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2년 4월 14일(목)
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편).
+ 말씀설명
시편 136편의 26절 모든 후렴구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로 끝난다. 하나님의 창조, 약속의 땅에로의 인도, 백성을 먹이시고 돌보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고 한다. 그 중에 23절은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서 기억해주신 이에게 감사하라고 노래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 기억해 주셨다. 어렵고 힘들 때 기억해주고 찾아주는 사람이 참 친구이며, 이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 때 우리를 떠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더 위하시고 기억하시고 인도하신다.
+ 묵상과 적용
힘들고 외로울 때 하나님이 어떻게 찾아오셨는가?
내가 오늘 찾아보고 기억해야 할 힘들고 어렵고 비천한 가운데 있는 사람은 없는가?
+ 오늘의 기도
1. 비천할 때 기억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미얀마: 로힝야 난민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지속되며 미얀마 정부가 난민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며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시 136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문답으로 배우는 선교: 질문 7. 기도편지의 중요성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기도편지 관련하여 조금 더 들을 수 있을까요? 한 달 주기로 쓰는지. 등
답: 이전에 인터넷이 안 될 때는 우편을 통해 2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보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된 지금은 다양한 SNS방법으로 후원자들과 소통을 합니다.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기도편지를 쓰는 일은 계속됩니다. 모든 선교사가 SNS를 통해 소통하지 않기에 공식적인 기도편지를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편지는 자주 쓰면 쓸수록 좋은데, 적어도 일 년에 세 차례 이상씩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교사로 나가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편지를 “지금부터 쓰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교사 후보생들은 선교사가 되고 나서부터 기도편지를 쓰는데, 선교사로 준비하는 지금부터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가 되기 전부터 준비하는 과정을 후원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기도편지를 통해 소식을 전한다면, 후원자들은 과정을 잘 알기에 선교사를 믿고 후원을 할 수 있습니다.
짧고 간단하게 자주 SNS 소통 형식을 잘 사용하는 것도 기도편지의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SNS 사용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식선에서 지혜롭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공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예의를 갖추고, 누구나 내용을 보고 유익이 되도록 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기도편지 외에 보고서를 따로 작성하여 선교부와 파송교회에 보내는 것입니다. 기도편지는 아무래도 모두에게 알려도 되는 객관적인 부분만 써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이나 어려운 부분이나 상의해야 할 부분을 다룰 수 있습니다. 저는 첫 텀 때, 2달에 한 번씩 (A4용지) 10페이지 이상씩의 보고서를 4년 동안 꾸준히 써서 보냈습니다. 보고서에서의 저의 틀은 가족 상황, 육체 건강, 정신 건강, 사역 보고, 영적 상태, 현지인과의 관계, 재정 등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보고했습니다. 이런 보고서가 파송교회와 선교단체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아마 두 달에 한 번 10페이지 정도의 보고서를 쓰는 선교사는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보고서 작성으로 유익을 얻은 것이 많습니다.
선교사가 후원자들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기도와 재정 후원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후원만을 위해 기도편지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편지를 받아보는 성도들은 선교에 대해 배우게 되고 선교에 동참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즉, 기도편지는 성도들을 선교에 참여시키는 중요한 방법이 됩니다.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선교하도록 선교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선교입니다. 그래서 기도편지는 선교사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선교에 동참시키기 위한 공적인 선교활동이 됩니다. 기도편지를 통한 소통을 못하는 선교사가 어찌 현지인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선교사는 자기가 사역하는 선교지만의 선교사가 아니라 한국과 세계 선교를 위해 전 영역에서 선교를 하는 선교사이기에 누구와도 소통을 잘해야 합니다. 기도편지의 주된 목적은 선교사의 소식을 알리고 기도해달라는 것이지만 선교에 있어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도 됩니다. 기도편지를 잘 모으면 나중에 그 기도편지가 선교지의 선교 역사, 그리고 한국의 선교사 파송의 역사도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