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10월 31일(화)

후앙리 2023. 10. 31. 12:39

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26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11)

 

+ 말씀 설명

재물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태도를 말한다. 이 태도는 세상과는 정반대의 태도이다. 즉 이 세상은 구제를 하는 것이 인색하지만 잠언의 말씀은 인색하게 구제하지 말고 주는 것을 과감하게 하라고 말씀한다. 아끼지 말고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한다.

그러므로 구제를 좋아하는 자, 잘하는 자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씀한다.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신도 윤택하게 된다고 한다.

이 말씀의 결론은 나눠주고 구제한 만큼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안 나눠주거나 조금만 나눠주면 자신도 그렇게 빈곤하게 살 것이라고 하는 말씀이다.

세상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 취하는 것, 버는 것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물질을 나줘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내가 가진 것을 잘 나누고 있는가?

내가 나눠야 할 주변의 사람은 누구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공동체가 서로 나눔으로 풍성해지기 위해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말씀의 역설을 기억하며 나누는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

2. 코로나 이후로 교육 격차가 더욱 심화된 가운데 저소득국가들의 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교육 불평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직업 선택의 기회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 성경본문(11)

16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

17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18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19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

20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1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

22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

23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를 이루느니라

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26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

27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29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30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31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

 

+ 태국 방문

지난주 한 주 동안 태국 파타야를 방문했다. 우리 단체 동서남 권역 수련회에 강의를 하기 위해서 갔다. 65명의 선교사와 20여 명의 선교자 자녀(MK)들이 참석하였다.

첫날 밤에 예배와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밖으로 나가서 오전에 체육대회를 하였다. Mk들과 부모 선교사들이 함께 참석했는데, 그냥 체육대회가 아니라 함께 놀며 즐거움을 나누는 틀별한 시간이었다. 신선했고 재미있었고 놀고 쉬는 좋은 시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남녀 선교사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식사하고 카페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하면서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예배를 드리고 본부에서 온 대표진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드에서 필요한 질문을 하고 본부에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나눔을 하였다.

셋째날은 오전에 최윤선 선교사님이 출구전략”,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모두가 공감하며 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질의하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팬데믹 이후의 선교전략이라는 주제로 내가 강의를 하였다. 미리 62쪽짜리 책자로 강의안을 준비해서 나누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하지 못해도 자료라도 나누고 싶었고, 내가 강의에서 다 하지 못한 것을 선교사님들이 직접 찾아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를 갖고자 하였다. 밤에는 무작위 조로 나뉘어 조별로 시간을 가졌다. 넷째날 아침에 폐회 예배를 끝내고 폐회함으로 전체 프로그램은 끝을 내고 필드별(나라별)로 흩어져 총회를 개최하였다.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아이디어가 있는 활동들이 있었던 수련회였다. 선교사들이 같이 알아갈 수 있도록 무작위 조를 나누어 현금(?)을 주어 각자 알아서 식사를 하도록 자율성을 주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취향에 따라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다양한 선교사님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MK들을 따로 모아 캠프를 하였다. 사진 작가인 선교사님을 초청하여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였고 수련회 기간 동안 많은 사진을 찍음으로 한층 퀄리티가 있는 수련회를 만들었다. 먹을 것이 정말 풍성한 시간이었다. 선교사들이 각자 흩어져 사역하다가 모여 모처럼 쉬고 동료들과 실컷 얘기하고, 필요한 강의를 듣고 도전도 받고 본부와 소통도 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2년 마다 열리는 권역 수련회인데, 그동안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이지 못해 오랜 만에 모인 모임이어서인지 분위기가 더 좋았다. 이 모임을 위해 권역장과 각 나라별 코디들이 수고를 많이 하였다. 모든 수고한 손길들에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모든 선교사님들께도 반가웠고 응원의 박수를 드리며 앞으로 함께 기도하면서 좋은 동역의 관계를 이어가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