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2년 12월 9일(금)

후앙리 2022. 12. 9. 05:22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

+ 말씀설명

베드로는 아내와 남편들에게 각자 배우자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해 권면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한다.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순종하는 아내의 행위로 믿지 않는 남편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의 순종이 남편의 구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순종은 꼭 필요한 덕목이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동거하고 귀히 여기라고 권면한다. 그렇게 해야만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기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로 아내를 포함한 사람들을 귀히 여기지 않기 때문은 아닌가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아내나 혹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을 받도록 하는 기준으로 사람을 대하는가?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은 아닌가?

+ 오늘의 기도

1. 관계의 문제가 영적 생활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깨달아 먼저 타인을 배려하게 하소서.

2.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의학적 치료와 체계가 잘 갖춰지고, 더 이상 악성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을 멈출 수 있도록

+ 성경본문(벧전 3)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복음 전파

복음을 전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말과 행실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말로 선포하는 것이 있으며, 그 복음을 행실로 보여주어 행실을 보고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성육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용서라는 단어로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정확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용서를 직접 실행하면서 용서를 설명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에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성육신하셨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는데, 그 사랑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사랑을 행함으로 사랑을 보여주고자 성육신하신 것이다. 신약은 구약의 완성이다. 인간이 더 명확하게 구원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말씀이 신약성경이다. 구약 성경은 신약성경의 예표이다.

이 사실을 말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행실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비교해볼 수 있다.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구약성경의 방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구약은 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복음이 전파되었다. 또한 하나님은 직접 천사나 사람으로 나타나시기도 하셨고 기적을 베푸시기도 하셨고 직접 음성을 들려주시기도 하셨으며, 좋은 것을 주시기도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주된 계시의 방법은 말씀이었다. 그러나 신약에서 그 말씀을 완성하기 위해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는 성육신을 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말씀을 삶으로 보여주셨고 친히 구원의 제물이 되어주셨다. 그런 의미에서 성육신은 말씀을 형상화하는 과정이었으며, 구원을 완성하는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구약에서 하신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행실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성육신을 통해 하신 방법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보다 분명한 복음 전파는 말이 아니라 행실임을 알 수 있다. 행실도 말씀을 보여주지 않으면 구원의 명확함을 전파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오늘날 복음 전파하면 말로 전도하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에서 좀 더 폭을 넓혀 그리스도인의 삶과 그 행실을 통해 복음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말로 복음을 전하되,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행실로 보여주는 것이 완전한 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