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3월 29일(수)

후앙리 2023. 3. 29. 05:16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 15)

 

+ 말씀설명

결국 사울은 사무엘에게 자신이 잘못했다고 회개한다. 그러나 그의 회개에는 변명이 들어가 있었다. 백성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즉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려고 한 것이다. 진심어린 회개의 자리로 나가지 않았다. 그랬기에 사울은 더 이상 사무엘을 볼 수가 없었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잘 못했을 때 어떤 변명이나 죄에 대한 합리성보다는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는가?

아직도 온전히 회개치 못한 것이 있다면 회개해야 할 것이다.

 

+ 오늘의 기도

1.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주변만을 의식했던 모습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께 집중하게 하소서.

2. 세계 선교계가 인도의 도시 인구 증가와 일자리 부족에 관심을 가지고 기독교 선교의 방향을 재조정하고, 더욱 효과적인 선교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삼상 15)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31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32 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33 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34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 변명

변명은 죄가 처음 인류에게 들어올 때부터 시작되었다. 죄를 왜 지었느냐(왜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을 따 먹었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여자는 뱀 때문에, 남자는 여자 때문에 죄를 지었다고 변명하였다. 최초의 인간이 범죄 한 후에 죄를 지을 때마다 인간은 변명을 하였다. 깨끗하게 죄를 인정하고 용서함 받으면 되는데, 이유와 핑계를 다른 것으로 돌림으로 또 다른 죄를 짓는 우를 범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인간이다.

어찌보면 죄의 성격 자체가 변명인지 모른다. 변명하고픈 마음이 드는 것은 바로 죄 때문이라는 것이다. 죄는 숨기거나 변명하거나 부인하는 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변명은 생각할 여유나 반성할 기회 대신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인간의 본성과도 같다. 인간의 본성은 거부하거나 제어하거나 통제하기 어렵다. 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인간의 본성을 넘어 죄를 솔직하게 고백하게 할 뿐 아니라 새롭게 거듭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기에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은 복음 앞에 무조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이다. 복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므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서 모든 죄를 자복하고 깨끗하게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복음만이 살 길이다. 어떤 사람들은 로또만 당첨되면 빚을 청산하고 이렇게 고생하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가 중에는 유명한 콩쿠르에 1등만 하면 인생이 바뀌고 새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운동선수는 금메달을 따면 모든 것이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가는 사업에 성공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을 성취한들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복음은 완전한 것이며 복음만이 인간을 참되게 할 수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오직 복음인 것이다. 그러기에 복음 앞에 자기변명이 아니라 자기 고백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도 고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