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3월 30일(목)

후앙리 2023. 3. 30. 05:40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1)

 

+ 말씀설명

잠언은 지혜서다. 지혜로워지려면 잠언서의 교훈을 따르면 된다. 오늘 말씀은 진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한다. 직접적으로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대비해서 말한다.

지식의 근본이어늘”, 즉 지혜로운 것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여호와를 사랑함으로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반대로 미련한 사람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지혜를 멸시하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인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훈계, 사람들의 훈계에 귀를 닫으면 미련한 사람이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훈계를 좋아하지 않지만 유독 훈계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이다. 비록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할 것이 훈계다. 그 훈계를 잘 듣고 반성하고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일상의 삶에서 다른 사람의 훈계를 잘 듣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아야 하는데 요즈음 나의 하나님의 말씀 묵상에 대한 삶은 만족한가?

 

+ 오늘의 기도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깨닫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하소서.

2. 언론과 종교의 탄압이 계속되는 니카라과에 자유와 평화가 찾아오고, 니카라과 정부가 국민들의 소리와 의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 정부가 될 수 있도록

 

+ 성경본문(1)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 여호와 경외

대학(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의 이야기다. 면접하신 교수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어떤 구절이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주저 없이 잠언 17절이라고 대답하였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식을 갈망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잘하고 싶었다. 항상 1등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때 소원은 학용품 즉 연필과 연습장만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중학교 때는 참고서만 있으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학교 갔다 와서 일만 안 해도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연필을 제대로 사 본적이 없었다. 친구를 과외 시켜 주고 연필을 얻어 썼다. 노트가 없어서 필기할 수가 없어 그냥 교과서에 기록하였다. 참고서를 사보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지만 나는 참고서라고는 살 수가 없었다. 학교 끝나고 집에만 오면 소를 끌고 들에 나가 소 꼴을 먹여야 했었다. 그러니 공부하고 싶어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공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도 믿지 않은 집안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교회에 다녔다. 그래도 내가 학용품을 조달하는 가장 좋은 루트는 교회였다. 연말 시상에 개근상, 성경 암송 대회 등등으로 받은 학용품이 내게는 정말 귀한 공부할 수 있는 도움이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내가 그토록 열망하는 공부에 대해 마음에 위로를 주는 성경구절이 있었으니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이었다. 그렇다. 나는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고, 머리도 그다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말씀을 위로 삼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였다. 하나님을 열심히 섬겼다. 바로 공부 잘하는 친구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떳떳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말씀이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다. 물론 그런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였었다. 다른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도시로 진학할 때, 나는 가난하여 시골 고등학교에 남았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끝까지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렇게 했던 공부이기에 대학 입학 면접에서 나는 잠언 17절을 제일 좋아하는 성경구절로 대답(고백)을 했던 것이다.

감사하게도 나는 그 시골 고등학교에서 서울에 소재하는(비록 신학대학교였지만 인서울) 대학교에 유일하게 진학을 하는 은혜를 입게 되었다. 지금 돌아볼진대, 진정한 지식은, 공부는,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할 때 어떤 길을 걷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지식이 있는 자로, 지혜로운 자로 사용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를 결코 홀대하지 않으시고 평생동안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