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2년 3월 15일(화)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수 24장)
+ 말씀설명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 고백하고 다짐하였다. 이 다짐이 스스로가 증인이 된 증거가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고백이 증인이 되었기에 그들은 고백과 더불어 증인 된 삶을 살아야 한다. 증인된 삶은 고백한 것처럼 사는 것이다. 고백한 대로 행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증인이 되는 것은 책임을 동반한다. 증인이 되겠다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단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말로만 그리스도의 증인이 아니라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증인이다.
나는 증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사는가?
오늘도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이 되기 위해 책임져야 할 일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증인된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레바논 정부가 지혜로운 경제 정책으로 현재의 경제 위기와 식량 및 연료 위기를 해결하며, 국제 사회의 식량 지원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도록
+ 성경본문(수 24장)
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
23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28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름과 틀림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음과 문화도 구별해야 한다. 복음은 진리로서 틀림에 대한 것이고, 문화는 삶의 방식으로 다름에 대한 것이다. 복음은 진리이기에 복음이 아닌 것은 틀린 것이다. 선교사는 복음이 아닌 것은 틀린 것(잘못된 것)이기에 복음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반면에 문화는 진리가 아니라 방식이고 방법이기에 다른 것일 뿐이다. 방식과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어떤 것이 최선이라고 하기 어렵다. 상황과 사람에 따라 더 좋은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문화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그러기에 목숨 걸고 싸울 필요가 없다. 상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주어야 한다. 부부간에도 복음의 문제가 있다면 싸워야 한다. 그러나 다름(문화)의 문제 때문에는 싸우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부부가 복음 때문에 싸우는가? 그렇지 않다. 다름 때문에 싸운다. 그러기에 다름 때문에 싸울 필요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것에는 그러려니 해야 한다. 문화와 방식은 서로의 차이로 이해해야 한다. 내 방식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 문화가 더 낫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즉 다른 사람의 문화(다름)를 가지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문화, 행동, 습관은 그 사람만의 독특한 것일 뿐이다. 이런 문제는 복음(진리)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다른 것을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 자신의 문화나 습관이나 전통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절대로”라는 단어는 문화와 인간관계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절대로”라는 단어는 복음을 얘기할 때, 진리의 문제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단어다.
선교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선교사 간의 관계뿐 아니라 현지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현지인의 시간 개념, 일하는 자세, 책임성, 이런 것들은 복음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 곧 다름의 문제다. 그래서 현지인의 게으름의 문화와 시간을 안 지키는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심지어 그들의 거짓말과 도둑질도 그들의 문화일 수 있다. 문화의 관점에 따라 거짓말과 도둑질의 관점도 달라진다. 분명한 것은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의 문제가 아닐 때에는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선교사 간에, 그리고 현지인과의 관계에서 생각과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자기의 문화와 살아가는 방법만이 옳다는 생각은 내려놓아야 한다. 자기 문화만 잘 되었다고 고집 부리지 말아야 한다. 성숙한 사람일수록 문화를 이해하는 폭이 넓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문화와 방식을 존중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