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3월 25일(토)

후앙리 2023. 3. 27. 09:3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 5)

 

+ 말씀설명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사울에게 이르기를 아말렉을 쳐서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사울은 좋은 것과 기름진 것은 남기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였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의적 판단으로 자신이 누릴 것을 직접 택하는 모습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사울처럼 자주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말씀에 어긋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지 하면서 인간의 기준으로 선택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의 눈으로 좋은 것일지라도 말씀에서 아닌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말씀에 권위를 두고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묵상과 적용

일상의 삶에서 인간의 눈으로 좋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금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선택적 순종이 아닌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얕은 지식과 생각으로 선택적 순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순종과 헌신을 드리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2. 유럽연합(EU)이 종교자유 특사 재임명을 통해 종교 탄압과 박해 사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 나가고, 종교로 인해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과 기본권이 하루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삼상 15)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 기준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인간이 괴로운 것은 어떤 일의 기준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준만 잘 잡으면 어떤 것이든 기준점에 맞추려고 노력하기에 순간의 잘못도 바로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기준점이 잘못되어 있으면 옳다고 하는 것도 이미 비뚤어졌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의 기준점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분명하다. 설명을 더할 것이 필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서 자신을 보고 자신이 행하는 일을 보면 된다. 그래서 잘살고 있는가? 혹은 잘못 살고 있는가를 판단하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이 아닌 다른 기준점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면 때로 그것이 통째로 잘못될 수 있다. 사람이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 바로 기준점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잘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준이 잘못된 것이다. 기준이 잘못되었기에 어떤 사람과 비교해도 자신은 불행한 사람이거나 교만한 사람이 된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잘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고, 불행을 느낀다. 반대로 자신보다 못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하다 보면 자신이 잘 나서 이처럼 살고 있다는 교만한 마음이 들어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준점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만 초점을 맞추면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게 보시며, 사랑스런 존재로 대하신다. 그런 관점으로 살다 보면 나의 존재와 지금의 상황이 감사할 뿐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판단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믿고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기분에 따라 우리를 조정한다. 우리 생각에 따라 우리를 판단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우리가 존귀해 보이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우리가 한없이 작아지거나 초라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판단 기준이 되어 항상 우리를 존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하신다. 우리는 이미 죄에서 구속받은 존재로 말씀한다. 힘들고 지칠 때,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다시 일어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