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3년 10월 17일(화)
11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사 34장)
+ 말씀설명
본문은 멸망하게 될 에돔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에돔은 에서의 후예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방 전체를 의미한다. 에돔은 남유다를 괴롭혔다. 우상숭배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제 이런 에돔을 하나님은 심판하실 것이다. 그 땅에는 귀인들과 방백들, 즉 사람은 없고 당아새와 고슴도치, 부엉이와 까마귀, 즉 짐승들만 가득한 황무한 곳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황폐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시간이 지날수록 풍요롭게 될 것인가?
우리는 가끔 상상해보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하나님은 의인을 풍요롭게 하시며 악인을 황무하게 하실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장차 어떤 땅이 될 것인가?
나는 악한 자가 아닌 의인이 되기 위해 내가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장래 이 땅이 황무한 땅이 아닌 풍요로운 땅이 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이 땅이 황무한 땅이 아니라 풍요로운 땅이 되도록 그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수많은 난민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죽음을 각오하고 바다를 건너는 상황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세계 교회가 이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끌어안고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사 34장)
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2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3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4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5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6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 있고 큰 살륙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
7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함께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9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10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11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13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14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15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하라
어떤 교회 청년이 목사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세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먼저는 질문에 답을 찾기 보다는 질문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해야 한다. 질문의 기준이 잘못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늘 그러셨던 것처럼 돼 질문을 해야 한다.“왜 하나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가? 과학이 신앙과 하나님의 기준보다 더 중요한 기준인가?” 사람들이 과학으로 증명되면 믿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 과학으로 신앙을 증명할 수 없다. 혹여 과학으로 신앙을 증명한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연구하고 증명할 분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 자체가 과학을 넘어선 것, 초월한 것이다. 예수님이 병자와 죽은 자를 고치시고 살리셨다는 것을 과학으로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복음에 대한 진리는 하나님이 알게 해 주셔야만 알수 있는 것이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불어 스스로 깨달아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말씀해 주셔야만, 감동해 주셔야만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의 세계와 신앙의 세계는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이 질문하였다.
한 여인이 있었는데, 남편이 죽어 시동생과 결혼을 하였다. 형사취수(兄死娶嫂) 제도 때문에 칠 형제가 있어서 다 죽었다면 나중에 부활하여 천국에 가면 이 여인의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은 “너희가 어리석도다. 천국에는 장가도 시집가는 것도 없다”라고 하셨다. 천국의 형태가 이 세상의 형태와 똑같다는 생각, 그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신앙과 하나님은 과학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이런 말을 했다면,“하나님을 보여주면 하나님을 믿겠다.” 이런 말은 말의 선후가 잘못되었다. 정답은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이란 하나님의 계시를 기다리는 종교다.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리고 구하는 종교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도를 깨우쳐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주신다면 볼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할 때 하나님은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이루어진다. 기도란 사람이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는 하나님이 계시해달라고 하는 기도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하심을 기다리며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