했다. 그러나 그들은 전쟁을 계속해야만 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계속된 실패는 멈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 왔느냐고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패할 때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뒤로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계속 전진해야 한다.
실패했다고 이 길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실패 때문에 두려운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지는 않았는가? 지금 하는 일에 의심하지는 않은가? 두려움을 내려놓고 의심을 떨쳐버리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오늘도 절망해야 하는 일이 많은가? 소망을 잃지 말자. 주저앉지 말자. 실패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은 변함없다.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는 여전하다. 상황이 하나님의 존재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가 상황을 지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